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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5 22:36
[중국] 중국조선족이 보는 조선족이 남도치(비연변)와 북도치(연변)로 갈라진 이유, 주덕해[펌]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3,966  

 
1952년 9월3일 6.25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성립됐다.
이 시기는 해방전쟁에서 항미원조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가 진정될 무렵이었다.

초대 자치구 대표는 주덕해였다.
그는 윤동주의 고향인 용정 명동촌과 가까운 승지촌 출신이다.
주덕해는 지금의 연변보다 훨씬 큰 자치구를 구상했다.

그가 처음 구상한 연변조선족자차구는 원래 발해의 오랜 수도였던 흑룡강성 영안현에서 길림성 장백현을 포함하는, 지금의 4만3559평방킬로미터보다 2배가 넘는 넓이였다. 한편 1952년 이후 중국에서는 반우파운동, 대약진운동, 문화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 와중에 대표였던 주덕해는 ‘지방 민족주의자’와 ‘분파주의’로 낙인찍혀 숙청당해 고향에 돌아오지도 못한 채 우한에서 숨을 거뒀다.

연변조선족자치구는 1955년 4월 자치주로 격하됐다.
심하게 말해 자치구와 자치주의 차이점은 민족자치의 차이가 하늘과 땅만큼 크다. 자치구는 성과 동급기관이다.
만약 연변이 자치구로 계속 남았다면 백두산의 관할권이 길림성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진 못했을 것이다.

주덕해에게 돌멩이를 던진 것은 다름아닌 조선족 홍위병들이었다.
조선족 동포사회에서도 홍위병집단에 가담한 젊은이들이다수 나와서 동족간의 분열과 갈등이 아주 컸다.
모태동 조카, 모원신에게 아부하여 동포들을 괴롭힌 연변의 간부 최해룡[군 출신]같은 자들이 나타나서 동포 홍위병들을 대거 육성하고 지원했었기 때문이다

주덕해로 인해 조선족은 둘로 갈라졌다.
동북의 산재지구에 살고 있는 같은 조선족이 연변조선족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주덕해사건 때문이다.

그는 1978년에서야 겨우 명예를 회복했으며 지금 연길공원 뒤에 잠들어있다.
조선족은 반우파투쟁과 대약진운동, 문화혁명의 소용돌이에서도 서로 피를 흘리며 싸웠다.
이 과정에서 많은 조선족 민족주의자들이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 아마 중국의 공산당 본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조선족은 중국 공산당이 약속했던 소수민족의 권리를 찾기 위해 헌신했다고 하지만 거꾸로 중국정부로부터 처절하게 농락당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족 지식인들 사이에선 아직도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상당히 얽혀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 역시 세대간, 지역간 이념적 갈등이 많다.

이 시대 조선족은 크게 문혁(문화대혁명)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로 나눠진다.
중공 한족은 조선족에게 선물을 준 것이 별로 없음에도 대다수 조선족들은 이를 고마워한다. 적어도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고마워할 게 뭐 있는가?

연변은 조선족의 피로 세운 땅이 아니던가?
오래 전 연변의 주인도 역시 조선인이었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를 보라.

근세 조선족의 역사는 피로 점철된 역사였다. 중국 내 다른 민족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본다면 이는 중국 내 중화주의자들이 즐겨 쓰던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잡는다)에 당한 억울한 피의 역사였다.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말하는 조선족도 있을 것이나 긴 역사의 호흡으로 살펴보면 틀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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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전대두는 연변에 가본적이 없다...그리고 솔직히 연변인들을 많이 접촉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한적이나마 몇몇 연변친구들을 만나본 바로는 그들이 타지역인들에 비해 결코 더 나쁘다는 인상을 받지는 않았다.

연고지가 북쪽에 있는 북도치들의 최대친척은 북조선이다.하지만 남한은 북조선의 현실적인 적대국이다.북도치들이 유달리 남도치들 보다 남한에 적의를 보이는 일도 알고 보면 그리 신기할 것도 없다.. 이 추정이 만약 정확한 현실이라면 한국사람들도 그나마 이해를 해줄 것인데 문제는 북도치들의 한국까 행동이 중국을 대표하여 한국을 비난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것이다.북조선을 두둔하면 여전히 민족사랑이라는 상징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나 북도치들이 오성홍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이는 즉시 한국사람들 한테는 민족의 적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왜냐면 복잡한 동북아 정세속에서 중국의 국익은 조선민족의 이익과 충돌이 되기 때문이다. 일부 진보주의자들이 그속에서의 상호윈윈이나 공동분모를 찾을려는 노력을 해봤지만 그게 다 헛짓이라는 걸 연통 몇년 입질을 통해서 알게 되였다.
 
북도치들의 한국까 언행이 중국이익주의든 북한이익주의든 그 선택은 본인들 한테 맡길 것이나 만약 중화주의자라면 그에 상응하는 한국 네티즌들의 반발과 공격 또 그에 따르는 불이익을 북도치들이 고스란히 받을 감수를 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며 만약 그것이 싫고 또 본심이 왜곡되였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들은 의사전달 방식에 있어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족성을 대표하는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는 분명 연변이 앞서고 있다.조선말 교육 보급성이나 거리에 도처에 보이는 조선말 간판이나 마음데로 입고 다니는 치마저고리 등등 그럴듯 해보인다.하지만, 이 모든것이 전부 다 중국이 하사해준 혜택이라는거, 더우기나 연변인들의 민족성이 철저하게 중국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린 한국인들은 에라이 하고 등을 돌려버린다.
 
연변조선족들이 [따사로운 당의 령도아래] 마음껏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면서 별로 한족에 밀린다는 느낌을 갖지 못했고 그로 인해 그들이 중국우산아래서의 제한된 민족성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인 반면에, 타지역 조선족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민족문화 인프라 때문에 한족들에 대한 피해의식을 훨씬 많이 가지게 되였다고 본다. 그러므로 탈중국적인 사고나 친한국주의 사고는 당연 남도치들이 북도치들 보다 앞서게 되여 있다.중국을 비판함에 있어서 남도치들이 북도치들 보다 좀 더 용감성을 보이는 편이며 북도치들은 중국 비판에 극히 우회적이다. 가진게 더 많아서 잃는게 싫어서일가?
 
여기서 탈중국과 친중국, 친한과 반한 이런게 어느쪽이 잘 됬고 못 됬고 이런걸 따지자고 하는게 이글의 포인트가 아니다. 단지 지역출신별로 이런 성향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함이며 남도치가 분명 더 친한적인건 맞지만 한국에서 조선족 지역출신별로 차별대우를 해야 한다는 말은 더욱 아니다.조선족은 똑같은 무리이며 지역별 차이는 사실 따지고 보면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하다.하지만, 연변조선족들은 중국조선족의 상징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타지역 조선족들 한테 피해가 가지 않게 언행에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조선족들 한테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건;
모르면 가만있자,
모잘르면 숨죽이자라는 거다.
그러면 우리말로 중간이라도 간다는거..ㅎㅎㅎ
 
꼭 [나 연변조선족, 오성홍기 들고 여기에 서있소!] 이렇게 만천하에 알려야 살맛이 나는가?
만약, 그대가 조용히 살기에는 도저히 죽기보다 못하다는 우리민족 DNA기질을 물려받았다면,균형을 위해 이렇게도 한번 해보라.. [나 연변조선족, 태극기 들고 여기 서 있소..나 좀 봐주오..]
이렇게 할수 있겠나?
이렇게 할수 없으면, 그냥 마... 앞에 그 짓도 걷어치워라..
걍 찌그러져 조용히 살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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