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04-07 23:40
[기타] 흉노, 동호족, 홍산문명, 그리고 고조선..
 글쓴이 : Centurion
조회 : 7,696  


동호족


동호는 서기전 206년 북방지역의 흉노에게 격파당하기 이전까지 지금의 요하 상류인 서랍목륜하, 노합하 유역을 차지한 강대한 종족이었다. 일설에는 독립된 종족이라는 견해도 있으며 혹자는 흉노와 고조선의 경계에 살던 여러 종족의 연합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북한의 이지린은 동호의 주체세력을 고구려의 전신, 부여의 선주족인 고리국으로 보고 있으며, 흉노와의 대결에서 패한 고리국이 지금의 눈강과 송화강이 합류하는 부여, 농안지역으로 이동했다고 하였다. 

동호의 이름이 사서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이다. 동호는 전성시기에 기마궁사가 20여만에 이르렀고, 집집마다 5명당 1명이 배출되었다고 하였다. 이로볼 때 인구수는 100여만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기전 273년에 동호는 조나라의 대군(代郡)을 공략하였다. 연나라는 진개(秦開)를 동호에 인질로 보내기도 하였다. 연나라는 이후 진개의 정보를 이용하여 동호를 급습하고 천여리를 빼앗아 장성을 쌓고 5군을 설치하였다. [위략]에 따르면 이때에 연과 전쟁을 치룬 세력은 조선으로 되어있다. 

동호는 흉노에게 패한 뒤 크게 4갈래로 흩어졌다.


한 갈래는 흉노이다.
[사기 흉노열전]에 보면 동호를 크게 격파하고 백성들과 가축을 거두어 갔다고 하였다. 한나라 초기에 유방을 도왔단 장군 노관이 흉노로 망명을 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때 흉노는 노관에게 ‘동호노왕’으로 책봉한다. 노관이 받은 봉작 지역은 흉노로 잡혀간 동호족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때 노관과 함께 망명길에 올랐던 부장 위만은 흉노로 가지않고 기자조선의 땅으로 와서 서방의 백리 땅을 하사받고 접차 세력을 키운 다음에 왕검성을 점령하여 위만조선을 세웠다. 

다른 한 갈래는 오환이다. 지금의 내몽골 적봉시 아로과이심기에 있는 오환산으로 이동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번째 갈래는 선비이다. 지금의 내몽골 철리맹과이심좌기에 있는 선비산에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 오환족과 선비족은 흉노의 전성기에 일부는 흉노에 속하고 일부는 중국에 속하고 일부는 고조선, 부여, 고구려에 속하면서 자신들의 발전을 추구하였다.

 

마지막은 고조선이다. 고조선의 제후(거수국, 방국)에 속하였던 부여, 고구려 계통은 고조선 영역으로 이주하여 고조선 연합왕조를 해체시키고 대부여(원부여)를 세운다. 이들 부여계가 열국시대의 주도권을 장악하지만 주변의 소국들을 장악하지 못하고 고조선의 정통을 계승하지 못하고 그 역할을 고구려에 넘긴다.



출처:


http://www.miraeschool.com/zboard/view.php?id=gongji&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desc&no=110


그런데 이건 아마도 홍산문명에 대한 고려가 빠진 듯 하고... 


홍산문명 자체가 저기 요서지방 북쪽의 요하상류 서랍목륜하, 노랍하 유역 이남지역에 위치해 있슴..

오환족의 근거지로 지목된 적봉 근처 지역이기도 함..


어쨌든 위 글대로 보자면.. 


중국 사서에서는 연나라의 동호족 정벌 기사 = 고조선 정벌 기사로 따로 따로 나와있고..

그 말은 고조선 = 동호족이라는 소리임.. 


그 말은 즉슨, 동호족이 고조선을 의미할 경우,

고조선은 인구 백만 가량에 20만 기마궁사를 거느린 것으로 추정됨..


암만 저 아래 조선족 아저씨가 씹어봤자.. 

고조선이나, 부여 등 한민족 국가의 왕권이 약한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슴.. 


왜?? 그렇게 끗발없고, 힘도 없는 왕권으로 

고인돌부터 시작해 적성총 피라미드 같은걸 지을 수 있나?


적어도 그 정도 건축을 지을 정도면, 

왕권이 확립되어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헤게모니를 확실히 장악해서, 백성의 자발적 복종을 얻어야 됨..


물론, 고조선이나 삼한지역의 왕들이 

본래부터 천손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신통력 비슷한 것을 지니고 있어야됨.. 


본래 왕이란 게 하늘, 인간, 땅을 연결하는 글자거든..

일종의 제사장이지.. 하늘의 자손이자, 천신의 현신인 거고.. 


근데 흉년이 들면, 이게 사이비거나, 하늘에게 버림받은 왕이다 싶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법..


근데 이런 천손 사상은 중국 고유의 것이 아니라.. 

흉노족이나 고조선 등 북방민족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이거든.. 




어쨌든.. 한 무제의 고조선 정벌은 여러모로 봐도 고전한게 확실하며...

그 말은 고조선의 군사력이 나름 받쳐주는 국가였다는 소리.. 

 

또한, '흉노의 한 팔을 잘랐다'는 표현 등에서도 봤을 때, 

흉노에 복속된 동호족=고조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한때는 동호족이 흉노보고 미녀 바쳐라, 명마 바쳐라 요구하던 강대국)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enturion 12-04-07 23:46
   
표자두가 적은 글에..

集解张晏曰:“朝鲜有湿水、洌水、汕水,三水合为洌水,疑乐浪、朝鲜取名於此也。”
[집해: 장안이 말하기를,조선에는 습수,열수,선수,가 있는데, 3水가 합하여 열수가 되니,'낙랑','조선'의 이름은,그것을 취한것이 아닌가 한다.]

강이 3개가 딱 합쳐지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서납목륜하, 노합하, 교래하 등이 합쳐져서 서요하가 됨..

한반도 평양쪽에 강 3개가 합쳐지는 곳이 있나??
     
Mail365 12-04-08 00:37
   
자료잘보고갑니다.



*가생이가 개편되어선지 예전의 이름들이 않보이시는분도 많으신데...
예전에 좋은자료 많이 올리셨던 그분인가해서....
          
Centurion 12-04-08 00:50
   
전 가입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게다가 처음 판 닉이니 혹시나 하는 그 분은 절대 아닐듯 합니다 ^^;;
다다다다다 12-04-08 00:17
   
근데 위만조선이 있었던 곳은 어디쯤이었을까요? 기자조선의 땅이라고 했는데 연나라가 뺏은 조선의 땅을 얘기한거였을까요? 현 요서 북경 부근쯤 될까요?
Centurion 12-04-08 00:40
   
제 생각엔 고조선 자체가 요서 지역에 핵심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은나라의 경우엔 동이족이 세웠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갑골문과 더불어 국가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주술적인 요소를 갖고 있었죠.

은나라가 멸망한 후 고조선땅에 들어오게 되는 기자는
그냥 점잖고 예의바른 현자 정도가 아니라 은나라의 왕족이었습니다.

이 은나라의 왕족 중 한 갈래인 무씨가 훗날 산동지역에 한나라쯤대에 이르러 무씨사당벽화를 그렸죠.

근데 이 무씨사당벽화 내용은 고조선의 단군신화와 상당히 유사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빠들이 무척 좋아하는 거긴 한데.. 그건 둘째치고 일단 실제로 존재합니다.)

중국인들 스스로도 은나라를 동이족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죠.
사실, 좀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지만, 3황5제 같은 설화 자체도 동이족과 연관이 꽤 있다고 보여집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2&docId=109882766&qb=7IK87Zmp7Jik7KCc&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gGtNIc5Y7u8sssiGZ1Kssc--317629&sid=T4BconNWgE8AAA57CoU

신라나 고구려를 소호금천씨와 전욱고양씨, 제곡고신씨인가 뭐신가의 후예라는 드립도 있더군요.

어쩌면,, 동이족이 최초의 화하민족의 핵심세력이었고, (황하문명)
훗날 이래저래 뒤죽박죽 섞였다가, 다시 동이족 세력이 축출되어 동쪽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스토리였을 수도 있죠.

진나라 이전의 시대의 동이와 한나라 이후의 동이가 다르다는 주장도 있구요.

글고,, 사실 중국의 춘추필법은 불리한 건 자체 왜곡축소 편집하고, 유리한것만 나열하거나 미화를 하기도 하죠.

제가 봤을 땐..
이래 저래 김종서 박사가 말한 한사군 위치비정처럼.. 딱 봐도.. 만리장성 바로 동북쪽 요서지방까지 간게 맞다 싶습니다..

한나라가 흉노지방 원정할 때도 상당히 고전을 했거든요. 그게 꼭 한반도 평양까지 간다고 해서 고생하란 법은 없습니다.
홍산문명이 발견된 적봉 지역만 하더라도 내몽골 지역으로, 흉노 지역과 위도상 같은 위치에 있죠.
(흉노는 만리장성 북쪽 내몽골지역+외몽골지역에 분포)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91
839 일본에 한국인 불체자들이 넘쳐난다. (12) ㅇㅇ 12-25 7582
838 [대만] 대만은 화교들에게 위선적이고, 곧 망할 거다. (4) etr 12-12 7585
837 [기타] 역갤러 레전드.JPG (13) Centurion 06-09 7590
836 [기타] 한자 발음에 대한 생각 (25) everret 08-24 7592
835 한국인 백인설은 (27) 한국인백인… 06-14 7596
834 [일본] "韓 5천년 역사는 거짓말" 日배우 에나리 가즈키, 한… (22) doysglmetp 04-17 7597
833 [기타] 금 완안씨, 청 애신각라씨는 신라 김씨의 후예 1 gagengi 03-19 7598
832 [기타] <기황후>, 몽골군이 고려인을 총알받이로 동원했… (53) 두부국 01-11 7601
831 [중국] 젓가락"한국 기원설"에 위기감, 상하이에서 무형 문… (46) 이든윤 01-25 7602
830 ***대만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진실게임 11-21 7603
829 [북한] 병자 호란당시 전투 목록. 의외로 승이 제법 되네요 (5) 국산아몬드 02-17 7610
828 [기타] 백제와 일본의 상관관계. (59) kiyoke 01-08 7611
827 [몽골] 몽골인의 성추행 영상[13.08.20] (8) doysglmetp 08-22 7614
826 일본이 드디어 사과문을 발표 했네요.. (9) 진짜 어이… 08-11 7618
825 [일본] 충격!!! 일왕의 고백 " 저는 재일 한국인입니다." (20) 야옹왕자 07-13 7618
824 [기타] 신라가 흉노족이 새운 나라임 (28) 애국보수 08-19 7619
823 [기타] 고조선 영향권 (20) 두부국 11-22 7627
822 [일본] 충격 일본 대 환락가, 그이면에 담긴 폭력 (5) doysglmetp 04-08 7628
821 [기타] 판관 포청천에 등장하는 거만한 고려 태자 (6) Centurion 02-27 7630
820 [한국사] 현 요하 하류 해안선 변화 관련 정보 (138) 감방친구 06-20 7632
819 [중국] 중국 사극 중에서 제일 재미진 시대가 언제라고 생각… (20) 에치고의용 01-26 7634
818 [기타] 환단고기를 읽어본 소감 (10) 창기병 02-22 7635
817 중국은 이렇다! (19) 카쿠 04-08 7653
816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일본 어떻… (8) 드래곤피쉬 05-09 7654
815 [중국] 중국출장 중 조선족 직원들과의 일화 (17) 적색츄리닝 04-17 7654
814 [다문화] 한국인이 북방계60%와 남방계40%가 합쳐진민족이라는… (22) 김시누크 12-29 7654
813 [기타] 연평도를 보면 싱가포르가 왜 허접한지 알 수 있져 (7) 엥가 11-25 7656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