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리님의 주장
■ 요약
조선은 하북성 서부와 산서성, 예맥조선은 하북성 동부에 있었고, 삼한은 산동성과 강소성에 있었다.
■ 내용
삼국지와 후한서 동이열전의 예濊가 예맥이었고 예맥조선이었다. 진시황 본기, 화식열전의 연나라, 흉노열전의 묵돌시대는 위만조선이 만들어지기 전이다. 따라서 예맥조선(예맥)은 삼국지 위서동이전과 후한서 동이열전의 예濊로 본다. (예맥국인 예맥조선이 한무제에게 멸망한 후에 다시 세운 나라가 예濊다) 결론적으로 예濊가 예맥이었고 예맥조선이다.
예맥조선은 한무제에게 항복하여 BC 128년에 멸망했다. 사기 평준서에서 팽오가 멸망시키고자 한 조선은 위만 조선이고, 창해군은 예薉의 임금 남여가 항복해서 예맥조선에 설치했다. 따라서 예맥국인 예맥조선은 한무제에게 BC 128년에 멸망했으나
2년뒤에 한나라를 쫓아내고 다시 예濊를 재건했다.
후한서 동이열전 한조의 옛 진국은 창주시의 예맥조선으로 본다. 마한은 옛 진국이 아니라 진국이 붕괴된 후에 새워진 나라로 보아야 하기에 옛 진국이 예국인 예맥국에 진왕이 거주하면서 삼한을 다스렸는데 예국인 예맥국이 한나라 침공으로 예薉의 임금 남여가 항복하여 예맥조선에 창해군을 설치하여 망하고 2년뒤에 한나라를 몰아내고 예濊를 다시 재건했지만 예맥조선의 산동성 강소성에 있던 삼한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고 마한에서 진왕을 다시 옹립하여 목지국에 도읍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위만조선이 하북성 중부 형수시 부근이고 예국이 창주시라면 역계경이 동쪽으로 간 辰國은 위만 조선 동쪽에 있는 예국인 예맥국일 수 있다. 물론 한이 한반도라면 북한 평양도 역계경이 동쪽으로 간 진국이 될 수 있지만 고대 중국인들이 북한 평양에 진국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는 어려울 것 같다. (누군가에게 들었다면 가능하겠지만..)
■ 주장의 근거
ⓐ 사기 진시황본기
地東至海暨朝鮮,西至臨洮、羌中,南至北向戶,北據河為塞,并陰山至遼東。《史記·秦始皇本紀》
ⓑ 사기 흉노열전
諸左方王將居東方,直上谷以往者,東接穢貉、朝鮮;右方王將居西方,直上郡以西,接月氏、氐、羌;而單于之庭直代、雲中:各有分地,逐水草移徙。《史記·匈奴列傳》
ⓒ 사기 화식열전
北鄰烏桓、夫餘,東綰穢貉、朝鮮、真番之利。《史記·貨殖列傳》
ⓓ 사기 평준
彭吳賈滅朝鮮,置滄海之郡,則燕齊之閒靡然發動。《史記·平準書》
ⓔ 한서 무제기
東夷薉君南閭等 〔服虔曰:「穢貊在辰韓之北,高句麗沃沮之南,東窮于大海。」晉灼曰:「薉,古穢字。」師古曰:「南閭者,薉君之名。」〕 口二十八萬人降,為蒼海郡。《漢書·武帝紀第六》
ⓕ 후한서 동이열전 한전
大者萬餘戶,小者數千家,各在山海閒,地合方四千餘里,東西以海為限,皆古之辰國也。馬韓最大,共立其種為辰王,都目支國,盡王三韓之地。《後漢書·東夷列傳·韓傳》
ⓖ 삼국지 위서 한전
魏略曰:初,右渠未破時,朝鮮相歷谿卿以諫右渠不用,東之辰國,時民隨出居者二千餘戶,亦與朝鮮貢蕃不相往來。《三國志·魏書·韓傳》
반론과 질문
■ 열종햇살님의 반론
위치비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후한서 군국지에서는 위군이 낙양에서 동북 700 리, 거록군이 북쪽 1천 100 리, 중산국이 북쪽 1천 400 리, 안평국(신도)이 북쪽 2천 리, 하간국이 북쪽 2천 500 리, 청하국이 북쪽 1천 280 리, 발해군이 북쪽 1천 600 리 등으로 수구리님이 위만조선과 예맥조선 등의 영역으로 설명한 현 하북성 중남부 지역까지의 거리가 후한서 군국지에서 설명한 옛 조선 지역에 설치했다고 보여지는 한군현(낙랑, 현도, 요서, 요동 등)과 거리 차이가 큽니다.
■ 감방친구(본인)의 반론
1) 현 창주시 일대를 예 지역으로 비정한 근거가 무엇인가? 예 지역으로 비정하는 것, 또는 창해군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하여도 예맥조선이 그 지역에 있었다고 비정한 근거가 무엇인가? 사기 평준서와 한서 무제기에 나와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그런 게 없다.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가?
2) 산동성과 강소성에 삼한이 있었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인가? 예맥조선을 현 하북성 동부에 억지로 비정하면서 역시 억지로 삼국지와 후한서 동이전의 기록을 끌어와서 현 중국의 판도에 대입하니 삼한을 산동성과 강소성에 비정한 것 아닌가?
3) 그렇다면 대체 그 당시 만주와 한반도에는 무엇이 있었나? 만주와 한반도에서 신석기-청동기-철기 시대로 이행되면서 나타난 고유한 물질문화의 주역은 누구인가? 적석총의 주체는 누구인가?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의 주체는 누구인가? 기원전 5세기부터 나타나는, 중국과 분명히 다르고 보다 선진적인 철기문화의 주체는 누구인가?
4) BC 3세기부터는 현 하북성을 중심으로 요하 서쪽까지 완전히 뒤덮은 연하도문화, BC 1세기에는 현 요하 동쪽에서 나타나는 전한의 유적과 유물은 대체 누구의 것인가? 조선의 것인가?
5) 언어적 차이, 두개골 지수의 특성, 인족(유전자 구성)의 차이는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부실한 근거와 황당한 논리전개로 엉터리 주장을 펼치면서 여기에 의문에 표하거나 반론하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이 "확실하다", "근거가 확실하다", "사서에 있다"며 고집을 하시는데
소통 안 할 거면 대체 왜 이 궁벽한 가생이닷컴 동아게시판까지 들어와서 글을 올리고 있나?
무조건적으로 "예이~ 수구리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옳고, 우리 역사의 참된 진실입니다 (굽신굽신) " 이렇게 해주길 바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