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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7 22:32
[기타] 이성계의 선택..
 글쓴이 : 휴로이
조회 : 3,773  


역사에 가정이란 없습니다만..
만약.. 우리가 금나라 처럼.. 이성계가 북진해서 중국을 쳤더라면.. 그리고 성공했더라면...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중국 공산당 아래 존재할 가능성이???
그런 점에서 판단했을때 이성계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이씨 조선왕조란게 탐탁치 않습니다만.. - 저 또한 전주이씨..
중국을 정벌해서 성공했다는 것도 웬지 좀.. 탐탁치 않네요.. 웬지 오늘날 만주국이 우리 모습일것 같은??

때때로 북진론 주장했던 인물들에대해 평가가 높은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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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5-02-17 22:43
   
일단 요동 정벌이면 모를까 중국 본토와 싸운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죠

금나라의 경우, 송나라가 워낙 약체였던 데다가 충신 악비를 스스로 제거해버린 덕분이고

청나라의 경우는 명나라가 조선을 돕느라 국력이 쇠퇴한 상태였던 데다가

명장 원숭환을 제거한다거나 이자성의 농민반란이라든지 오삼계가 산해관을 열어준다든지 이미 내부적으로 막장 상태였던 덕분인데

여말선초 당시 명나라는 북원을 멸망시킬 정도로 날아다녔죠

어느정도 싸울 수는 있었겠지만 중국을 완전히 정복한다..는 건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혹시 고구려였다면 모를까...
Marauder 15-02-18 00:31
   
기마민족이아니라 현실적으로 일부 뺏는건몰라도 다먹는건 안되죠. 근데 일부 뺏으면 어그로가 끌려서 전면전을...
오투비 15-02-18 00:58
   
북벌은 고사하더라도 애초에 조선 건국할때부터 명을 임금으로 섬기겠다 한게 잘못임. 왜 굳이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음. 이성계는 스스로 민족의 자주성을 끊어버린 역적. 실제로 한민족의 맥은 조선때부터 끊켯다는말이있죠
     
부르르르 15-02-18 01:06
   
이건 또 먼솔?
     
나와나 15-02-18 01:20
   
미국과 친하게 지내면서 현실적인 이득을 취하는 남한이 훌륭한지 주체 사상으로 무장하고 자주성을 잃지않은 북한이 훌륭한 지 잘 분간을 못하시나 보네요

조선시대 책봉 제도는 일종의 통보였고 명나라가 이래저래 간섭할 권리는 없었습니다

조공 제도 역시 동아시아 특유의 국제관례의 한 종류이자 일종의 무역이었고 오히려 조선이 명나라의 하사품을 통해 더 큰 경제적 이익을 누렸죠

이 외에 조선은 자주성에 금이 가는 조근,대빙,소빙 등 국왕의 친조를 한 적이 없어요

조선 초까지도 원구단에서 천자만 할 수 있는 제천 행사를 했죠
이쉬타르 15-02-18 01:22
   
용어 그대로 요동 정벌이 목적이고 중토에 까지 진출 안하고 했었다면 ..승산은 충분했다고 봄니다...고원지대에서는 북원이 여전히 강성하고 했으니.같이 명을 협격을 하고 했었겠죠
다만 고려시절이 아닌 ,,선초의 정도전이 조정 실세 였을적이 유리 하겠죠..정도전은 병서 까지 저술한 군사 재능이 우수 했던 인재 인지라...
1lilililililili 15-02-18 01:24
   
고려가 중국 전체랑 맞짱 뜨자고 했던게 아니라 원나라가 약해진 틈에 고구려 영토였던 요동을 수복하려던 것이죠. 공민왕이 수복한 철령위 지역을 신생국인 명나라가 소유권 주장하니까 고려는 당연히 명을 치려고 했던 것이고 신하로서 야망이 있던 이성계가 기회를 보다가 나라를 뺏은 거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사불가론 외치면서 위화도가 물차오른 게 하늘의 뜻이라며 반역을 했다는 건 명분 만들기 같고 조선도 정도전 있을 때까지만 해도 요동정벌을 거론한 걸로 봐선 너무 터무니 없는 계획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이 자리를 잡은 세종때 4군6진 개척한 것만 봐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결론은 명나라를 받들어 모시는 사대로 결정되었지만... 그래서 조선은 자주성이 부족한 국가처럼 느껴져요. 처음부터 명에 대한 사대 위주로 시작한 게 아쉬움. 커다란 영토의 중국 때문에 현실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쉬타르 15-02-18 01:29
   
조선이 북진을 해서 요동을 장악 했을시에는 ,명하고 바로 충돌 보다는 만주 여진을 잘 달래서 휘하에 거느리구서  부려야 하는 것이죠
그리구서 조선이 명의 측면에다 견제를 걸어서 명이 북원을 멸망을 시키는 것만 방지 시켜놓고 해도,,명이 함부로 만주로 쳐들오지를 못하여 조선이 수월하게 명의 공세를 막아내서 안정이 되었을것이고,,몽골이나 더 건너 준가르부들 같은  같은 초원세력 들하고 연대를 오래도록 유지만 해도 만주는 수백년간 우리손에 장악되어서 전승 되어 왔엇을것이죠,,명이 워낙 강대국이기는 해도 이에 대 립하던 타 세력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우리 조상이 만주 경략은 얼마든 가능하고 했었던거지요
아비요 15-02-18 08:25
   
이성계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건 고려왕조를 너무 무시한게 아닌지요. 대략 500년 가까이 존재해온 왕가를 허물고 스스로 새 왕이 되었다는 겁니다. 정통성도 그렇지만 그 기반이 탄탄할 수 없고 언제든지 반역이라든지 뒤집힐 위험이 있는겁니다. 고려의 왕권이 신라왕을 포용한것과 대비되는게 이성계가 고려왕족을 몰살시킨건데 이것만 봐도 얼마나 자신감이 없었는지 알수 있죠.
특히 명나라처럼 국력이 더 강한 나라가 왕씨 한명을 밀면서 고려부활을 주장하면 아주 위험하죠. 실제 그럴가능성도 제법 높습니다. 명나라가 그럴 여유나 국력이 있었는지는 별개로 하더라도 일단 500년 왕조의 지지를 받는것과 신생국의 지지를 얻는것은 전혀 틀리죠.
괜히 일본의 역대 쇼군이나 왕조들이 한반도의 국가들에게 굽신거린게 아닙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정통성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방편이라는 겁니다.
책봉을 받으면 조선의 왕으로서 정통성이 강화되고 그만큼 나라가 안정되죠. 고려 무신정권때 원나라와 화의할때도 굳이 원나라에게 손해보면서도 무신정권을 제거한 것도 그때문이고.. 요동을 빼앗으려다 오히려 조선이 자기들 손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니까 요동을 포기했겠죠.
거기다가 신생국을 세우면서 정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의 주변 지배세력의 인정을 얻으려고해도 애초에 조선 주변에서 조선이 인정을 얻을만한 국가가 명나라를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왜나 여진등은 고려때도 조선초에도 모두 속민으로 생각했기에 대상이 안되었고 원나라는 망해서 밀려간 유목잔존 세력이었을 뿐이고.. 명나라외에 어느 나라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국산아몬드 15-02-18 13:04
   
몽고보다는 명이 났지 않나? 명을 왜 싫어해야 하나요? 1년 3공으로 조선을 특별 우대해서 호구노릇해주고 임진왜란때도 도와주었으니 조선의 맹방이 아닌가요?
mago 15-02-19 19:57
   
청나라의 명정벌은 거의 운9 기1정도의 행운이였습니다. 겉으로는 오삼계가 안에서는 이자성이 그리고 그 틈에 청이 진격해서 거의 명나라를 주워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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