(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삼성전자가
11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반도체 2공장 증설을 위해 장비 설치를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1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2인치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 2단계 프로젝트 건설은 올해 중반까지 완성돼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투자 프로젝트가 완료돼 풀가동에 들어가면 매월 13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 세계 웨이퍼 생산량의 40%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 8월 산시성 정부와 협약을 맺고 시안 2공장에 70억 달러(약 8조 원)를 우선 투자한 데 이어 2019년 8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또 국내에서는 평택캠퍼스 2공장에 8조원을 투입해 낸드 생산라인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하반기 국내외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면 화성·평택·시안 등 3개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46억4440만달러, 점유율은 3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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