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02-13 07:55
[기타] 금나라 시조된 마의태자 후손 7- 박성수
 글쓴이 : gagengi
조회 : 2,615  

후대에 조작된 금강산 태자 유적지



그러다 조선시대에 이르면서 금강산은 유학자들의 수도장으로 변했고, 금강산이라는 불교 냄새 나는 이름 대신에 개골산이니 풍악산이니 하는 이름을 갖게 된다. 조선시대에 나온 ‘동국여지승람’ 회양도호부조에 보면, 금강산에는 이름이 다섯가지나 있다고 기술한다.


“산 이름이 다섯 있는데 첫째 금강, 둘째 개골, 셋째 열반, 넷째 풍악, 다섯째 지달이다. 세상에서 부르는 이름은 풍악이지만 중 무리는 금강산이라 한다. 이 금강이란 이름은 화엄경에 근본한 것이다.”


그러니까 삼국시대에는 상악이라 불렀고 고려시대에는 스님들이 금강산이라 이름을 고쳐 지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스님들이 금강산이라 불렀지만 일반인은 풍악이라 불렀다고 한다. 개골산도 풍악이란 이름과 함께 조선시대에 일반화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또 금강산과 설악산이 연접돼 서로 암수 하는 사이이고 보니 혼동될 우려마저 있는 것이다. 하물며 삼국시대의 상악(금강산)과 설악(설악)은 구별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산 이름보다 더 중요한 의문점은 금강산에 있다는 마의태자 유적지는 분명 후대에 조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점을 처음으로 지적한 학자가 육당 최남선이다. 그는 일찍이 금강산을 등산, 태자 유적지를 보고 ‘금강예찬(金剛禮讚)’(1927년)이란 기행문에서 이것은 가짜라고 말했다.


“신라 태자의 유적이란 것이 전설적 감흥을 깊게 하지만 그것과 역사적 진실과는 딴것입니다. 첫째 세상만사를 다 끊고 이 깊은 산골에 들어온 태자에게 성이니 대궐이니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태자의 계마석(繫馬石)이니 마구간(馬廐間) 터니 하는 것은 다 옛날 예국 때의 천제단이요, 태자성(太子城)이란 것도 제단으로 들어가는 성역 표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금강산의 태자 유적들이 후대에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최남선 특유의 지명학(地名學)을 터득해야 한다. 본시 금강산은 예국의 영산(靈山)이었다. 신라가 이를 계승하여 해마다 산신제(山神祭)를 지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이르러 골짜기마다 불사가 들어서서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 불단으로 변하고 금강산 봉우리마다 불교 이름이 지어지고 말았다.


태자 유적지도 그런 것 중 하나인데 태자성은 둘이나 있고 망군대와 장군봉이 모두 마의태자가 조국 광복을 위해 군사를 지휘하던 산으로 이름지어졌다. 심지어 단발령까지도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멀리 금강산 절경을 보고 중이 되려고 머리를 깎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금강산의 전설은 믿기 어려운 것이 많다.

여하간 금강산의 마의태자 유적지도 설악산의 마의태자 유적지와 같이 마의 초식하다가 춥고 배고파서 죽은 무기력한 마의태자상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국 광복을 위해 당당하게 싸우다 죽은 씩씩한 태자상을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다.


만일 마의태자가 ‘삼국사기’ 같은 정사에 나오는 나약한 태자가 아니라 정의에 불타는 전설 속의 대장부였다면 금강산으로 가지 않고 설악산으로 갔을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조국광복을 위해 떠난 태자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었다면 하나는 설악산으로 가고 다른 하나는 금강산 기슭 어딘가 갔을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금강산에 그를 추모하고 아끼는 유적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005/nd2000050840.html


----------------------------

고려-금 남북조시대 지도:

Map_Jin_Goryeo.jpg

금나라 청나라는 한국사입니다.  김구임시정부때 금청사를 한국사로  가르쳤습니다. 원래 한국사였던 금청사를  원래대로 한국사로 복원해야합니다. 

김구임시정부 발간 한국최초 국사교과서 목차(http://www.yes24.com/24/goods/1978304):
제1장 려요시대 
제2장 고려와 금나라 때 
제3장 고려시대 
...
제4편 근세(近世) 
제1장 조선시대 
제2장 조선과 청나라 시대 

"신라 김함보후손이 중국을 정복해":
여진-고려는 공통의 언어/문화를 가진 민족공동체: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김구임시정부때 금청사를 한국사로 가르쳐:
오랜식민지배 끝에 중국인  외모가 한국인과 비슷하게 바뀌어: 
금청사 한국사복원에 대한 식민빠들의 주장과 반박 1:
이도학교수, "여진족 역사, 한국사에 넣어야":
김위현교수, "금나라는 우리 역사로 편입해야":
서길수교수,"금청사 한민족사에 포함시킬 수 있다":
세계최초 화약무기는 고대 한민족의 발명품:
고려-금 남북조시대 지도:
아시아의 남미 천년식민지 중국:
KBS역사스페셜 금나라 신라의 후예 동영상보기:
조선-청 남북조시대 최초 국사교과서 목차:
중국인들의 기원은 미얀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0,0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880
6840 [중국] 중국 송나라 시절 대한민국 주변국의 태도 (9) 만수사랑 02-27 4717
6839 [대만] 대만 사람들의 위험성... (11) 하린 02-26 11848
6838 [기타] 이승만정부시절 초대법무부장관직 있었던 분 (11) 알바트로스 02-26 2780
6837 [중국] 중국인들은 오랜 노예생활로 자신들의 전통 복장이 … (12) 만수사랑 02-25 5931
6836 [일본] 일본 왕실도서관? (21) 설표 02-24 7341
6835 [다문화] 왜 우리나라는 (10) 씹덕후후후 02-22 5088
6834 [다문화] 다문화 싫어하시는 사람 중 대한민국의 다문화정책… (48) 이름뭐하지 02-22 6252
6833 [다문화] 호흡기로 국민들에게 결핵감염.... (8) 겨울 02-22 3201
6832 [통일] 남북통일은 중국한테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아닙니… (6) Unemployed 02-21 3658
6831 [통일] 통일, 몇년안으로 보십니까? (16) cpa10 02-21 4428
6830 [북한] 김일성 개쉑끼 입니다. (12) Unemployed 02-21 3220
6829 [일본]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인 이유 (1) 청실홍실 02-21 4289
6828 [일본] 마오가 불쌍하단 분들은 이번참에 함께 공부해 보아… (14) mymiky 02-21 4275
6827 [기타] 알타이어족이 아니라 홍산어족이다 (1) gagengi 02-21 3946
6826 [기타] 청태종은 온돌로 혹한을 이겨내었다 (2) gagengi 02-21 4231
6825 [다문화] 인종차별이라는 욕을 처 먹더라도 강력한 반다문화is… 삼성동2 02-20 2872
6824 [다문화] 조선족, "지방선거서 존재감 보이겠다" (22) 겨울 02-20 6493
6823 [다문화] [펌] 금나라의 기록으로 보면, 고구려와 발해의 인구… (4) 심당이고선 02-19 6960
6822 [다문화] [펌]隨,唐 시대 고구려의 인구? 심당이고선 02-19 3796
6821 [기타] . (7) 커피는발암 02-19 3825
6820 [일본] (뮤직비디오) 슬슬 미국에게 개기는 아베...그러나 현… mist21 02-19 2478
6819 [기타] 反 재야사학파에게 던지는 하나의 블로그 심당이고선 02-18 2169
6818 [다문화] 야율은 본래 고(高)씨 였다. (8) 심당이고선 02-18 5098
6817 [통일] 한국인 70% 이상 '대마도는 대한민국땅' 교과… (8) 굿잡스 02-18 4557
6816 [다문화] [펌] 지명의 이동. (3) 심당이고선 02-18 2306
6815 [다문화] 님들 고대지명에 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심당이고선 02-18 1742
6814 [기타] 화랑(花郞) 1만리(완안부의 지도자 영가와 우야소 그… gagengi 02-17 3755
 <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