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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07 13:47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469  

어느 부족, 민족이 우리와 친연적으로 관련이 있다라고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역사로서의 현재 우리 민족의 형성을 기준을 잡는 시점입니다.

현대의 민족의 기준은 어디부터 일까를 생각해봐야하고,
과거의 조상들의 민족의 기준이 어디일까를 생각해봐야합니다.

한민족의 기원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부터라고 생각할수는 없죠.
이웃나라들은 한민족의 기원을 신라라고 주장합니다.
중공 같은 경우에는 현재, 미래의 자국의 이익 (영토, 정체성) 을 위해서 한국인을 신라인이라 주장하는것이죠.
일본 같은 경우는 고대에 고구려, 신라,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
일왕이 백제계 라는건 공공연한 일이죠.
일본인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한민족이 삼국과 그 이전 국가를 잇는 적통이어서는 기분나쁜 일이죠.

그럼 우리 조상들은 우리 민족 확립을 어느 시점으로 잡았을까요?
고조선 입니다.
환국, 배달국 이런 기록도 남아있지만
고조선 이전에 그런 나라에 속해 있었다 라고 하는 배경 설명으로 생각됩니다.
고조선을 세운 단군을 민족 시조로 삼고있죠.

외세의 간섭없이 조상들이 생각한 민족의 형성의 시점은 고조선 입니다.
고조선을 이루고 있던 민족들이 지금의 한민족과 친연성이 있는 민족들이라 할수있다는 거죠.

친연성이 있는 부족, 민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말갈은 그냥 한민족의 근간 민족입니다.
고구려는 고구려인(고려인)과 말갈인을 구별짓지 않았고, 주변국들은 고구려와 사이가 나쁜 시점에 고구려인을 말갈이라 불렀습니다.
이전에 흑수말갈과 속말갈의 관계와 고구려 건국시기 부여와 고구려의 관계와 유사함이 있고,
이후 백산말갈과 속말말갈의 복속과 주몽의 탈출 고구려 건국과 같은 맥락으로 볼수있다고 했었죠.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초기 건국의 특정이 무엇인가요?
부족들의 연합 성격이었습니다.
4부, 5가, 6촌, 8족 등 기록에 남아있죠.
말갈이 피지배 민족?
상시 무장하고 독자적으로 외국을 침략하는 집단이 피지배 민족이라구요?
말이 안되는 억지지요.
고구려를 구성하고 있던 집단들의 일부이거나 고구려 자체로 봐야옳은거지요.
이들을 잇는 여진도 결국 고구려의 후예들로 봐야하는것이고
실제 여진은 고려, 조선 오랫동안 귀화하며 한민족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한국인에 여진족이란 카테고리가 없는 이유는
귀화하며 8도에 분산 시키고 조선인으로 완전히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에서 여진이 다시 분리된 시기가 청제국 건국시절
조선과 청이 싸워서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후 2가지 시점의 기록이 나오죠.
조선인을 잡아갔다와 조선에 있던 여진인들을 데려갔다.
고려시대 때부터 오랫동안 여진족의 귀화가 이뤄졌으니 이때 모두 데려가는건 불가능한것이고,
그시대 비교적 최근의 동화되지 않은 조선내 여진족 출신들을 데려갔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죠.
청나라에는 조선인 출신들로 이뤄진 8기군도 있었죠.

고구려(주몽 고려)의 옛영토를 두고 고려(왕건 고려)와 다툰 민족이 거란족입니다.
거란의 기원은 선비족이죠.
선비족의 기원을 알아봅시다.
과거 동호에 난이 일어나 산으로 피했다고 합니다.
이때 선비산 으로 피한 집단이 선비족이고
오환산으로 피한 집단이 오환족이 되었다라는게 이들의 기원이죠.

이 선비, 오환족의 기원인 동호는 2가지 시점과 주장이 존재하죠.
동호는 고조선이다
혹은 동호는 고조선과 별개이다.
연나라와의 전쟁기록이 이런 논쟁의 시초이죠.
연나라와 고조선은 전쟁을 했습니다.
연 장수 진개가 고조선을 공격했다는 기록과
연 장수 진개가 동호를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동호와 고조선은 같은 나라이다 or 진개가 고조선도 공격하고 동호도 공격했다

이후 어찌됐든 이후의 거란측이 직접말했던 고조선의 8조법을 지켰다는 것은
동호가 고조선의 8조법, 다시말해 고조선의 문화권이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당시 동호의 후세 집단 구성원 내에서 이런 고조선 제도에 대해 반발이 없었다는것을 뜻하는것이죠.
앞에 적었듯이 한민족 고대 국가들은 부족 연합에서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동호 라는 독자적인 세력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이들도 고조선의 구성원 이었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과거 어떤 민족 집단이 친연성이 있다 없다를 구분 짓는것은
그 기준점 입니다.
한민족의 근간 국가들이 과거부터 고조선을 기준으로 잡고있었으니,
고조선 방계들도 우리 민족과 친연성이 있는 집단인것이 되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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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 24-04-07 15:31
   
친연성을 혈통이냐 문화냐에 따라 다름...우리는 혈연적 즉, ethnocentric 한 쪽을 중심으로 하지만 유럽은 지리적 geocentric/geopolitical한 쪽

그리고 민족은 서양의 근대적 개념을 통해 정의된 것은 맞지만 민은 geopolitical한 것이고 족은 ethnocentric...어느 것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친연성은 달라질 수 있는 것

많은 나라에서 역사를 확장하려고 이러 저러한 근거를 찾는데...그걸 제일 잘 하는게 중공

중요한 것은 무주공산의 역사적 민족을 친연성을 찾아 같은 민족이라고 주장하면 진짜 자기 민족이 되는거이기도 함 ... 그럴려면 중공처럼 어설픈 논리라도 만들어야 하는데...우리는 그러한 쪽을 안 하는 편

그리고 중공의 그런 주장을 황당함으로 치부하지만...민족적 친연성은 정치적 목적에서 충분히 조작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것이기도...즉, 혈연적인 것은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리적인거나 문화적인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오히려 일반적

솔직히 오래 교류하여 혼혈하다 보면 혈연적 친연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 침팬지랑 인간의 유전자가 98%정도 같다는데 차이나는 2%에서 나라별로 민족적으로 얼마나 dna 차이가 나겠음?

그래서 정치적, 지리적 친연성에 대한 주장과 관련하여 관련된 역사를 강조하는 것도 필요 ... 중국이나 일본도 그런 짓 잘 하는데 우리만 못하고 있는데...일부 얼치기 들이 팩트가 아니고 증거가 없으니 픽션 쓰지말라 그러는 경우도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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