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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6 17:47
[통일] 한일의 극우 차이.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5,381  

극우

 
 
극우라는 뜻은 보통 이런 것입니다.
 
보수적이기에 외래적인 문화나 수용에 좀 더 신중하고 국수주의기에
 
자국 우월적이거나 외세의 간섭이나 무력적 도발에 강경한 입장과
 
적극적 노선을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극우는  이런 의미와는 다른 식의 뉘앙스와
 
행동을 보여 주는게 많습니다. 도리어  외부 의존적 자세나 국내의 지역 계
 
층간의 갈등 양상을 만들거나 집착하는 그런 성향이나 사람이 도리어 자칭
 
극우라고 합니다.
 
멀리도 갈 필요없이 열도 잽 극우들 성향을 보면 자국 중심적이고 자국민 편
 
의주의입니다.
 
자국민들 몰아 세우고 핍박주면서  밖에서는 목소리 낮추는 그런 행위자나
 
노선을 극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이미 오늘날 좌파니 우파니 하는 건 이념적 관점이 아니라 실
 
질적 경제에서의 분배와 성장의 관점입니다.
 
즉 세계 경제가 어렵거나 빈부차가 격심해지는 사회문제 양상이 두드러질
 
때 분배적 논리가 강한 좌파가 득세하는 등은 낡은 이념적 이데올로기 보다
 
는 국민의 경제적 삶과 직결되는 방향에서 좌,우 어느 쪽에 좀더
 
무게를 두느냐의 문제임.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동전의 양면과 같고 그 차이도 종이 두께와 다르지 않
 
다고 봅니다.
 
현재 동아시아는 어느 때보다 극우적 논리의 집권당들이 정치적 득세를 하
 
고 그 속에 지리적으로 4강의 중심에 있으면서 분단된 현실속에서 경제적으
 
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상존하며 국내적으로는 빈부차가 갈수
 
록 커지면서 가계의 부담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살길은 건강한 우파와 좌파가 서로를 자극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바른 길을 지향하고 대화를 통해서 상식과 보편적 가치의 방향속
 
에서 이 나라를 진정성 있게 이끌어 나갈때 국민들은 합심하고 각자의
 
생활에서 좀더 분발할 동기와 성취욕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우리가 언젠가는 맞이할 평화 통일 대한민국라는
 
대업을 위한 착실한 준비와 힘을 꾸준히 축적해 나가야 겠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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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2-12-26 17:52
   
물론 현재의 잽 극우들의 침략적 제국적 성향의 전범적 사고와 향수의 극우 논리는 일반적 극우 개념에서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Har00 12-12-26 19:05
   
공통점도 있지요.
둘 다,
과거 일제의 잔재다.
거짓을 사실이라 우기길 자주한다.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
반성할 줄 모른다.
     
EKim 12-12-26 19:33
   
시적이시네요.
전 주저리 주저리보다 이렇게 명쾌한게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스프링거 12-12-26 19:44
   
국민나누기는 좌좀의 레퍼토리지..
특히 노무현정권때는 극심한 좌익들이 날뛰며 노사모 패거리들이 홍위병처럼 거들먹 거리던 시기였지..
보수들의 비판이 이어지면 이념을 낡고 진부한 과거의 퇴물인양 포장하며 자신들의
친북종북행위를 민족주의라고 떠벌리며 오히려 보수들을 수구세력으로 매도했지...
총선 대선에서 줄줄이 패하는 이유를 스스로 돌이켜 보지 못하고 국민 편가르기를 보수가 주도했다고....
가소롭기 그지없구먼...ㅎㅎㅎㅎ
스프링거 12-12-26 19:57
   
좌좀들 노무현정권 초기에 같은패거리에서 노무현 탄핵하고 쫒아내고 패거리 분열되더니 탄돌이 나오고
정권 내내 언론계니 경제계니 연예계니 검찰이니 노동농민층이니 사회 온갖 패거리들과 쌈질로 세월 보내고
유일하게 부카니스탄의 김정일 정권과 붙어먹으려고 했었지...
나중에는 사회 모든세력들이 등을 돌리니까 한나라당과 권력 나누자며 썩소를 보였지만
박근혜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했었지...
그런 주제에 보수가 편을 나눈다고.... ㅎㅎㅎㅎ
     
미노 12-12-28 01:13
   
찔리셨군요 님.....
스프링거 12-12-26 19:59
   
니네 좌좀들의 국민은 부카니스탄의 김정은 정권과 노동당원들이냐...ㅎㅎㅎㅎ
아햏햏햏 12-12-27 00:29
   
21세기 좌파우파에 대해서 이야기 해놓으셨는데 좀 공감이 안가네요.  이념과 분배논리는 이어지는거라고 tv에서 본거 같습니다.  잘사는나라를 보면 미국 독일 같은경우는 이데올로기가 없고 분배논리에 관한게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나라는 잘살게되었지만 국민들은 만족할만큼 잘살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종북적 이데올로기라든지 심각한 분배논리가 좀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들면 전문가들은 대기업이나 부자들도 충분히 많은세금을 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국민들은 부자들 세금더 거두어서 무엇을하자고 말하는걸 많이 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문가 한분이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우파와 좌파나누는기준은
헌법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할려는쪽이 우파고  고려연방제 보통 종북이라고 하는데 필요이상의 북한과 친밀을 나누려는 쪽을 좌파라 한다고 들었네요. 그중에 전제한개가 북한은 한반도의 북쪽을 장악하고 있는 괴뢰정부다라는게 우리나라헌법의 전재임 한말로 적임  비이상적으로 적한테 사이좋게 다퍼주고 옹호하는말을하면 종북 빨갱이 소리 듣는겁니다. 저는 전문가께서 말한게 너무공감이하서 글을적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의 우파좌파 나누는 기준과는 좀다른거 같네요.
     
굿잡스 12-12-27 12:36
   
님이 예시한 소위 전문가분의 남북에 대한 시선에 좌우파 어쩌고 하는 개념 역시 이념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균형잡힌 시각은 못되는 것 같군요.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와 현재 잽간에는 어떤 관계와 시선 속에서 활동하고 있나요?

만약 이분 시각대로 이델올로기적 접근으로 가면 친일적인 집단은 좌파일까요? 우파일까요?
그리고 현재 잽과 경제적 교류를 행하고 있는 집단은 좌파적 행위일가요?

인간의 활동은 남녀노소고 정치적 활동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회동물입니다. 그렇기에

이념적 부분을 완전히 상쇄시키거나 상쇄하라는 식도 현실적이지 않죠. 다만 그것을 실용적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 역시 남북관계도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잽의 경우는 여전히 전범 극우 집단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위안부 독

도 문제 2차대전 미화등으로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걸  단순히 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만 우리가 접근하고 정치적 수사어구로 몰아부치기 위해서 사용한다면  남북 관계처럼 한일

관계도 급경색 될 것은 뻔하죠. 그러나 현재 우리는 실용적 관점에서 경제 ,문화 등은 상당

히 자유롭게 왕래하고 이것이 고대 시기처럼  정치적 대립각은 곧 전쟁의 도화선같은 개념으

로 불붙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남북한에서 북한은 여전히 서해교전이나 오늘날 연평도 포격같은 무력적 강행을

해온 국제 사회에서 특히나 우리에게는 모범국가는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전 한중

수교가 있기 전 현재의 휴전선을 고착화 시킨 주범인 짱궈를 이전까지 마냥 중공이라는 관점

의 이데올로기로 봤다면 오늘날의 한중 관계도 그 이상도 이하도 진전된 것 없었을 것입니

다.

미국이 왜 중공을 세계 자본주의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WTO에 가입시키려고 했을 까요?

그 이전 러시아도. 현재 짱궈의 GDP는 앞으로 10여년 내에는 미국을 넘어 설거라는 분석

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미국은 독재 공산당 국가라는 짱궈의 파이를 키워주고

퍼다준 좌파 국가의 전형입니까? 그렇게 보는 시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역시도 또다른 팍스 국가의 출현이 예견되어 자국 이상의 파워를 과시할 나라가

생길수 있음을 알면서도 이런 시도를 했던 이유는 그만큼 개방화 자유 자본시장화 되면서

전쟁으로 얻는 것보다 지구촌의 평화 일원으로 살아가는 게 자신들이나 서로에게 이득이고

상생한다는 이치를 충분히 역사적으로 인지하고 알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소련도

마찬가지죠.
          
굿잡스 12-12-27 12:54
   
1983년 269명의 승객을 태운 우리 민간 칼기가 구소련 전투기에 의해 전원이 목숨

을 잃은 어처구니 없고도 비극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에서는 우리나라 가전제품이 러시아의 국민 브랜드로 인식되고 수

입차에서는 현대 기아차가 부동의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냥 이것을 이데올로기적 시각이나 특정 정치 세력의 정치적 이슈화로 몰고가서

편가르기를 한다면 이런 급격한 오늘날의 변화상은 있을 수 없는 것이죠.


<남북한의 문제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단순히 민족적 ,정서적 어쩌고 하는

감성적 차원이나 정치적 공세의 이데올로기적 시각에서 마냥 탈피해서

여야 할 것없이  인접한 북한에 대한 문제는 오늘날 우리의 고령화에 따른 경제 활

동 인구의 부족 현상,  경기 침제, 국내 시장의 포화나 지하자원의 부족등을 타개 할

좀더 실용적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개방을 통해 북한의 폐쇄성을 과거 짱궈처럼 개

방성으로 적성국에서 점차 국제 사회의 건전한 경제 활동 국가로 나아가도록 유도하고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에게 오는 경제 안보적 리스크의 유무형의 마이너스 부분까지 점진적으로 상쇄해 나

가야 할 필요가 있는 지극히 현실적 사안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죠.>

이것을 좌,우니  소모적 정치적 이념적 논리에 함몰되어 우리가 얼마든지 활용하는냐에

따라 우리의 국익을 키울수 있는 부분까지 놓치는 어리석음을 보인다면

 현대적 관점에서는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죠.



그리고 남북한의 문제에서 우리는 늘 철저한 안보나 국방 강화를 기초로 함에는 어느

누구도 현실을 외면할수 없는 합리적 보수성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함은

두말이 필요없습니다. 자위적 안보는 늘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런데 인도적 차원의 생필품 지원에 대해서 그걸 마냥 퍼주니 식으로 말하는 건

지양했으면 합니다.  김영상 정부고 최근 이명박 정부때고 금액의 차이일뿐 꾸준히

인도적 차원의 생필품 지원들은 늘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박근혜 당선자의 4강 외교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가스관 설치 등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래서 나름 현명한 견해와 실용적이고 혜안있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굿잡스 12-12-27 13:06
   
그리고 기회되면 연방제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를 함 적어 보겠습니다만

과거 독재 일성의 고려 연방제 어쩌고 하는 식은 정확히 말해서 연방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한마디로 연방제가 아니에요.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호주등 얼마든지 통일된 단일 국가에

정상적인 선진국이고 다 사용하는 연방제를 무슨 이상한 제도마냥 오해의 뉘앙스

로 인식하고 자꾸 어디서는 주입시키는데 일성의 고려 연방제는 간단히 말해서 애

초에 중요한 국방이나 외교에 대한 대내외적 상위의 통치 기구나 대명제적 헌법

구성등이 빠져 있어 연방제라는 실질적 정치 구조와는 전혀 맞지 않는 개념입니

다. 

무슨말인가 하면

일성이고 현재 북한의 독재 정은이고 자신들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할 상위 연방

정부의 법적 통치적 행위를 받아들이지 않는 채 자기식 독재 정치를 계속한다는건

이미 연방제 개념으로 볼수 없죠. 그리고 만약 연방제가 된다면 특정 일부 세력에게만

권력과 부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독재 정치적 구조가 아닌 이미 자유 민주주의 아래

에 실질적 국민의 직선제 투표와 정치 참여가 혀용되는 민주주의 제도 아래에서만이

지역적 상황을 떠나 남북한 모두에게 공감되는 할당된 권한을 주여할 상위 정치

체재가 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이때는 현재의 북한 독재직 정치 체재는

이미 존재할 수 없다는 대전체가 깔린 상황이 바로 연방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전제의 타결과 합의 아래 일시적 과도적 그 남북한 지역에 맞는

하위 입법 행정 사법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 연방제이고 연방제라 부를 수 있죠)
               
아햏햏햏 12-12-27 13:37
   
굿잡스님이 말하는건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대에하여 했던 정책이랑 아주 흡사하네요.. 하지만 도발과 핵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면 퍼주기라는 말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퍼주고 인증이 되어버린 상황이죠. 그리고 계속 꾸준히 지원하는거도 군사목에 들어가지않는거만 돈들여 지원해주는거구요. 최소한의 외교루트를 남겨두어야지 견제를 할수 있기떄문이죠. 중국이 WTO에도 가입했지만 동시에 UN에도 가입시켜서 족쇄를 채워버린겁니다. 이사국지위도 줬죠. 결국 미국도스스로 자기자신에게 족쇄를 채운꼴이 되어버렸죠. 이건 동생이 국제관계학 미국의 중국에 대한 대외정책내용에서 본거구요.  마지막으로 한반도는 다른 어느나라와 다르게 대치하고 있기떄문에.. 북한의 행동과 우리나라 지금까지의 역사흐름을 미니 냉전중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맞을지 몰라도 현실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굿잡스 12-12-27 14:20
   
이론과 현실은 물론 다르죠. 그러나 님의 글을 보니 님이 도리어 관념적

이데올로기에 특정 시각에만 한정된 채 전체적 판를 보지 못하고

지극히 현실적 경제적 실용적 관점으로 접근하자는 내용을 애써 무시하는

듯 하군요.

예 20세기 미소는 우리보다 더 하면 더 했지 핵전쟁 불사까지 갈 정도로

여러번의 위기와 치열한 대립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현실이였고.

유명한 터미네이터의 핵전쟁 어쩌고도 이런 당시의 미소간의 암울한 핵전쟁에

대한 우려와 정서들이 헐리우드 SF 영화에 반영된 모티브들이고요.

그런 현실에서 실제 구소련을 변화시킨건 핵이나 무력이 아니라 개방과

자유무역에 입각한 자본주의 시장 질서라는 지극히 현실적 부분이였습니다.
Centurion 12-12-27 05:21
   
이렇게 헤깔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국주의라는걸 제대로 이해해야 왜 자국중심주의=극우가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은 공업 생산량도 늘어났습니다만,
아무래도 규모를 키우려면 대외팽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새로운 노동력과 자원, 그리고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진출하는 것을 제국주의라고 부릅니다.

총을 앞세우고, 돈을 앞세워서 식민지를 정복하고,
자원과 값싼 노동력, 그리고 본국에서 생산된 공업품을 비싸게 팔아치웠죠.

그래서 식민지 전쟁을 할 때마다,
영국의 증권 시장가는 '만세'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실제로 나라의 팽창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자본가와 상류층들에겐 엄청난 호재였죠.
국가에 묻어가기만 해도 엄청난 부가 쏟아져 들어오니..ㅋㅋ

그래서 자본가=우파=제국주의=국수주의 이런 입장이 된겁니다.
그래서 제국주의 열강국 입장에선 우파가 애국주의(쇼비니즘)을 선동합니다.

반면, 그런 상황에서도 서민 노동자들의 삶은 여전히 형편없었습니다.
국가는 나날이 부유해지고,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했지만,
농노들은 풀려나 도시 노동자가 되어 중세시대보다 더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루 17시간 노동에 세끼 때울 빵 한조각 이게 당시 공장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었죠.

당시 전쟁터에 나서는 군인들 신세도 꼴사나웠습니다.
금화 한닢에 납치당하듯 군대에 입대해(심지어 이런 저런 명목으로 다시 환수함) 술과 창녀와의 낙을 빼곤
전혀 볼거 없는 군생활을 모병제로 입대해서, 나라를 위해 총알받이로 뒈지는게 일이었죠.

결국 나라는 부유해지는데, 국민들은 여전히 정말 가난했고,
별볼일 없었던게 제국주의 본고장 영국의 현실이었죠.

그래서 영국의 노동당이라는 좌파정당이 창설되게 된겁니다.
투표권, 남녀 임금 평등 이런거 영국 노동당이라는 좌파정당이 따온겁니다.
교과서에서 러다이트 운동 배우셨죠?

유럽 각국에도 이런 좌파정당들이 세워져,
절대 다수를 차지함에도 국가 운영이나 혜택에서 소외된 다수의 노동자(일하는 사람)을
위하는 정치를 하자고 합니다. 이게 사회주의입니다.

훗날, 이런 식민지 침략전쟁이나, 1차대전 같은 식민지 쟁탈전은..
노동자들에겐 아무 보람도 안되고, 서로 각국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
대신 총맞아 뒈지는 일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각국의 좌파 사회주의 정당들은 반전 운동을 펼치며,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를 외칩니다.

나라를 위해 싸워봐야 과실은 자본가들 몫이요. 희생은 노동자들 몫이니까요.

그래서 좌파=노동자(일하는 사람)=국제주의(자국 이기주의에서 벗어남) 이런 구도가 형성된겁니다.

글고, 이런 전통적인 제국주의가 대공황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자..
강력한 민족주의와 내부단결을 외치며, 사회주의 혁명의 위기를 억누르고 나온게 파시즘이죠.

히틀러의 나치즘도 사실, 국가 사회주의, 민족 사회주의.. 즉, 사회주의 성향을 띄고 있었지만..
독일이라는 국가와 게르만 민족을 더 강조하는 것이었고..

돌격대의 경우 상당히 사회주의 색채가 강해, 반 재벌 성향을 보였지만..
히틀러가 훗날 "악의 탄생"에도 나오듯, 집권을 위해 일시적으로 재벌과 타협하고,
사회주의 성향이 강한 돌격대를 숙청해 버림으로써 노선을 확실히 합니다.

히틀러 같은 경우엔 기업들을 국가의 목적에 부합시키기 위해 갈궈갔던 면이 강했지..
솔까, 이명박처럼 친기업프렌들리 타입이 아니었죠. ㅋㅋ

독일국민들 상대로는 8시간 노동인가.. 밖에 안시켰지만..
유대인들이나 소련 슬라브족 전쟁포로 상대로는 가축보다 더 심한 학대를 하며, 착취를 일삼았구요.
(결국 외부 노동력의 착취로써 내부의 복지를 이뤘달까..)
Centurion 12-12-27 05:48
   
그래서, 제국주의 열강국에선
나라가 잘되야 자기(자본가)가 잘된다 = 우파 = 애국주의 = 식민지 정복 대환영 = 극우
이런 테크를 자연스럽게 탔던 반면..

반대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을 받는 식민지 입장에선..
처음엔 우파들 역시 민족주의 성향을 보였을 지 몰라도..

우파의 속성이란게..
열강이 주도하는 지배 구조의 자본주의(=제국주의)의 수용이라던가..
강자에 대한 복종, 추종 같은걸 기본적으로 깔고 갑니다.

간단히 말해,
당신이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는데.. 아프리카의 추장 아들이라 칩시다.
그래서 영국군이 쳐들어와서 처음엔 기분나빠 뭣도 모르고 싸웠는데..

얘네들이 겁나 쎈겁니다.
자칫 잘못하면 내 지위와 권력, 재산 몽땅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영국에서 회유를 합니다.
말 잘듣고 식민지배에 협조하면 기존 지위 인정하고 영국 귀족 대접 해준다.

그 대신 영국인이 직접 운영하면 욕먹기 쉽고, 뒤탈도 많이 생길 착취 산업을,
현지의 대리인 자격으로써 하청업체처럼 해달라고 요구를 하면..
바지사장 내지 하청업체 사장 비슷하게 앉아서 납품하는게 바로.. 식민지 우파들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이 멸망한 뒤에..
친일파가 형성된 것도 대부분 이런 테크를 타게 됩니다.
조선의 고관대작들이나 부유한 지주, 혹은 자본가, 상인들이 친일로 가장 먼저 갈아탔죠.

그들이 가진 재산과 지위,권력을 지키기 위해 침략국 일본에 협조한겁니다.

고로,
제국주의 열강의 우파가 애국주의로 흐르는 것과
식민지 지배국의 우파가 매국노로 변하는 흐름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한국에 왜 애국적인 우파가 없었냐?
이 때문이지요..

물론, 비타협적 민족주의라고 해서,
자기 재산 죄다 처분해서 국외망명하거나,
처자식 고생시키며 민족주의 노선을 걷는 우파 민족주의자들은 분명 있었습니다.
김구 선생 같은..

하지만, 그런 민족주의 우파는 이승만 이후 몰락한 상해임시정부로  대표되는 사실 소수파에 가까웠고..
대부분이 소련쪽, 만주쪽, 연안(중공쪽)에서 상당히 사회주의 색채가 강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3.1운동 이래, 이광수, 최남선의 변절처럼..
민족개량주의의 확산으로.. 우파 민족주의가 거의 변절해서 와해된 이후,
1920년대 조선공산당이 창당되고 좌파가 국내외 독립운동의 주류가 되었죠.

심지어 상해임시정부가 내세운 강령조차도 상당히 좌파스러운 부분이 많죠.
그렇게 처자식 버리고, 재산 버리고, 해외에서 끼니 굶어가며 독립운동하시던 분들이
일제에 협력해 호의호식하고, 동포들 뒷통수 때리며 살아가는 놈들에 관대했을까요?

당연히 아니였죠. 그래서 무상몰수 무상분배 외친겁니다.
그동안 고생한 국민들에게 보다 기존의 조선시대나 일제시대와 다른
서민들을 위한 괜찮은 진보정치를 펴고 싶어했구요.

어쨌든.. 좌파, 우파라는 용어 자체는 유럽에서 나온 것이고,
거기 맞춰서 논리를 전개해야 위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굿잡스 12-12-27 13:27
   
좋은 글이네요.^^

근현대 시기의 우파적 개념의 연원이야 찾아보면 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기독교가 현재와 다르게 시대성에 맞게 변화 발전하면서 계속해서

저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처럼 중세의 교황과 현재의 교황이 가지는 뉘앙스나 정치적

영향력, 대중적 지향점은 사못 다른 관점으로 이미 옮겨 왔습니다.

 현대의 우파 개념도 님처럼 과거 좌파의 등장으로 근현대적 우파 개념과 노선의 수정

탈피를 도모할 수 밖에 없었고 오늘날 와서 근현대적 우파식으로 주장하려는 사람은

유럽이고 없죠. 이런 식으로 선동 이야기 했다가는 유럽에선 사회적 매장에

극동에서도 모다구리 상황이니.

이런 가운데 21세기의 좌우 개념은 자본주의 경제 활동이라는 지극히 생활적이고 개인적

이라면 할수 있는 부분의 경제적 사회 문제 사안에서의 견해차로 두드러지게 옮겨간

측면이 짙어졌다고 할 수 있죠.
바라드 12-12-27 09:28
   
Centurion님 글을 보니 몰랐던 것도 알고 좋네요
Centurion 12-12-27 14:56
   
이건요. 선동이 아니고..
사회과학 전공한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이런 부류의 학생들이면
기본적으로 익히는 부분입니다.

정치사라던가, 경제학파의 사조라던가 이런걸 따져보려면,
당연히 그 시대의 상황을 파악해야 되는데..

좌파, 우파 개념이 나온게 뿌리가 역시 프랑스대혁명이고.. (그전은 앙시엥 레짐)
여기서 자코뱅(급진 좌파), 지롱드(보수 우파), 왕당파(수구 반동)으로 갈라집니다.

이건 누가 뭐라해도, 학문적으로 인정되는 정설인데..
본인이 부정하면 어쩔 수 없죠.

딴 분들은 고집 피우시지 말고,
그 시간에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좌파, 우파의 어원 같은걸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쓴이께서 좌파를 무지 싫어하시나 본데..
선거권 확대나 여성 참정권 같은 대부분의 개혁정책은..

영국의 산업혁명과 프랑스대혁명 이후
무수한 파업과 데모, 유혈투쟁, 혁명, 반혁명, 내전에서 비롯된겁니다.
공짜로 주어진게 아니죠.

다만, 한국같은 경우는
일제시대와 미군정 이후 국가체계 자체를 그런 과정없이 이식받았기 때문에..
좌파 우파가 뭔지도 잘모르고 사람들이 헤매는겁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좌파에 가까운건, 역시 진주 민란, 동학 농민운동, 망이 망소이의 난,
 임꺽정 요런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북한이나 한국 내 좌파는 장길산, 홍길동, 임꺽정 이런 내용을 많이 다루죠
 태백산맥 쓴 조정래 작가가 주로 쓰는 소설이 좌파적인 소설들임..
 유럽으로 따지면, 로마시대 스파르타쿠스의 반란부터 시작해 레미제라블 등등..무수히 많음.. )

글고, 참고로..
사회주의는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갈라졌는데..

하나는 유럽의 사회민주주의고..
하나는 구소련의 맑스-레닌주의입니다.

본래 뿌리는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좌파 내에도 칼 맑스 외에도 수많은 사상가들은 물론 수많은 흐름이 존재했습니다.

그래도 맑스가 원채 끼친 영향이 강했고,
그 걸 많이들 받아들였는데, 방법론이 없었죠.

그래서, 혁명을 성공시킨 러시아의 레닌이 방법론을 하나둘씩 만들고, 찾아갔는데..
그걸 레닌주의라 부릅니다. 레닌주의는 비밀결사와 1인 독재체제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이 혁명달성을 위한 한시적인 비민주적 체제를 스탈린이 고착화시켜 경찰독재국가로
만든게 스탈린주의입니다.

유럽은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코 등의 실체가 폭로된 이후..
이러한 맑스-레닌주의-스탈린주의의 반민주적인 방법론을 거부하고,
프랑크푸르트 선언(사회민주주의 선언)을 하게 되는데..

이로써, 유럽식 사민주의와 구소련식 사회주의가 갈라진겁니다.

요즘 시점에선..
복지지출 같은걸 대폭 줄이고, 기업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는 신자유주의가
보수 우파의 대세를 점하고 있는데..

뭐, 여기에서 국수주의고, 나치 같은 극우가 나올 껀덕지가 없죠.

신자유주의는 자본이 원하는대로 날뛰게 해주는 사상이라,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돈만 되면 달려간다는 발상인데..

이런 시국에서 국수주의나 제국주의 유형의 극우를 찾는건 시대착오적인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우파랍시고,
신자유주의 좋다고 외치는 학자 놈들 중에
누가 외노자 반대 타령을 하던가 찾아보시길..

일본도 사실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넷우익 같은 놈들이나, 춍춍 거리며 그럴 뿐이지..

진정한 우파라 할 수 있는 자본가..
즉, 회장님, 사장님들은 외노자의 값싼 노동력 받아들이거나,
해외에 공장 차려서 시장경쟁에서 살아나는게 꿈이죠.
     
굿잡스 12-12-27 15:10
   
님 말씀 구구절절 옳으신^^

혹 제 댓글에 오해 하셨다면 전 좌파도 좋아합니다.

이거 보면 상구보리 하화중생같은 불교적 교리와도 맥이 닿아 있는 사회 이념적 부분이고.

그리고 21세기 거듭난 건강한 우파도 좋아합니다.( 제 성향은 대외적으로는 건강한 우파

대내적으로는 건강한 좌파적 성향이 혼합된 굳히 붙이자면 합리적 중도 실용주의라고 해야

할까요?)



님 말씀처럼 대단히 아쉬운건 20세기 식민지 그리고 6.25 한국전쟁으로 거의 미국의

군정 통치 아래 이루어진 자생적인 시스템이 되지 못하다 보니 이런식의 왜곡된

시선들이 판치는게 안타깝네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언제나 이중성과 선악성을 내포하기에

견제 없는 권력은 누구나 부패로 초심을 잃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여야 좌우라는 개념은 당연히 누가 옳고 그런지의 이념적 갈등이나 개념이 아니라.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제 역할을 통해 상호 견제 교류하면서 건강하고

바른 지향점을 잃지 않는 가장 기본적 룰> 아래에서

서로의 견지속에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입니다.
닥스 12-12-29 01:44
   
진정한우파가 과연 광복이후 우리나라에있었나요?
그리고..못배운거 티나게 노무현노무현 자기집 강아지이름부르듯 그러지말았으면하네요
과연 저학력,고령자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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