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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5 18:41
[기타] 제가 저번에 민족에 대해서 질문 올렸는데
 글쓴이 : 마별창
조회 : 3,070  

북방계와 남방계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북방계는 고구려 발해 부여

남방계는 신라 마한 백제 뭐 이런식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럼 북방계는 키가 크고 골격이 크자나요

남방계는 좀 왜소하고...

그럼 키큰사람들은 북방계 피가 흐른다고 할수있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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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5-02-25 18:58
   
박태준회장이 전형적인 남방계얼굴이에요... 북방계라고 꼭 키가 큰것도 아니고 키가 작은 것도 아니죠,,
애즈한 15-02-25 21:03
   
북방계, 남방계는 현대 한국인들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몇가지 인상적 특징들을 보고
임의로 분류해놓은거에 불과합니다.
예를들어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소지섭이 북방계 특징이 강하고 장동건이 남방계 특징이 강하죠.
이런 차이들이 객관적으로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유전적 차이인지 환경적 차이인지
유전적 차이라면 구체적인 내용은 어떠한지 아직 한창 연구가 진행중이라 아직 확언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건 역사시대 이전의 문제지,
고 백 신 정도 되면 이미 혼혈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또 진행되고 있던 단계로
고구려는 북방계, 신라는 남방계 이런 식으로 딱딱 나누는건 잘못된 거예요.
고구려 자체에 북/남, 신라 자체에 북/남 이렇게 다 섞여있거든요. 현대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마한, 진한, 변한 할 거 없이
다 그 족적 기초는 예맥한(濊貊韓) 인데 (대체로 청동기 시대)
예맥족과 한족은 거주지역의 차이일뿐
인종적, 문화적으로 동일하다고 보는게 현재 가장 유력한 학설입니다.
(만주 남부에서 농업경제와 청동기 문화를 영위하던 예맥족 일부가
한반도 중남부로 이주하여 형성한게 한족)

이 예맥한 이전의 선주민 (소위 고아시아인 또는 원시 韓族)이 남방계이고
북방계인 예맥족과 구별된다는 설도 있고 기타등등
자료가 부족하고 해석의 여지가 많아 온갖 학설이 난무하는 상황인데
유전자 연구나 고고학 연구가 더 진척되면 진상이 확실히 드러나겠죠.
mymiky 15-02-25 22:17
   
북방계, 남방계
이거, 아직 설이 분분하고, 확립된게 아닙니다-.-
혈액형 성격연구와 비슷하죠.

티비에 통통하신 교수님이 전문가처럼 나와 설명하고 하는게 많은데-.-

이거 우생학 논란까지 있고해서 외국에선 이런거 잘 하지도않는 연구인데
이분이 떡밥용처럼 티비에서 썰을 많이 푸시죠;;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차라리 추상적인 북방계니 남방계니.. 그런거보다
과학은 거짓말은 안한다고 차라리 유전자 연구가 더 정확할듯 하네요.
Centurion 15-02-26 01:29
   
이거 북방계, 남방계 타령도 왜구들이 좋아하는 논리입니다.

사실 이거에 부합되는게 일본이 더욱 적합하죠.
근데 걔네들은 남방계라고 안하고 조몬인이라고,
뭔 조몬인을 유럽백인 비슷하게 포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걸 한반도에 적용해서 써먹고 있죠.
대체로 부여족 계열/삼한족 타령을 나눠서 하는데..
그런거 없고, 애시당초 고조선 때 하나로 묶여 있었습니다.
고려 때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에 같은 고구려, 신라, 부여, 옥저, 예맥 모두 고조선의 후예라고 적혀있죠.

근데 꼭 왜구들이 부여족은 지배계급이고, 삼한족은 열등한 피지배민족이고..
왜 열도는 부여족이 대량 이민오고, 신라는 삼한족만 남았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그리곤 자신들이 식민지배한걸 합리화시키죠.

물론 백제는 고구려에서 나왔고,
신라도 중국쪽에서 넘어온 동이족, 고조선 유민들이 진한에 정착해서 산거고,
삼한 자체도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한테 쫓겨나서, 삼한의 왕이 되는데,
(엉뚱한 이민족 패배자나 이방인을 곱게 정치권력을 움켜쥔 왕으로 추대할 집단은 없죠.)
물론, 가야의 경우엔 허황옥으로 대표되는 인도계통 핏줄이 섞여들긴 했죠.
그만큼 뛰어난 항해능력과 재력, 기술력을 갖춘 집단으로,
이 민족이 인도에서 동남아를 거쳐 한반도에 온걸로 추정되구요.

그 외에도 오래전 옛날이라고 해도, 꼭 혼혈이 없으란 법은 없어서..
이슬람 상인들이나 위구르 계통 사람들, 아니면 북방계 유목민들이 섞여 살았죠.

(북방계 유목민들 후손들이 한반도에서 백정이라 불렀죠. 주로 가축을 도살하던..
 EBS에서도 나왔는데, 묘사를 보면 요즘의 중앙아시아계 민족의 외모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중앙아시아란 곳이 유럽, 인도, 아랍, 동양인들이 뒤죽박죽 섞이고, 부딪히고, 혼혈되는 곳이죠)

장동건의 경우엔 생긴게 동남아보단 아랍 쪽 외모에 가깝습니다.
요즘 나오는 시리아 내전에 보면 장동건 삘로 생긴 반군들이 많이 나와요.
코 크고, 눈 크고, 쌍꺼풀 있고, 피부색만 유럽계통에 비해 좀 까무잡잡한 편인데..
체격도 게르만족보다 못해도 상당히 좋죠.
(하지만 아랍계 귀화 성씨인 덕수장씨가 아니라, 장희빈이 나온 인동 장씨라는군요.
 그래도 조상 중 외가쪽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732876

https://www.google.co.kr/search?q=%EC%8B%9C%EB%A6%AC%EC%95%84+%EB%B0%98%EA%B5%B0&newwindow=1&biw=598&bih=604&source=lnms&tbm=isch&sa=X&ei=qPrtVNW3GZDp8AWJsYGYDQ&ved=0CAcQ_AUoAg#imgdii=_&imgrc=LpyUd2f49zwrLM%253A%3B6Wsj91JA8Tto5M%3Bhttp%253A%252F%252Fimg2.ruliweb.daum.net%252Fmypi%252Fgup%252Fa%252F10%252F26%252Fo%252F25345040103.jpg%3Bhttp%253A%252F%252Fmlbpark.donga.com%252Fmbs%252FarticleV.php%253FmbsC%253Dbullpen2%2526mbsIdx%253D732876%3B850%3B566

이게 동남아 계통의 왜소하고 마르고, 코낮고, 퍼진 들창코, 그런 유형하고는 많이 틀립니다.
최소 인도쪽이나 아랍계통에 더 가깝죠.

(저도 대학에서 인도계 혼혈인 여자를 아는데 상당히 이쁘장하게 생겼습니다.
 외할머니인가 외할아버지가 인도계라던가.. 황신혜 + 구하라 삘..)

그리고 사실 고구려의 후예로 짐작되는 민족도 동남아에서 발견되긴 하는데..
당나라에 끌려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동남아 쪽에 자리잡은 민족으로 보입니다.

동남아라고 해서 꼭 미개하고, 열등하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들이 남긴 문명이나 유적지는 대단하죠. 금칠 해놓은 사찰도 화려하고)
그들이 한반도까지 흘러들어와 선주민이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언어학적 접근도 말이 안되는 편이라 보는데..
요즘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 드라마를 훗날 한 2천년 뒤쯤에 발견한 후손들이..
한국, 일본인들 일살생활에서 영어 엄청 썼다고, 얘네들 백인종의 후예인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

노가다판에서도 온갖 일본어가 난무하는데, 노가다 용어가 일본이라고..
한국인이 일본 핏줄이 엄청 남아 있는걸로 착각할 수도 있는 문제죠.
간단하게.. 그런 용어들은 기술을 전수해 준 스승의 언어가 많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농사기술을 예로 들어, A집단이 농사 기술을 갖고 있는데,
좀더 진보적이고 개량된 농사 기법을 들고온 B 집단이 있다고 치면,
이 때 B 집단의 기술용어가 A집단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거죠.

노가다판 용어나 법률 용어 등등 많은 게 일본의 번역에 의해 탄생된 일본식 한자 조어가 많이
쓰이는것도 이런 까닭이고, 요즘들어 한국인들이 영어단어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것도 이런 까닭이죠.
그걸 뭐 선주민이고, 어쩌고를 따질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mymiky 15-02-26 09:21
   
조몬인들 내가 생각하기엔 폴리네시아인들 같은데-.-;;
정작, 일본인들이 빠는 그 유럽인종 유골이 발견되어 놀라게한건 한국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최남단인 부산에서 발굴되었죠 ㅋㅋㅋ 유전자 검사결과 유럽계통..
뭐. 흉노족 일파인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요동 15-02-26 11:28
   
고구려,백제,신라사신도를 보면 신라인은 반러시아인처럼 생겼습니다. 키도 고구려 백제인보다 크고.
     
요동 15-02-26 11:29
   
신라시대에 아랍인들이 많이 이주해서 살았죠.
없습니다 15-02-26 17:03
   
신라 마한 백제는 전부 북방계통이고, 삼한을 이뤘던 종족들이 남하하기 전에 한반도에 거주했던 선주민이 남방계통이라고 보고 있죠. 울산암각화에서 보여주듯이 배타고 고래잡아먹던 사람들..
깡통의전설 15-02-26 21:06
   
제가 기억하기론 우리나라 인구 약 40퍼센트 이상이 남방계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더군요.
물론 다 희석되었지만 그 특질을 잘나타내는 남방계 유전자가 근 50%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방계라함은 인도쪽이겠지요? 그리고 우리설화에도 인도관련 설화들이 등장하죠.
남방계 북방계는 유전자 형질에서부터 기인합니다.
피부가 하얗고 털이 없고 대충 북방계 특징이 이렇지만... 실제론 짬뽕이죠 -_-... 고민 안하셔도 되고요 북방 남방계 혼합국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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