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한국인과 조선족의 민족 정체성 차이가 있네요.
한국인은 북한도 통일의 대상으로 보고 결국 언젠가 통일을 하게 되면 지구상의 유일한 한민족 국가로 당연히 한(조선, 고려)민족의 조국은 한국이다.
또는 태어난 조국은 아니더라도 모든 한민족을 대표하는 한민족의 정신적 조국은 한국이니 한국을 지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구요.
중국 조선족은 한국이나 북한, 중국 조선족은 구 조선왕국의 후예라 같은 민족일뿐이고, 한국은 구 조선왕국의 한갈래에 불과해서 한국으로 분파한 한국 민족을 제외한 나머지 갈래로 분파한 중국 조선족이나 북한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 같네요.
조선족도 한국을 구성하는 한민족과 대등한 민족의 한갈래로 중국을 이루는 한 종족이므로 중국이라는 다민족 공동 국가의 지분을 가지는 중국 민족중 하나이자 중국이 조선족의 조국이다라는 것 같구요.
한국이 수립된 후의 한국 민족 계통의 미국교포, (한국국적의) 일본교포, 유럽교포와 조선족을 자꾸 비교하는걸 이해 못하는 듯 하구요..
그쪽은 한국 민족이고, 자기들은 중화 민족중 조선족으로 분파가 다르지만 같은 동족이니 평등하게 대우는 해주길 원하고, 민족 분파가 다르니 정치적으로 한국 주장을 강요하지 말고, 중국 민족으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이해해 달라는 듯..
이런 사고 방식은 유럽계의 슬라브나 게르만족의 인식과 비슷한것 같은데요.
같은 계통의 민족은 같지만, 같은 조국의 동포는 아니다라는.. 그냥 외국인이라는 거죠.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 한족과 조선족의 국가 정체성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미래에 한중간에 전쟁이라도 나면 애국심에 불타올라 중국군에 입대하여 한국 공격에 참여할테니..
만약에 한국이 조선족 자치주라도 점령하면, 중국으로 복귀을 위해 독립 운동 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