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1-06-21 08:30
[MLB] 류현진 체인지업 없이도 7이닝 던졌고 이겼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236  


류현진 체인지업 없이도 7이닝 던졌고 이겼다


류현진 체인지업 봉인하고도 시즌 6승
볼티모어전 7이닝 3안타 1실점 투구수 100개
"불펜 훈련했는데도 체인지업 아직 안 좋아"
포심과 커터 비중 늘리면서 문제 해결

토론토 류현진이 주무기 체인지업 없이도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속구와 커터로 볼티모어 타선을 막아냈다. 에이스의 호투속에 공수에서 동료들의 도움도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이 21일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7-4 승리를 이끌어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100개였다. 류현진이 올시즌 7이닝을 소화한 것은 올시즌 4번째다. 류현진의 호투 속 토론토는 5연패뒤 2연승을 이어갔다.

류현진이 21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투구 결과는 완벽에 가까웠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자신의 주무기 체인지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크다.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던 1회 1사 뒤 트레이 맨시니에 맞은 홈런도 체인지업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몰리는 바람에 맞았다.

류현진은 앞선 3번의 등판에서 썩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첫 10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이 2.62였지만 주무기 체인지업이 무뎌지면서 3경기 평균자책이 6.11이나 됐다. 같은 기간 9이닝당 삼진 역시 8.95개에서 3.57개로 뚝 떨어졌다. 최근 3경기 9이닝당 볼넷 4.08개는 가장 류현진답지 않은 결과였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를 잡기 위해 평소 하지 않는 불펜 투구 훈련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를 마친 뒤 체인지업의 제구를 잡기 위해 불펜투구도 했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제구를) 잡겠다. 항상 영상을 보면서 연구한다. 후반에는 괜찮은 체인지업이 몇 개 들어갔다”고 말했다.

류현진 볼티모어전 구종 비율 | 베이스볼사반트닷컴 캡처


류현진은 평균 구사율 29.1%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17%로 줄였다. 투구수 100개 중 포심이 43개, 커터가 24개였다. 헛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상대 타구를 약하게 만드는 체인지업을 봉인하고도 속구와 커터의 제구를 바탕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팀 타선이 공수에서 에이스를 도왔다. 3루수로 나선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몇 차례의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회 세드릭 뮬린스의 2루 땅볼 때 2루수 마커스의 시미언의 악송구를 온 몸을 던져 버티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다. 팀 타선 역시 0-1로 뒤진 5회초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리스 맥과이어는 2루타 3개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류현진 승리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최근 토론토의 큰 약점이었던 불펜은 이날도 흔들렸다. 6-1로 앞선 8회 등판한 트렌트 손튼은 홈런 2방을 맞아 6-4까지 쫓겼지만 9회 타일러 챗우드가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경기 뒤 “최근 팀 분위기는 다시 좋아졌다. 다들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날(20일) 역전승의 기운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다음 주에도 이 기세 이어갈 것 같다”며 에이스다운 다짐을 보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1-06-21 08:32
   
 
 
Total 2,78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62 [MLB] Ryu 체인지업 귀환 피칭터널과 구속증가 효과 (2) 러키가이 07-19 1425
2761 [MLB] 완봉 9승 류 살아난 체인지업으로 생애 첫 진기록 (2) 러키가이 07-19 1435
2760 [MLB] '완봉승' 류 체인지업 부활 족집게 보충수업… (1) 러키가이 07-19 788
2759 [MLB] 1시간48분 만에 끝난 RYU 완봉쇼 올해 ML 최단시간 경기 (1) 러키가이 07-19 1074
2758 [MLB] "류 ~ 최고 투수들 중 1명" 현지 매체 극찬 (1) 러키가이 07-19 1088
2757 [MLB] 캐나다 언론 "류 다시 최고조에 올라 최고 수준 경기 … (1) 러키가이 07-19 833
2756 [MLB] 토론토 중계진 흥분 "이게 바로 Ryu 체인지업!" (2) 러키가이 07-19 1108
2755 [MLB] 美매체 "류 같은 투수, 트레이드 시장에서 못 구해 (1) 러키가이 07-19 1213
2754 [MLB] 류현진 생애 최초 7이닝 완봉승 (시즌9승 달성) (5) 러키가이 07-19 2319
2753 [MLB] [영상] 김하성 승리 만든 결정 홈런! 열광 도가니 (3) 러키가이 06-23 3003
2752 [MLB] 김하성 커쇼 상대 시즌 5호포 작렬..아시아 선수 최초 (1) 러키가이 06-23 1366
2751 [MLB] 대타 출전 김하성 커쇼 상대로 솔로포 작렬..시즌 5호 (1) 러키가이 06-23 917
2750 [MLB] 김하성 홈런에 구단 SNS 대흥분 킹에게 왕관을! (1) 러키가이 06-23 1406
2749 [MLB] 류현진은 왜 2년 만에 150km대 강속구를 던졌나 (5) 러키가이 06-21 2515
2748 [MLB] 알동부 정복 앞둔 류현진, 탬파베이 벼른다 (2) 러키가이 06-21 789
2747 [MLB] MLB.com호평 빈티지 류 돌아왔다 토론토 필요했던 호투 (1) 러키가이 06-21 1169
2746 [MLB] 류현진 체인지업 없이도 7이닝 던졌고 이겼다 (1) 러키가이 06-21 1237
2745 [MLB] (미국방송) MLB Central on Ryu (류현집 분석 특집) (2) 러키가이 06-03 2593
2744 [MLB] 류 9이닝 기준 8.2개 안타 허용, 평균자책점 낮은 이유 (8) 러키가이 06-02 4026
2743 [MLB] '134km 직구' 류현진이 느린 건가, 노린 건가 (2) 러키가이 05-30 2491
2742 [MLB] 류 당당한 사이영상 후보..'이젠 메이저리그 에이… (1) 러키가이 05-30 1665
2741 [MLB] 경의 표한 현지 매체들 "류, 최악의 악천후 이겨냈다" (1) 러키가이 05-29 3167
2740 [MLB] [조미예] 류현진 근황... (2) 러키가이 05-29 2910
2739 [MLB] 류 5이닝 2실점 / 7회 토론토 11 vs 2 클리블~ 5승예약 (3) 러키가이 05-29 2377
2738 [MLB] 69번째 공에 상대팀 해설자가 감탄사를 터트린다 (2) 러키가이 05-25 1653
2737 [MLB] MLB 현역 최고 도루 억제 투수 증명..ML 5차례 픽오프 (7) 러키가이 05-24 2339
2736 [MLB] (영상) 최지만 대타 동점 투런포 5G 연속 안타 타점 (1) 러키가이 05-22 181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