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계, 남방계는 현대 한국인들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몇가지 인상적 특징들을 보고
임의로 분류해놓은거에 불과합니다.
예를들어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소지섭이 북방계 특징이 강하고 장동건이 남방계 특징이 강하죠.
이런 차이들이 객관적으로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유전적 차이인지 환경적 차이인지
유전적 차이라면 구체적인 내용은 어떠한지 아직 한창 연구가 진행중이라 아직 확언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건 역사시대 이전의 문제지,
고 백 신 정도 되면 이미 혼혈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또 진행되고 있던 단계로
고구려는 북방계, 신라는 남방계 이런 식으로 딱딱 나누는건 잘못된 거예요.
고구려 자체에 북/남, 신라 자체에 북/남 이렇게 다 섞여있거든요. 현대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마한, 진한, 변한 할 거 없이
다 그 족적 기초는 예맥한(濊貊韓) 인데 (대체로 청동기 시대)
예맥족과 한족은 거주지역의 차이일뿐
인종적, 문화적으로 동일하다고 보는게 현재 가장 유력한 학설입니다.
(만주 남부에서 농업경제와 청동기 문화를 영위하던 예맥족 일부가
한반도 중남부로 이주하여 형성한게 한족)
이 예맥한 이전의 선주민 (소위 고아시아인 또는 원시 韓族)이 남방계이고
북방계인 예맥족과 구별된다는 설도 있고 기타등등
자료가 부족하고 해석의 여지가 많아 온갖 학설이 난무하는 상황인데
유전자 연구나 고고학 연구가 더 진척되면 진상이 확실히 드러나겠죠.
사실 이거에 부합되는게 일본이 더욱 적합하죠.
근데 걔네들은 남방계라고 안하고 조몬인이라고,
뭔 조몬인을 유럽백인 비슷하게 포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걸 한반도에 적용해서 써먹고 있죠.
대체로 부여족 계열/삼한족 타령을 나눠서 하는데..
그런거 없고, 애시당초 고조선 때 하나로 묶여 있었습니다.
고려 때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에 같은 고구려, 신라, 부여, 옥저, 예맥 모두 고조선의 후예라고 적혀있죠.
근데 꼭 왜구들이 부여족은 지배계급이고, 삼한족은 열등한 피지배민족이고..
왜 열도는 부여족이 대량 이민오고, 신라는 삼한족만 남았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그리곤 자신들이 식민지배한걸 합리화시키죠.
물론 백제는 고구려에서 나왔고,
신라도 중국쪽에서 넘어온 동이족, 고조선 유민들이 진한에 정착해서 산거고,
삼한 자체도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한테 쫓겨나서, 삼한의 왕이 되는데,
(엉뚱한 이민족 패배자나 이방인을 곱게 정치권력을 움켜쥔 왕으로 추대할 집단은 없죠.)
물론, 가야의 경우엔 허황옥으로 대표되는 인도계통 핏줄이 섞여들긴 했죠.
그만큼 뛰어난 항해능력과 재력, 기술력을 갖춘 집단으로,
이 민족이 인도에서 동남아를 거쳐 한반도에 온걸로 추정되구요.
그 외에도 오래전 옛날이라고 해도, 꼭 혼혈이 없으란 법은 없어서..
이슬람 상인들이나 위구르 계통 사람들, 아니면 북방계 유목민들이 섞여 살았죠.
(북방계 유목민들 후손들이 한반도에서 백정이라 불렀죠. 주로 가축을 도살하던..
EBS에서도 나왔는데, 묘사를 보면 요즘의 중앙아시아계 민족의 외모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중앙아시아란 곳이 유럽, 인도, 아랍, 동양인들이 뒤죽박죽 섞이고, 부딪히고, 혼혈되는 곳이죠)
장동건의 경우엔 생긴게 동남아보단 아랍 쪽 외모에 가깝습니다.
요즘 나오는 시리아 내전에 보면 장동건 삘로 생긴 반군들이 많이 나와요.
코 크고, 눈 크고, 쌍꺼풀 있고, 피부색만 유럽계통에 비해 좀 까무잡잡한 편인데..
체격도 게르만족보다 못해도 상당히 좋죠.
(하지만 아랍계 귀화 성씨인 덕수장씨가 아니라, 장희빈이 나온 인동 장씨라는군요.
그래도 조상 중 외가쪽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우리나라 인구 약 40퍼센트 이상이 남방계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더군요.
물론 다 희석되었지만 그 특질을 잘나타내는 남방계 유전자가 근 50%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방계라함은 인도쪽이겠지요? 그리고 우리설화에도 인도관련 설화들이 등장하죠.
남방계 북방계는 유전자 형질에서부터 기인합니다.
피부가 하얗고 털이 없고 대충 북방계 특징이 이렇지만... 실제론 짬뽕이죠 -_-... 고민 안하셔도 되고요 북방 남방계 혼합국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