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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31 18:01
[통일] 고구려에 대해서 저도 한 마디 보탭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4,056  

아래 몇 분이 고구려가 못 먹고 못 살았다라는 식으로, 아니 그 식의 역사 이해를 토대로 '썰'을 푸시는데
참 답답합니다.
 
국가라는 것은 거대 영리 단위입니다.
수익 사업체, 기업이란 말이죠.
돈-그것이 실제 금은보화든 식량이든 돈이 있어야 나라가 유지가 됩니다.
고구려가 700 년을 간 나라입니다.
고구려라 물리친 세력들이 화북 아래 중원을 초토화시킨 세력들입니다.
고구려에 치이고 밀린 세력들이 초원의 서쪽으로 가서 그 쪽도 초토화시킵니다.
그냥 쎈 게 아니라 진짜 왕건이들이다 이거죠.
얘네들이랑 어떻게 치고박고 회유하고, 거느리고 부리며 고구려가 700여년을 갔겠어요?
전쟁이요? 돈 없으면 전쟁 못 합니다.
 
지도를 보세요.
만주라고 하면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다구요?
송화강 유역 보셨어요?
고구려는 송화강, 대동강 유역의 대평야를 끼고 있던 나라입니다.
그리고 모피, 약초 등등 각종 특산물이 넘쳐났을 뿐만 아니라
소금, 철 등도 생산뿐만 아니라 독점, 중계 무역을 해댑니다.
아래 어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만
초원 상권의 이쪽을 맡고 있던 나라가 고구려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는 해상 활동도 활발히 했습니다.
 
고구려 그지 나라 아니에요
어쩌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시는지
기가 막힙니다
 
고구려 시대 밥그릇 보셨어요?
조선시대 것이 현대 한국인의 3 배고, 고구려는 조선시대 것의 3배에요.
쌀, 벼만 찾으시는데
아니 쌀, 벼 못 먹으면 굶어죽습니까?
먹을 게 그거밖에 없어요?
 
고구려 우습게 보는 건 참....말이 안 나옵니다.
제대로 보려하지 않은 망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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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3-03-31 18:23
   
ㅋㅋ

미스트라는 양반은 무조건 만주는 막장 공간이라고 우김 ㅋㅋ(그기에 왜 북방 유목처럼

혹은 당나라처럼 정복 하지 않냐 이런 캐소리만 하는 ㅋㅋ. 이게 융성?? 언뜻 융성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로 인해 수나 당나라 역시 내부혼란으로 점철되고 수명이 짧았구만.

이후 북경을 점령한 금이나 원이고)

참. 그기에 고구려는 조선시대에도 전국 탑에 들던 쌀생산지인 평안도와 황해도도 있는데 말이죠. ㅋ
     
integ 13-03-31 21:43
   
시대별 쌀 재배 북방한계선 찾아보세요.
          
굿잡스 13-03-31 21:52
   
시대별 오곡에 대한 부분을 참조해 보시길.

(그리고 북방쪽이 단순히 쌀 이외 먹거리가 없는지도)
          
감방친구 13-03-31 22:23
   
아니 이 분은 말투가 왜 이러시지?
좁쌀밥만 드시고 사셨나?
               
integ 13-04-01 00:03
   
좁쌀과 쌀의 단위면적당 식량산출량을 칼로리로 따져볼때 배가 넘는 차이가 납니다.
조, 피, 수수를 가져다 놓고 보아도 쌀의 생산량을 따라갈 작물은 없고
나중에 남미에서 들어온 옥수수 정도는 되어야 납득이 갈겁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에서 목축은 더 처참하죠
수렵은 그보다 더 낮고요
수렵과 채집을 동시에 하던 북미 인디언의 숫자가 3000만 밖에 안되던건 아시나요?
그 크고 기름진 땅덩이에 3천만 남짓 살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남미 아즈텍인은 도시하나에만 1000만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농작물 차이가 아니고 단순히 옥수수 품종의 차이인데도 이정도 결과가 나옵니다
참고로 옥수수도 개량을 거듭해서 지금의 품종이 된 것이며
당시는 지금과 같은 최고 수준의 작물로 변한 직후였습니다
100년만 늦게 미국인이 이주했다면 미국 인디언은 10억이 넘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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