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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1 18:03
[기타] 삼전도 굴욕
 글쓴이 : 꼬꼬동아리
조회 : 2,237  

인조 굴욕이후 청나라는 어째서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지ㅇ못했을까요? 청나라는 조선을 한족  식민지화시키듯이 식민지화 시키지 못했을까요? 청나라 역시 조선을 완전히 뺏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요? 가생이 전문가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일뽕 중뽕들 댓글 달지 마세요 장난받을 기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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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15-02-21 18:19
   
바다건너 일본이 그 이유였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임진왜란 같은게 또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워서 조선을 고기방패로 내세웠을지도요.
국산아몬드 15-02-21 18:37
   
일단 명나라보다는 조선의 군사력이 강했죠.
일단 명나라는 원숭환이 영원성 방어하다가 운좋게 청태조를 죽인거 빼고
사르후 전쟁을 비롯해서 청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군사적 저력도 많이 알고 있었을 테고 그리고 병자호란때의 경험으로
조선군의 전투력이 만만치 않았다고 여겼을 겁니다
확정신고 15-02-21 18:44
   
정복개념으로 처들어간다고 한다면

두가지 방안이 있겠죠

1. 원주민의 전멸 및 노예화

2. 강대한 주둔군 배치 후 총독격인 친왕배치

3. 잦은 전쟁으로 인해 원주민들의 국적에 대한 개념 모호로 인해 지배층 교체가 매우 쉬운 경우

먼저 1번은 당시 명대륙에서 후금타이틀부터 시작해서 청 타이틀로 갈아낄때까지 꾸준하게 학살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경우를 병자호란 당시에 진주한 청나라 군대에 적용하기는 무척 애매하죠

왜냐면 청나라 군대는 전격전으로 수도 점령후 수뇌포획을 통한 후방안정이라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전략적 기동을 하다보니 조선의 수뇌가 임시수도로 강화로 들어가리라 예상하고 거기까지 미리 쳐버려서 손쉽게 수뇌부 포획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소비하며 대규모 학살을 하여 점령전을 펼치는 것보다 전략적 이익만 가져갈 수 있는 선택권을 얻은 청 입장에서는 더 큰 이익인 중원 쟁탈전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죠

만약 강화도로 천도해서 항전개시에 들어갔다면 학살전 및 북방 일부 점령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경우 우리측 승리도 가능성이 생기니 역사가 엄청 바뀌었겠죠

2번은 여진의 정예인 팔기군 숫자가 많지가 않고 명나라인을 흡수한 군대를 조선에 진주시키는건 작은 불을 큰 불로 키우는 꼴이라 거대한 이권인 중원에 비해 계륵에 가까운 조선을 얻을 이유가 없죠

또한 정복전을 펼쳐야 되는 주력 팔기군을 주둔군화 시키기에는 왜란이후 조선은 그닥 가치가 없는 편이구요

3번은 여진과 조선은 사실 건국초부터 아니 건국 이전부터 서로를 의식하며 살아온 존재입니다 그런고로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알아서 소수의 친왕과 그 휘하군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쯤은 청측도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거기에 청쪽 친왕이 지배하는 국가가 무너지면 그 여파로 동시다발적 난이 발생가능성이 생기는데 그것보다는 정권유지 조건으로 청측 후방 안정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청측이 제어할 수 있는 인조정권 유지로 전략적으로 큰 이익 볼 수 있고

그 제어 방식으로 국력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과다한 재정지출을 강요를 사용했지요 거기에 인질까지 추가하면 안심이 될 만하지요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때

직접 경영보다는 간접 수탈이 청측에서 큰 이익요소였다고 봅니다

참고로 왜는 임진난 때문에 크게 이슈화 되긴했지만 당시 동북아 변두리에 불과하기때문에 거기까지 청수뇌가 생각할 이유는 딱히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청 입장에서는 미지의 무기 조총이 아니라 인지하는 무기 조총은 더이상 위협요소라고 보기는 좀 그렇지요
스마트MS 15-02-21 19:25
   
청국의 한족 식민지화 작업은 조금. 더 후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호복변발을 강요하고. 반청운동을 철저히 탄압한 시기는. 조선을 제압하여. 후방을 도모하고.
남아있던 명나라의 숨통을 조여버리고. 몽골지역이나. 기타 주변국으로 진출이 정리된 이후라 알고 있습니다.
아직 대외적인 문제가 남아있던 청국 입장에서 굳이.
일국의 왕자들을 볼모로 잡아가고. 당시 상황을 기록한 비석을 직접 조선의 국토에 세우게하고. 무리한 요구가 포함된 강화조약을 체결토록 하고.
기본적인 정치노선이라 할수 있는 친명배청을 무너트린. 조선에. 청국입장에선 조약을 바탕으로
정치외교적 목표와.
명나라에 집중할수 있는 군사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였기에.무리한 식민지화는 오히려 잔불이 남아있는 아궁이에. 기름을 부어 밥을 다 태워버릴수 있는 상황이겠죠.
야차 15-02-22 04:10
   
삼전도 굴욕이후 청나라가 조선을 점령하지 못한것은 조선이 항복이 아니라 협상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은 당시 거의 무적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 견고한 성이었습니다. 대포같은 화약무기와 조총같은 신식무기도 많았습니다.

잘 버티다가 결국 굴복한 이유가 남한산성이 외진곳에 있다보니 물자 공급이 어렵고 지원오던 군사들도 몰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결정타를 맞았는데 왕자 2명이 청나라에 잡혀서 청나라가 왕자들을 인질로 조선과 협상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삼전도 굴욕을 치루고 청나라는 조선과 군신관계를 맺고 청나라는 물러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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