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5-12-19 18:44
[잡담] 두산 인프라코어 문제 심각하네요.
 글쓴이 : VanBasten
조회 : 4,521  

야구는 그냥 야구일 뿐이다 이렇게 항변할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과 여론들이 너무 안좋네요.
이제는 돈 벌어오는 직원들은 짜르면서 홍보를 위한 야구단에 수십억원씩 투자하는게 말이 되냐는 부정적인 얘기도 많이 나오네요. 아무래도 직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라서 그 추이가 심상치 않네요.

다른데서 문제가 생겼는데 엉뚱하게도 올시즌 우승까지 해서 분위기 좋은 야구단이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입니다. 최근 상황도 그렇고 여론들도 그렇고 너무 안좋네요. 김현수는 MLB로 진출해서 다행이지만 오재원은 자신도 구단도 아닌 모기업 문제때문에 악재네요. 진짜 최근 상황은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이런 분위기 같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야만 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형태라서 이런 외부문제로 바로 타격을 받네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게 더 답답한 것 같습니다. 야구팬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물론 직장을 잃으신 분들이 더 속상하고 힘드시겠지만...전체적으로 이런 상황이 너무 갑갑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케이투 15-12-19 18:50
   
야구뿐히겠습니까 ..
한국 프로 아마팀 운영이 원래 기부사업인데요
긁적 15-12-19 19:07
   
두산 인프라코어의 실상을 좀 알면 모기업이 얼마나 나쁜놈이라는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두산 인프라가 자금난 위기가 온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2007년에 밥캣 인수 대금의 8할을 차입으로 해결했습니다.
그 때 성과라며 엄청 떠들었는데 그 다음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내 건설경기가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그 때부터 이미 유동성 위기를 겪기 시작한거구요 지금 빚만 8조 6천억입니다.
영업이익보다 금융비용(이자)이 더 큰 상태고 내년부턴 자금상환도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올해 3개월 두산인프라코어 로고비로 66억을 두산베어스에 지불했습니다
그래서 야구단에 투자하면 여론 안좋아질 것 같죠?
아마 그렇게 된다면 정말 야구단이 낙인을 뒤집어 쓰는겁니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그동안 두산에 브랜드 비용을 연평균 163억씩 내고 있고, -2015년 부턴 20프로 오른..
여기에 시스템 구축과 운영비용을 합치면 2022억을 (주) 두산 에 지불했고
두산 그룹 연수원 연구단지 매입을 인프라에서 400억 주고 했죠.
빛더미에 앉은 계열사에게서 모기업은 2400억의 매출을 올리고
그 모기업은 작년에 600억 이익에서 배당만 800억 했더랍니다  (헐)
번것보다 배당이 많은 이유는 주 두산의 지배구조가 족벌 운영에서 오는데 기인하고 있는데
배당가능 주식의 60프로가 재벌 일가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만 회장은 45억 건설사 회장은 70억 부회장은 50억을 배당 받았죠.
거기에 황금알을 낳는다는 면세점까지 먹었죠.

그런데 인프라가 어렵다고 야구단에 투자하면 욕먹는다고 하죠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경영진과 일가는 회사가 어려워도 돈을 법니다. 배당도 받고 그것도 아주 많이~
물론 회사가 어려우면 야구단에 대한 투자도 줄기 마련이죠. 그런데 경영진은
배당 늘리고 내부거래로 오히려 돈을 더 버는 상황이 현 두산의 상황인지라..
두산인프라코어가 아주 타이트하게 구조 개혁을 함과 동시에 모기업이 이를
보조해주는 상태에서의 희망퇴직과 야구단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납득할겁니다.
하지만 현 두산은 도를 넘치는 배당과 방만한 경영 그 위에서 야구단 투자를
희망 퇴직과 매치업시키는 기사들은 좀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야구단 투자를 줄이면 경영진들 또한 허리띠를 졸라매고 인프라를 일으켜 세울지..

그나저나 자식들 사람을 잘라도 예의있게 좀 자르지
사람이 미래라고 떠들던 녀석들이.. 에휴..
     
이끄욧 15-12-19 19:58
   
두산인프라코어가 한때는 중국 공작기계 시장 1위까지 먹었던 업체죠.  인프라코어가 몰락한 이유는 중국경기부진으로 자원 수출국들의 공작기계 수요가 팍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이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두산이라는 회사가 야구단을 가져야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맥주나 팔아먹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그룹내에서 비중은 중공업쪽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공작기계 팔아먹는데 야구단으로 홍보한다? 솔직히 야구단 갖고 있는 자체가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긁적 15-12-19 20:08
   
두산인프라코어는 계속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었어요.
밥캣에 49억달러 들어갔는데 여기 39억달러를 차입한거라 그 때 환율 기준으로
4조 5천억정도의 차입이 들어간게 문제의 시작이었고,
이 유동성을 2012~13년에 영구채 발행하면서 좀 막아지는 듯 했으나
요번에 중국발로 제대로 맛이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쨋든 유동성 문제는 계속 있었구요.
게다가 그 공작기계 이번에 사업 매각 추진합니다. 국가에서 기간산업이라고
지분율 유지하라는데도 이번에 완전매각으로 내놨죠.
야구단이 문제가 아니라 얘네는 대체 경영을 무슨 생각으로 하는지 모를 정도죠.
그래도 이런 문제가 꼭 지금 기사가 터지는 것처럼 희망퇴직까지 시키는데
야구단에 돈 쓸래? 같은 식으로 몰아가는 건 경영 방만을 가리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요..
     
메탈몬 15-12-19 20:10
   
읽는분들이 잘못된 정보에 착각할까봐 댓글답니다.
두산베어스는 두산그룹이 지분100%보유하고있고요, 두산인프라코어하고는 별개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3사업년도동안 배당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주)두산은 2015년 3/4분기까지 매출이 14조에 영업이익이 6천억입니다. 배당은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2배정도 더 하게되어있는데, 보통 배당은 우선주에 많이 합니다.
더 알고싶은분들은 (주)두산 하고 두산인프라코어 전자공시 분기보고서를 보시길... 분기보고서에 배당에 관한 사항과 요약재무정보, 계열회사등에 관한 사항정도만 봐도 윗분이  소설을 쓰고있다는걸 알게될겁니다.
          
긁적 15-12-19 20:22
   
제대로 읽으시죠
그 모기업은 작년에 600억 이익에서 배당만 800억 했더랍니다  (헐)
그 모기업 (주)두산이 배당했다고 썻습니다
그 (주)두산의 경영진이 몇백억 배당을 받고 (주)두산이 100프로 지분율 가지고
있는 베어스의 지출에 대해서 계열사인 인프라와 링크시켜서 기사가 나오는게
정상적입니까?

 ㈜두산은 지난해 6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현금배당을 827억원이나 했습니다. 배당성향이 무려 126.6%입니다. 벌어들인 이익보다 배당금이 더 많았습니다. 2013년에도 당기순이익 1236억원에 배당금이 736억원(배당성향 59.5%)이었고, 2012년엔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에 배당금이 746억원(배당성향 78.2%)으로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없는 높은 배당성향을 보입니다. 기업은 보통 이익으로 크게 3가지 활동(투자·내부유보·배당)을 하는데, 배당금이 당기순이익보다 크면 투자나 내부유보는커녕 자본금을 깎아먹어 기업의 존속이 어려워집니다.

㈜두산이 이렇게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분을 창업가 가족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산 지분의 44.05%를 재벌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지분의 25.39%에 달하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배당 가능한 주식의 59.04%가 재벌 소유입니다. 특히 개인당 4%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박용만 현 회장을 비롯해 차기 그룹 회장 후보로 꼽히는 박용만 회장의 큰형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원 부회장 등이죠. 결국 이들은 두산그룹이 몸집을 줄이고,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과 관계없이 배당으로만 매년 수백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어림잡아 지난해에만 박용만 회장은 45억원, 박정원 회장은 70억원, 박지원 부회장은 45억원을 ㈜두산에게서 배당받았습니다
          
긁적 15-12-19 20:24
   
그리고 위 댓글은 이 기사를 요약한겁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22331.html
weakpoint 15-12-19 19:23
   
야구게시판 보다 이슈게시판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언론 말고 비하인드 스토리 있으면 이슈게시판에 자세하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네요.
다이달 15-12-19 20:36
   
두산 주주입장에선 솔직히 중국리그 스폰에 홍보비 쓰는게 광고효과 크죠
sk같은 내수기업이나
국내기반으로한 IT 인터넷 쇼핑기업등이 야구스폰하면 되구요
비만 15-12-19 21:18
   
댓글 내용은 주주나 항의를 할 만할 일입니다.
 
 
Total 40,35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3406
2177 [KBO] 롯데 스트레일리 "한국 다 좋은데 딱 하나는.." (1) MR100 05-11 4512
2176 [NPB] 김태균, PS 5G 연속 안타(2010.10.16) (3) 투레주루 10-16 4513
2175 [MLB] 강정호 쓰리런 기념 짤 (11) 귀요미지훈 05-28 4513
2174 [국내야구] 선동열 진짜 욕 무쟈게 먹는군요 (14) 주말엔야구 10-22 4514
2173 [MLB] MLB.com 김광현 오늘자 피칭 하일라이트. (3) 진빠 09-15 4514
2172 [NPB] 음? 임창용 9세이브달성했네요 (6) 아스트라페 06-12 4517
2171 [잡담] 오오타니와 견줄 만한 한국 투수 (17) 리토토 11-22 4517
2170 [MLB] 백허그 (13) 만수르무강 06-20 4517
2169 [NPB] 김태균 9.1 라쿠텐전 2타점 (3) 투레주루 09-02 4518
2168 [MLB] 우에하라 88마일 직구를 왜 못치나요? (11) 순둥이 10-18 4519
2167 [MLB] [영상]푸이그 보살 (20) LuxGuy 06-09 4520
2166 [MLB] 美 매체 "ERA 1.97 류현진, 부상에도 특히 뛰어났다" (2) 러키가이 01-11 4520
2165 [WBC] WBC_레젼드 (12) skeinlove 05-10 4521
2164 [잡담] LA다저스&현지니 (18) 하늘꽃초롱 03-23 4521
2163 [잡담] 두산 인프라코어 문제 심각하네요. (10) VanBasten 12-19 4522
2162 [MLB] 이대호 홈런영상 (영어버전) (4) ficialmist 04-09 4522
2161 [MLB] 로젠탈이 감독한태 이랬을듯~ (5) 사랑choo 07-13 4523
2160 [KBO] MLB, 100년 만에 한국 방문…11월 부산과 고척돔에서 4… 나를따르라 08-26 4523
2159 [기타] 야토 여러분이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은? (16) 하니딥 05-23 4524
2158 [MLB] 쿨한 MLB의 관중(자생) (13) skeinlove 08-06 4524
2157 [MLB] 우리 현진이가 달라졌어요 (3) 통통통 08-16 4525
2156 [잡담] 선린상고 폭행은 어떻게 해결되었나요? 요시 07-02 4525
2155 [MLB] LA타임즈 "다저스 타선 지원, 류현진에 과분했다" (21) 암코양이 07-06 4526
2154 [기타] 오승환 고의사구 vs 유희관 전력투 (8) 암코양이 03-10 4527
2153 [기타] 역대급 기록에 도전중인 알렉스 리오스 (1) 일탈 05-24 4528
2152 [MLB] 맥커친이랑 강정호랑 무슨일 있었나요? (1) 스텐드 08-02 4529
2151 [NPB] 태균이에게 필요한 것... (4) 대동단결 05-09 4530
 <  1411  1412  1413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