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408&aid=0000194424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재,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TOP10 TV 비영어권 부문 주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날로 높아지는 K-콘텐츠의 위상을 해치지 않도록, 제작 단계에서 해외 시청자들의 문화권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데 집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종영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베트남 전쟁을 왜곡해 묘사했다가 돌연 공개가 중단되기도 했고, SBS '라켓소년단'은 인도네시아인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수리남을 마약의 온상으로 그린 것과 관련해, 수리남 당국 측이 직접 유감을 표하기도.
예능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종영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모로코 영토를 표기한 지도에서 서사하라를 제외한 자료화면을 노출해, 모로코인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 마치 해외 드라마에서 독도를 한국 지도에서 제외하거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만큼 아찔한 상황.
'킹더랜드'의 사례처럼 문화 왜곡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K-콘텐츠는 지난 2021년 불명예스럽게 조기 종영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건으로 문화 왜곡의 심각성을 깨우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