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만큼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감독도 없는거 같습니다.
좀이길만하면 야신야신 추앙하는데 정신없고, 연패좀 하다보면 바로 경질얘기가 나오는거보면..
근데 사실 구단 입장에선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한화 그룹에서 보면야 한화라는 네이밍의 광고효과가 중요한거지 리그 1등을하던 꼴찌를 하던 큰영향이 없으니까요
보면 한화그룹이 엄청난 매출액을 기록하는 굴지의 대기업치고는 모든계열사를 다합쳐도 tv광고 몇개 찿아보기가 힘듭니다. 가끔가다 한화에너지 이런광고를 봐도 큰개런티가 소요 되는 A급 스타도 아니고 일반인급 모델이 나오죠.
근데 한화야구단이 꼴찌를 하는데도 항상 스포츠기사 1위를 휩쓸고 프로야구 이슈를 반독점하다시피 하니 한화그룹으로써는 완전 남는장사 아닌가요? 게다가 FA영입하는데 몇백억을 썻다고 하지만, 실제 유현진 팔아제끼고 받은 320억인가까지 퉁치면, 다른구단들 보다 엄청 많이 쓴것도 아닙니다. 한화 몇백억쓰고 꼴찌라고 까는 팬들보면 FA계약선수들 아직 주지도 않은 미래연봉까지 총액으로 계산해서 포함시키더군요. 아직 주지도 않은...
이글스 파크 잔디는 어차피 시설관리공단에서 한걸꺼고 객석 수리한거 쳐도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나게 돈쓴게 아니더라구요. 그에반에 야구이슈는 있는데로 다받는데다 한화라는 네이밍효과는 타구단을 압도하고...
네이버 중계보면 시청인수나 서포터 숫자도 1위더군요.
진정한 승리자는 한화그룹이 아닌지.....한화로써는 굳이 김성근을 짤라야할 이유가 없는듯합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