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니얼킴 해설 좋아하고 퍼스트피치도 싹다 들었는데요. 이대호 관련해서 한 소리는 그냥 뻘소리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돈부터 엄청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이대호가 MLB를 꿈꾼다고하더라도 한 가정을 책임져야할 가장입니다. 그런 사람이 꿈만 쫓을 수는 없죠. 돈도 중요합니다. MLB에서 일본만큼 금액을 보전해주거나 혹은 약간 차이나는 정도면 몰라도 금액 차이가 너무 확 납니다. 세금도 일본은 25%인데 반해 MLB는 주세 빼고도 39.6%나 내야해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그냥 돈 많이 주는 팀으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근데 언플이라느니 유치하다느니 하는 발언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MLB를 꿈꾸고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로 가고싶다 이런 말 기본적으로 하죠ㅋㅋ 이대호라고 딱히 다를게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MLB쪽 에이전트랑 접촉했는지 대니얼킴이 다 알 수는 없죠. 그저 자기 생각엔 그냥 그렇지 않았다는거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대니얼킴이 뉴욕 메츠 프런트에서 일했었고 현지 연락책들도 많아서 이런 저런 소식을 들려주는건 좋지만 그게 다 맞는건 아니죠. 구단과 선수간의 FA협상은 뜬금포가 많습니다. 실제로 접촉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데 언플이니 하는건 솔직히 문제있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완전 100% 확신할 수 있는 사실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는건 이대호 선수에게 실례하는거죠.
제 논조가 바뀐건가요? 제 글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니얼킴이 이대호에 대해 유치하다느니 하는거 자체가 뻘소리였다고 한겁니다. 설사 이대호가 어설프고 유치하게 언플했다고해도 그걸 가지고 제 3자인 대니얼킴이 너무 혹평하다시피 발언한게 뻘소리라고 본겁니다.
대니얼킴이 언급한 메이저 언플에 대한 혹평이 아니라 발언 그 자체가 뻘소리였다는겁니다. 뻘소리라고 하고 뒤에는 그냥 제 생각을 적은건데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다르게 해석하신 것 같네요. 서로 이해한 부분이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와의 계약여부...이건 솔직히 모르는 일이죠. 선수개인과 에이전트와의 계약이나 밀담을 반드시 MLB사무국에 보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루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확실한건 아니죠. 그리고 완전 어설픈 방식이지만 지금 이대호의 에이전트인 친형 이차호씨가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MLB쪽과 협상하면서 그냥 미국쪽 변호사 한명을 선임했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여러가지입니다.
아마 이대호가 메져 갈 생각이 없었다는건 사실일겁니다
메져의 타자는 투수와 다르게 공만 잘던진다고 되는게 아니고, 타격은 둘째치고 수비와 다리가 기본적으로 되야되기 때문에 메져의 문을 두드린다고 해도 오퍼도 받기 힘들거란걸 이대호도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근데 메져 관련기사는 설레발치는 국내여론이 만들어낸 이야기 이고, 그걸 그대로 인용한 일본언론 인거지 실제로 이대호가 메져에 가겠다라고는 하지 안았잔아요
뭐 갈수 있으면 가고는 싶다라고는 했었지만...... 그 발언 때문에 메져간다 라는 기사들이 나오긴 했지만....
가고싶다라고 한것이 기사를 뽑아내기 위한 언플이었다면 이대호는 정말 잔머리가 잘돌아가거나 잘 돌아가는 사람이 붙어있는거죠
롯데와의 연봉협상때도 글코, 일본에 진출할때도 글코 이대호가 연봉을 많이 받기위해서 고의적이든 아니든 언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말한거 같긴 하더군요
민코프스키님// 저도 에이전트가 뭐하는 사람인지 잘 알고있습니다. 따로 개념까지 잡아주실 필요는 없고요;;; 님이 말하는 에이전트는 미국에 있는 유명한 전문 에이전트를 뜻하는거죠. 위에 제가 완전 어설픈 방식이라고 했던건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기존의 일본과 국내에서 이대호의 에이전트였던 친형 이차호씨가 MLB쪽과 접촉할 때도 본인이 직접 하고 법률적인 문제만 미국 변호사에게 맡기는 방식을 뜻하는겁니다.
보통 전문 에이전트는 변호사 자격증까지 가지고있어서 본인이 직접 일처리를 하지만 제가 말한 방식에서는 에이전트와 법률적 자문역할을 맡는 변호사가 구분되죠. 이때 미국쪽 변호사를 선임할텐데 그 변호사가 누군지까지 구체적으로 언론을 통해 밝히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리인으로 얼굴을 비추는건 이차호씨가 한다는거죠.
제가 언급한 방식이 통상적이지않은 거라서 완전 어설프다고 한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방식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가 낮다는거지 확실하게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자 기사인데 한 번 보시죠. 이대호 선수 에이전트인 이차호씨가 MLB팀과 협상은 계속 하고있지만 소프트뱅크의 조건이 좋아서 지금은 그쪽과 얘기 중이라고 언급합니다.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우선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합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라면 미국쪽에도 자문역할을 해주는 누군가 있다는 뜻이 될겁니다. 제가 말하는 방식이 이런걸 뜻하는겁니다. 에이전트는 이차호씨가 그대로 하고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봐줄 미국 변호사 한 명을 선임해서 쓰는 방식말입니다.
제가 알고있던 사실이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혹시나 했는데 MLB에서는 공인에이전트 이외에도 비공인 에이전트가 활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님이 틀렸습니다. 제가 아니라 님이 잘못 알고있었다고 인정하셔야할 거 같네요;;; 그렇다면 제 말이 틀린게 아니게되죠.
이대호 선수의 에이전트는 이차호씨지만 미국쪽에 대리인으로 비공인이지만 미국법에 능통한 변호사를 선임해서 MLB팀과 접촉할 수도 있다는 거죠. 앞에서 밝혔듯이 완전 어설픈 방식이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존재하죠.
이대호는 메이져에 가고싶어 했는데 상식적인 오퍼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의 오퍼는 있었겠죠.
냉정히 표현하면 메이져가 이대호의 실력으로 메이져에서 통하지 못 할 것으로 판단한 거겠죠.
어떤 선수든 평가기준은 돈이겠죠. 메이져는 이대호를 낮게 평가한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