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년간 100만장 캐파 / 삼성 파운드리 년간 30만장 캐파로 삼성 파운드리는 동일 세대의 미세공정을 반값 이하에 들여 놓을 수 있습니다.
온전히 R&D 비용이면 성과가 많이 나오겠지만, 현실은 시설 투자 비용이 태반입니다.
투자액이 많다고 해서 초격차가 진행되는게 아니에요.
규모가 크다고 해서 기술력이 더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인텔과 TSMC 빼고 파운드리에 저만큼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들 없다고 봐야죠.
삼성도 내부 물량만 뽑을 땐 년간 캐파 20만장이였답니다.
선단공정 도입할 때 년간 15만장 이상이면 자체 파운드리 공장 돌려도 됩니다.
그 미만 물량인 경우 위탁 생산 줘야죠.
이재용 풀어 달라고 언론사에서 어필을 하는걸 가지고 진짜 위기라고 기사 가져온게 어그로 끌려고 그러는거 같은데 삼성이 위기일리가 없잖아요.
주가로 기업 가치 따져봐야 주가 폭락하면 감당 안 되는거구요.
삼성이 투자하는건 사내 유보금으로 투자하는거지만, TSMC가 투자하는건 외부 자금 땡겨와서 투자하는겁니다.
삼성전자 사내 유보금이 200조원이 넘어가고, TSMC 사내유보금이 15조원입니다.
TSMC가 이만큼 커진것도 얼마 안 되었고, 수익이 이만큼 난 것도 얼마 안 되었어요.
삼성은 돈지랄이 가능한 체급입니다.
약간만 삐긋해도 훅 가는게 외부 자금 끌어다가 쓰는거에요.
TSMC가 애플 머니 쓰고 있는데, 애플 자금 빨아대다가 끝이 안 좋은 기업들 태반이였죠.
TSMC가 애플 의존도를 벗어날려고 인텔 수주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거지요.
애플이 입김에 매출 20%를 차지하는 선단공정이 휘청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