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6-11-03 00:13
[잡담] 장원준을 바라보는 롯데팬의 심정.
 글쓴이 : VanBasten
조회 : 2,129  

참 뭔가 묘하네요.

집나간 장원준이 잘돼서 배아플 줄 알았는데 전혀 안그렇습니다.
FA로 두산 갔을 때 이제 우리 선수 아니고...팀상황이 안좋을 때 떠나서 당시엔 조금 미웠는데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어서 여전히 볼때마다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진짜 이상하고 묘한 감정이 드네요.

암흑기 시절에 강민호와 함께 엄청나게 욕먹으면서 컸던 선수고...
롯데 입단 전부터 롯데 프런트에게 케어받아온 부산출신의 적자 중에 적자인 선수라서 지금도 남의 팀 선수같지가 않네요. 강민호는 몰라도 장원준은 절대 롯데를 떠나지않을 거라던 팬들의 믿음을 강민호와 장원준이 엇갈린 선택을 하면서 인생사 참 모를 일이라는 걸 증명했죠.

어쨌든 떠나간 장원준이 잘된 모습이 생각이상으로 기쁘네요.
솔직하게 처음 두산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는 서운하고 미웠는데 지금은 마냥 축하해주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유망주 시절 롤코 타던 원준이가 저렇게 잘 컸구나싶고 묘하게 기쁩니다.

또 장원준 보면서 한편으론 우리 민호가 안타깝습니다.
진짜 능력있고 최고의 선수인데 팀을 잘못 만나서 지금까지 고생했고 계속 고생할 일만 남았죠.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서 우리 팀 우승하는 걸 바라지만 진짜 강민호를 위해서라도 한 번만 민호가 포수마스크 쓰고 있을 때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꿈이 현실이 된다면 정말 눈물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두산 우승과 장원준 선수 축하드립니다. 멋진 한국시리즈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yuL9 16-11-03 02:49
   
두산팬인데 롯데에서 원준이를 잘 키워줘서 지금의 장원준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본인이 스스로 컸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롯데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좋은 투수가 됐고 두산에서도 잘해주는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이었나요?
이대호 강민호 장원준 홍성흔 있을때 전력이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때가 제일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NoMercy 16-11-03 02:57
   
롯데 버리세요 왜 그걸 못하십니까 ㅠㅠ

롯데는 버리는게 속 편합니다

저는 부산 자이언츠 할때 돌아 오겠습니다
     
리빌링 16-11-03 08:42
   
그게 쉬웠으면 지금 롯데팬 한명도 없을듯
떠난다 떠난다 해도 롯데고
뭔 지랄을해도 롯데밖에 정이 안갑디더.. ㅅㅂ
쪼남 16-11-03 09:17
   
롯데 선수들이 어떻게든 부산 떠나고 싶어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듯
웅컁컁컁 16-11-03 21:12
   
장원준 나갈 때도 잘 나갔다고 생각했고 잘 되길 바랬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장원준 등판 경기는 자주 챙겨보려 하는 편이고요.

암흑기 롯데시절 버텨준 선수들은 미워할 수가 없네요.
메탈몬 16-11-03 21:37
   
두번째 fa때 다시 데려갈것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Total 1,8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7 [잡담] 돔형으로 vs 개방형으로… 새 잠실야구장 내달 토론… (6) 재간둥이o 11-24 1210
156 [잡담] 나지완 기아랑 4년 40억에 계약했네요.. (41) 한놈만팬다 11-17 3602
155 [잡담] WBC는 대회 우승 하려고 참가 하는게 아닙니다 (2) 꾸뀨까꺄 11-13 1749
154 [잡담] [홍윤표의 휘뚜루 마뚜루]두산 구단은 왜 범법자들의… (2) 축알못탈출 11-11 1890
153 [잡담]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후쿠시마 개최 승인 (13) 만원사냥 11-10 2259
152 [잡담] U23 야구월드컵 한국 동메달. (2) 여자친구 11-07 1471
151 [잡담] 두산 홍상삼은 12월10일, 장원준은 1월8일에 결혼하는… 개론학개론 11-04 2583
150 [잡담] 한화의 깜짝 혁신, 왜 감독이 아닌 단장일까 (11) cleo 11-03 2083
149 [잡담] ??? : 전 이만 갑니다. (1) 여자친구 11-03 1375
148 [잡담] 우리 한화는 2017년 까지 함께한다. (12) 수채화 11-03 1679
147 [잡담] 재미있네요 (1) 설중화 11-03 564
146 [잡담] 야.. 최희섭 ㅋㅋㅋㅋㅋ 째이스 11-03 1406
145 [잡담] 비가 변수가 되는군요. 째이스 11-03 533
144 [잡담] 염소가 슬슬 힘을 쓰기 시작하나보네요. 캡틴박JS 11-03 623
143 [잡담] 장원준을 바라보는 롯데팬의 심정. (6) VanBasten 11-03 2130
142 [잡담] nc 일마들은 왜 이렇게 타격이 안되는겨? (2) 야코 11-02 1820
141 [잡담] 야구판의 jtbc는 엠스플이군요 (5) 주말엔야구 11-01 2297
140 [잡담] 어제자 이대호 딸 (22) 암코양이 11-01 3570
139 [잡담] 이제 와서 김성근이 경질되어봤자.‥ (3) 아나멍미 11-01 2221
138 [잡담]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사고 사망당시 음주에 코카인… (2) 나른한새벽 10-30 1524
137 [잡담] U23 야구월드컵 한국vs멕시코 인터넷 중계 (1) 여자친구 10-29 2028
136 [잡담] [KS1] '니퍼트 완벽투·오재일 끝내기' 두산, 연… (3) 수사대 10-29 1213
135 [잡담] 한국 프로 야구 배트플립 모음 (빠던) 동영상 복면일까 10-28 1930
134 [잡담] 강봉규 선수 독일 야구리그 스텟입니다. 여자친구 10-28 1885
133 [잡담] 월드시리즈 1차전을 보고서... (2) 째이스 10-26 1802
132 [잡담] 하.. 이런 선발진으로도 지는군 유T 10-25 1192
131 [잡담] 어찌되었든... 대아니 10-25 909
 <  61  62  63  64  65  66  67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