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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2 17:38
[세계사] 요금원청의 귀속 문제
 글쓴이 : 엄근진
조회 : 1,078  

김한규, 임지현 같은 분들의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금,원,청은 중국역사에서 빼서 요,원은 몽골 역사로 포함시키고 금,청은 만주 역사(북방민족사)의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것이 맞지않을까?

게시판을 보니 예전에도 이런 논지의 글을 쓰신 분이 계시던데... 그 비판글 중에 이런 접근이 중국의 역사왜곡과 맥이 닿는다는 의견은 이해가 안가네요. 오히려 동북공정을 멕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제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걸까요?

이런 접근이 중국정부를 자극하여 동북공정을 가열차게 진행시킬 거라는 우려가 있다면... 그건 동의합니다.


(동아게에 왜 세계사 카테고리가 있나 궁금했는데 이런 용도 였나보네요 ^^)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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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21-08-02 18:17
   
동북 공정, 중국의 동북 역사공정(중국의 동북역사 프로젝트)  2019년에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현재의 중국 영토의 고대 역사는 모두 중국 역사로 정의해서
고구려, 백제, 발해 등을 중국 역사로 편입완료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의 동북 역사 공정을 막는 것은 이미 늦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한국인이 잘못된 동북 공정에 대응하는 방법은
 우리 한민족의 정확한 고대사를 확인해서 후손에게 전하는 것이

현대에 살고있는 한국인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엄근진 21-08-02 18:23
   
동북공정을 자극할거란 염려없이 이런 주장을 해도 무방하단 얘기시네요. 알겠습니다.

제안 자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수구리 21-08-02 18:28
   
저는 요, 금, 원, 청 선조가 단군조선이고 고구려라고 본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단군조선, 고구려 후손이 요, 금, 원, 청입니다

따로 보거나 분리해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서로간의 연결 또는 연계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엄근진 21-08-02 18:38
   
우리 역사로 귀속해야 한다는 의미군요.
거란, 몽골, 여진족이 한민족이라...
그럼 지금 몽고공화국도 우리 역사안에 넣어야겠네요?
                    
수구리 21-08-02 18:43
   
글쎄요 지금의 몽고 공화국을 우리역사로 보는 것은  너무 나갔습니다

친족관계로 보면 팔촌 정도되는데... 우리 가족(민족)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친척으로 봐야 겠지요(같은 조상에서 분리된)
                         
엄근진 21-08-02 20:50
   
그럼 요금원청만 우리 역사에 넣자는 의견이신지요?

아님 제 제안에 동의하시는건지?
          
수구리 21-08-02 18:58
   
하지만.. 우리가 지금 앞으로 연구하고 주장하는 단군조선 고구려 역사가

1)중국의 동북공정을 옹호하고 확고하게 해 준다면..
미래에는 동북공정 내용이 우리 고대사가 될 것이고요

2) 중국의 동북공정이 엉터리고 잘못된 것을 밝힌다면..
중국의 동북공정 내용이 언젠가는 폐기되거나 수정될 것입니다

따라서현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정확하고 올바른 딘군조선. 고구려 역사를 복원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과 소명이 있다고 봅니다
국산아몬드 21-08-02 19:20
   
중국은 과거 중국땅에서 있었던 역사와는 관계없는 신생국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에는 더이상 주류 민족의 역사가 아닌 55개 민족과 한족이 어우러진 새로운 중국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역대 중국 왕조의 지배층은 민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나라은 몽고민족의 국가, 명나라는 한족의 국가, 청나라는 여진족의 국가

그들은 역대왕조에 대한 계승의지가 없습니다
계승의지가 있었다면 민족개념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중국인은 민족개념이 아닙니다.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이 모두 중국인입니다
따라서 과거 중국의 역사와는 무관한 국가가 현재의 중국입니다
     
엄근진 21-08-02 20:48
   
말씀하시는 건 알겠는데, 그럼 중국사를 어떻게 기술하는게 좋을까요?
          
국산아몬드 21-08-02 22:16
   
중국정부가 말하는 중국인은 한족 + 55개 민족을 말합니다

즉 한족 중심의 명나라, 여진족 중심의 청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라는 뜻이므로 명나라 ,청나라의 계승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거죠

중국사를 어떻게 기술하나고요?
청나라에서 끝난거죠
               
엄근진 21-08-02 22:36
   
그럼 중국사는 1949년부터 기술하고, 그 이전의 역사는 다른 카테고리로 묶자는 말씀이군요.
     
엄근진 21-08-02 21:12
   
말씀하시는 의미는 알겠지만, 공격이 최선의 방어 아닐까요?

저 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니 논의 할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김한규 같은 분들은 이런 주제로 논문도 쓰셨고...

그리고 아무리 익명 게시판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차리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를 모르진 않으시겠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감방친구 21-08-02 21:48
   
로또님은 금석문 자료 간자체로 전자화 해서 데이타베이스화 한 중국 사이트 있나 좀 찾아봐주세요
               
엄근진 21-08-02 21:58
   
저는 역사를 취미로 보는데, 로또님은 굉장히 진지하게 보시네요.

걱정하는 게 있으신거 같은데...  중국 정부가 북한을 장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라도 있나요?
                         
감방친구 21-08-02 22:10
   
요동군의 위치가 어느 때에 옮겨졌는가 하는 게
관건이에요

서기 전 2세기 초까지 분명 현 천진시 북부와 당산시 일대에 있었던 요동이

대체 언제 옮겨졌는가 하는 것
                         
엄근진 21-08-02 22:16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항상 급박하고 심각하게 얘기하셔서 마음에 걸렸는데...

아무튼 전 여기있는 분들은 모두 어떤 의미에서는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신서로77 21-08-11 16:46
   
조상도 만주고 지금도 만주땅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는 도대체 어디로 간것인가요?..고구려가 우리의 역사란건 분명하지만 우리만의 역사라고 하기엔 그것도 무리 아닌가요?..중국의 동북공정이 의미는 저도 압니다만 역사란 과연 뭘까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엄근진 21-08-02 21:19
   
>> 자꾸 이런 주제로 쓸데없이 시간만 쓰는 사람들이 봐라고 남기는 댓글이요.

그리고 제가 요즘 공부를 할수록 느끼는게, 그동안 북방민족의 역사를 너무 쉽게 중국 역사로 생각했구나라는 깨달음입니다. 아마도 교과서에서 그렇게 배웠으니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겠죠. 저는 고정관념을 깨는 과정에 있습니다.
감방친구 21-08-02 21:43
   
엄근진님께 부탁을 드리면

윤내현이 이렇다 했다/책을 봐라
김상이 이렇다 했다/책을 봐라
김한규가 이렇다 했다/책을 봐라

하는 소통보다는

윤내현이, 김상이, 김한규가 어느 시대  쟁점의 어느 사안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근거로 이러이러한 논증을 거쳐 이렇게 주장했다 하는 방식으로 구체적 방식을 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해당 연구자들의 견해가 널리 퍼지고, 엄근진님 스스로도 실질적 공부가 돼서 안목과 통찰을 가지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엄근진 21-08-02 22:03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권오중 교수에 대한 소개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한명 알게 되네요.
감방친구 21-08-02 21:46
   
또한 김한규의 연구서를 읽으셨으니 그 비슷한 관점을 지닌 권오중(배우 권오중과 성함이 같습니다)의 요동 관련 논문이나 저술을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논문만 두세 편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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