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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9 08:49
[잡담] 운동선수들이 복용하는 스테로이드
 글쓴이 : 놈팽이뭘해
조회 : 7,004  

일반인도 쓸수없는 약물인가요?
 
제가 쓰겠다는건 아니고 ㅋㅋ 갑자기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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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 14-08-29 09:14
   
한때 국내에도 스테로이드 약물이 이슈였습니다.. 운동선수 아니라도.. 관절염환자한테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약으로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했죠.. 조금씩 중독되면 처음엔 작은량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가면갈수록 많은량을

먹어야되지요.. 끊으면.. 얼굴이 부어오르고 만사가 귀찮아지고.. 시골할머니들이 많이 드셨어요..
설중화 14-08-29 09:39
   
제가 한번 맞아 봤습니다.

한 밤중에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허리를 펴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택하고 병원하고 같이 있는 성동구에 모 병원에 갔더니
허리에 주사 한방 놔 주셨는데
그냥 허리 피고 멀쩡이 낳았습니다.
완전 환상적인....

그 뒤로 제가 원했지만
놔 주질 않으시더군요^^
카카오독 14-08-29 15:42
   
치료용스테로이드와 운동선수들이 쓰는 스테로이드는 성분이 다릅니다.
치료용스테로이드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해주는 용도로 밖에 안쓰입니다.
과다복용한운동선수가 한말을 한국사람들의 예로 인용하자면
63빌딩에서 추락해도 살아남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운동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생기는 이점.(제가 아는 경우로만 적었어요.)
1. 운동을 해도 지치지 않는 지구력과 본인이 가진 근력의 한계점을 극도로 올리는점
ex)1rm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기 한계근력에서 10kg을 안전하게 더올리려면 한계무게를 최소 8회에서 12회정도는 올려야 10kg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10kg올리는게 한달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수도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적게는 본인 한계치의 1.5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2. 근육의 회복속도가 극도로 올라가는 점.
ex)보통 헬스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큰부위의 근육운동을 하는경우 최소 3일에서 많게는
1주일을 쉬라고 권장합니다. 모르시면 검색창.ㄱㄱ
근데 이스트레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근육이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 밖에 안걸립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경지까지 올리는데 똑같은 부위만 일주일에서 한달하는 보디빌더지망생도있구요.
3. 단백질동화율이 높아집니다.
ex)일반인이 한번에 단백질을 흡수할 수 있는 양이 25g에서 30g정도 될겁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않하는 보디빌더나 운동선수들은 35g에서 40g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꺼구요. 근데 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먹는 족족 단백질을 흡수합니다. 우스게 소리로 3끼를 햄버거만 먹고, 보충제를
먹어도 몸이 만들어진다는 소립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너는 담배를 피우지말라고 말하듯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사람들 역시 비복용자에게 복용하지말라고 강조합니다.
당장은 몸이 좋아지고, 신체스펙이 월등해질때는 모르지만, 나이 60 70된 보디빌더들이나
운동선수들의 상태를 보면 피부가 괴사해있고,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90대의 그것과도 같으며
간기능 수치도 거의 최악이며 뇌손상도 있구요. 정신적으로는 정신병원의 왠만한 정신병을 총망라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극단적인 예로 크리스벤와 선수를 들 수 있는데요. 스테로이드가 얼마되지 않은 인생을 가족과 함께 비극적인 결말을 초례하게 했습니다.
비만 14-08-29 21:49
   
스테로이드라는건 호르몬의 한 분류로 수많은 호르몬의 총칭입니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SUV, 세단 같은 분류를 말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투약하는 종류는 아나볼릭 스테이로이드이며 남성호르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육의 빠른 재생을 촉진하여 피트니스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서 빠른 근육량 증가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공격성과 투쟁심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들에게 딱 맞죠.

치료용으로는 다른 종류가 사용됩니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나 미네랄로 코르티코이드 등이 있는데 정형외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용도로 씁니다. 스테로이드는 사람의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에 조직이 부어있는 경우 빠르게 가라앉혀서 붓기와 통증을 없애줍니다. 관절염이나 디스크 등에 사용되죠.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경우 장기 투약시 호르몬 생성기관이 위축되어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생 외부 투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전신투약일 경우입니다. 약으로 복용하거나 혈관에 주사할 경우죠.
관절이나 척추 등지에 국소적으로 주사하는 경우나 피부에 연고를 바르는 건 문제 없습니다. 피부착색 같은 다른 부작용 때문에 오래 안쓰는건 마찬가지지만요.

전신 스테로이드 장기투약의 부작용으로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거나 (moon face 라고 합니다.) 피부가 얇아집니다. (비닐같아져요.) 혈당치가 올라가서 당뇨를 유발하거나 뼈의 괴사가 있기도 합니다. 감정적으로도 변화가 오고요.

참고로 여성호르몬도 스테로이드계열입니다. 그러니 그냥 스테로이드 맞았다고 다 근육 증가하는거 아닙니다. ㅎㅎ

p.s 병원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는 필요해서 하는 거고 부작용 고려해서 하는 거니 너무 거부감 갖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전신 투약의 경우도 4주 이상 장기 투약이 아니라면 부작용은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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