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부른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가 30주차 주간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가온차트가 집계한 태연의 OST는 총 10곡이며 이 중 '그대라는 시'가 OST로는 처음으로 주간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위 표는 가온차트가 집계한 태연이 부른 OST로 총 10곡 중 3곡이 주간차트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로 처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10곡 중 6곡이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태연의 OST 가창 타율은 타 가수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태연의 기존 OST 중 주간차트 2위를 기록한 곡들의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드라마 OST의 경우 드라마 종방 후 음원의 인기가 하락하는 특성 때문에 50위권 수명이 10~11주에 그치긴 했지만, 드라마 방영 기간 내내 음원의 인기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OST로는 이번이 첫 주간차트 1위이지만, 태연이 그동안 발표한 솔로곡들 중 주간차트 10위 안에 오른 곡은 모두 12곡이며 이중 '사계'를 포함해 4곡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송 'This Christmas'와 '11:11'이 2위까지 오르는 등 OST 가창 성적 못지않게 솔로 음원의 성적 또한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위 그래프는 태연의 기존 솔로 음원 중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곡들의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사계'가 18주차 현재 23위에 머물러 역대 태연의 솔로
음원 중 가장 긴 수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I (Feat. 버벌진트)'의 50위권 수명이 22주였던 것을 감안하면 사계는 약 30주 이상 50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연이 발표한 앨범(Physical)앨범 중 Deluxe와 SMC를 포함해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은 2017년에 발표한 My Voice - The 1st Album으로 약 23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Something New - The 3rd Mini Album의 경우도 7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웬만한 걸그룹과 유사한 정도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연의 유튜브 국가별 조회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45.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태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로 아시아권에서 트래픽이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트래픽 비중의 50% 가까이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향 여자 솔로가수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면, 태연은 일반 음원과 OST 및 앨범(Physical) 판매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분야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아티스트로 보입니다. 상당수의 걸그룹 출신 가수들이 데뷔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우 등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은 요즘 가요계에서 아이돌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거나,
아이돌 이후 솔로 활동을 지향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가장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작성일 : 19-08-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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