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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1 21:07
[영화] '워킹 타이틀'이 만들면 달라?…韓 관객 사로잡은 '흥행 공식'
 글쓴이 : 또리똥똥
조회 : 8,078  

'워킹 타이틀'이 만들면 달라?…韓 관객 사로잡은 '흥행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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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워킹 타이틀(Working Title)의 신작 멜로 '어바웃 타임'이 12월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영화 틈바구니에서 꾸준히 관객몰이 하며 전국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생각해보면 워킹 타이틀의 멜로는 유독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9년 개봉된 '노팅 힐', 2001년 시작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등 개봉하는 작품마다 국내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멜로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 관객을 사로잡은 워킹 타이틀표 멜로의 특징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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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가게로 시작, 장르 명가 이루다

뉴질랜드 출신 팁 비번과 영국인 에릭 펠너가 공동회장으로 있는 워킹 타이틀은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와 유럽 감성을 대표하는 영화를 발표해왔다. 1999년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투자· 배급한 이후 워킹 타이틀은 전 세계의 배급망을 확보한 제작사가 됐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의 평균 제작비에도 못 미치는 투자로 수 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워킹 타이틀을 세계적인 제작사로 만든 것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성공이 절대적이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는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영화와 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사 이름까지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의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워킹 타이틀은 다양한 장르 영화도 만들어왔다. '바톤 핑크', '허드서커 대리인', '파고, '시리어스 맨' 등 코엔 형제의 작품들과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황당한 외계인: 폴'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작품도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했다. 최근에도 로맨틱 코미디, 멜로 영화를 넘어 '그린 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콘트라밴드' 등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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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타이틀표 멜로엔 이게 꼭 있다!

그러나 워킹 타이틀 하면 멜로다. 특히 오늘날 명가를 이룬데는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썼고, '러브 액츄얼리'와 '어바웃 타임'은 각본과 연출을 겸했다.

워킹 타이틀의 멜로는 할리우드산 멜로와는 차별된 매력이 있다. 첫번째로 사랑을 소재로 인생까지 아우르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러브 액츄얼리'의 경우 10쌍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30대 싱글 여성의 일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담긴 여러 가지 문제를 위트 있게 표현해 여성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다.

또 '어톤먼트'는 사랑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잘못된 거짓말로 사랑뿐만 아니라 인생 또한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소녀의 작은 거짓말이 두 남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거짓말을 한 사람의 죄책감과 무게감까지 밀도 있게 표현해내 단순한 멜로 영화의 어떤 지점을 뛰어넘기도 했다.

독특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경우 마치 누군가의 비밀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으며 친한 친구의 하소연을 바로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이 내레이션으로 관객에게 말을 걸고 자신의 속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하기 때문이다.

'러브 액츄얼리'의 경우 많은 주인공이 한꺼번에 등장 ,각각의 다른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묘하게 캐릭터들이 얽힌다. 이 같은 형식은 비슷한 옴니버스 드라마를 양산 시킬 정도로 유행했다. 이 때문에 '워킹 타이틀표 로맨스영화=러브 액츄얼리'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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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타이틀의 대표 선수들은 누구?

워킹 타이틀에도 배우 사단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휴 그랜트를 꼽을 수 있다. 그는 워킹 타이틀에게 '로맨스 영화의 명가'를 칭호를 받게 한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주인공으로 시작해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해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여배우로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감성 멜로의 거장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와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을 맡았고,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스케치북 프로포즈의 주인공으로 뭇 여성들의 질투를 받았다.

워킹 타이틀이 사랑한 감초 조연으로는 '미스터 빈'의 스타 로완 앳킨슨을 빼놓을 수 없다. 로맨스 영화는 아니지만 '쟈니 잉글리쉬' 시리즈를 통해 망가진 007을 열연했으며,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깨알 같은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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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타이틀 멜로의 또 다른 주인공 'OST'

워킹 타이틀의 영화를 빛내주는 데 명품 OST도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리처드 커티스의 손길을 거친 작품들은 주옥같은 명곡을 남겼다. '노팅힐'엔 '쉬'(SHE),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 '러브 액츄얼리'는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가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는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How long will I love you)와 '일 몬도'(ll mondo)가흘려 관객들의 귀를 감미롭게 감쌌다.

대부분의 노래는 예전에 발표된 곡들로 영화의 인기를 타고 재조명받았다. 영화 속 장면에 맞는 아름다운 곡을 발굴해낸 것도 워킹 타이틀의 남다른 안목과 센스가 있기에 가능했다.

ebada@sbs.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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