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 그때문에 메이쟈에서도 통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장타를 무시하고치면 3할은 쉽게쉽게 칠수 있는타자라서 그런점도 있어요. 실제로 11년도인가 최형우랑 홈런 경쟁할때 ' 이제는 홈런왕 욕심은 버려야겠습니다' 인터뷰 한 이후로 한달동안 4 5할 가까이 친적도 있었어요. 4번이나 5번타자 중압갑/타점 생산에 대한 의식이 과하게 없으면(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타율을 훨씬 올릴 수 있었을 겝니다.. 뭐 물론 그런 이유로 한참 떨어지는 주루능력과 타격기술에 몰빵한 점에서의 괴리감 등의 논의로 이어지면 또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넘기도록하구요....
이대호는 컨택형 타자죠. 대신 스윙폼이 부드럽고 공을 뱃중심에 잘 가져다 맞추기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그냥 넘어가는거죵... 물론 그렇다고 파워가 없는건 아닙니다. 파워가 없다면 애시당초 이런 미친장타율은 나올수가 없죠. 이승엽이 게스히팅을 위주로한 파워형 홈런타자였다면 이대호는 컨택좋은 중장거리와 홈런타자 사이에 위치해있다라고 하는게 가장 쉽겠네요. 막연히 중장거리형 타자로 분류하기엔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홈런 양산을 꾸준히 하고있기 때문이죠.
이승엽이랑 이대호는 타격 스타일이 다르죠.
이승엽은 공을 위로 띄우는데 주력하는 전형적인 슬러거라면
이대호는 정타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양산해내는 타입의 타자죠.
홈런도 이승엽은 두둥실 높이 떠서 날라가는 타구가 많은 반면
이대호는 빨랫줄처럼 날라가서 관중석에 꽂히는 타구가 많죠.
역설적이게도 타격 메커니즘상 라인드라이브 히터인 이대호가 저만큼 홈런을 양산해내는게
오히려 파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관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