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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4 06:08
[한국사] 한강 대학생 의문사와 역사연구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37  

저는 한강 대학생 사건(aka. 한강 의대생 사건, or 고 손정민 군 사건) 화제 초기 가생이 유저들의 반응과 태도를 접하고 실망을 넘어서 정이 떨어지다시피 한 사람입니다

이 사건 이상하다 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로 이곳 유저들에게 정신병자 소리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가생이 유저들의 중론은

1) 경찰 못 믿냐?
ㅡ 댁들이 언제부터 경찰 믿었다고
ㅡ 게다가 해당 관할은 서* 경찰

2) 술 처먹고 실족해서 뒈진 거잖아
ㅡ 실족은 말그대로 예기치 않게 물에 빠지는 것을 뜻함
ㅡ 해당 장소는 실족을 할 수 없는 여건
ㅡ 물가에는 돌무더기가 쌓여 있고 돌무더기로부터 강심 9미터 지점까지는 무릎 아래의 물 깊이
ㅡ 만약 만취해서 실족했다 한다면 이미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비탈에서 구르고 돌무더기에 넘어지면서 온 몸에 그런 상흔이 남아야 함
ㅡ 또한 그렇게 구르고 넘어져서 긁히고 찢기고 부딪히면서 기를 쓰고 물에 들어갔다 한다면 이미 실족이 아님
ㅡ 만약 뺨 한쪽과 정수리 근처, 목 뒤쪽의 상처가 물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생긴 것이라 한다면
ㅡ 오른쪽으로 넘어져서 뺨을 다치고
ㅡ 뒤로 넘어져서 목 뒤쪽을 찢기고
ㅡ 정수리를 강하게 부딪히고
ㅡ 그 근처에서 혈흔이 발견됐어야 하는 발견되지 않음
ㅡ 게다가 만취자가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 정도로 넘어지고 자빠져서 다쳤다면 그냥 그 쓰러진 자리에 있어야 상식
ㅡ 더구나 정민 군 혈흔은 셔츠 좌측 깃과 등부위에 발견됨
ㅡ 또한 만취하지도 않았음

3) 술 먹고 술 깰려고 한강에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뒈졌나보지. 낚시하던 사람이 수영하는 거 목격도 했다잖아
ㅡ 7명의 낚시꾼 증언, 경찰에서 최종으로 배제함
ㅡ 즉 이들 낚시꾼이 목격한 사람은 손정민 군이 아닌 것으로 최종 발표
ㅡ 국과수 검사 결과 손정민 군이 착용하고 있던 흰색 발목 양말에서 강심 방향 10미터 지점 흙성분만 검출
ㅡ 0~9미터 지점 흙성분 전혀 검출 안 됨
ㅡ 실화탐사대와 그것이 알고 싶다(예고편)에서 강가에서 강심 쪽으로 걸어들어가는 실험을 했는데 멀쩡한 성인 남성이 제대로 걷지 못 했음
ㅡ 넘어지고 휘청거리고 신발 벗겨지고
ㅡ 0~9미터 지점은 수심이 무릎 아래이며, 모두 발목 위까지 푹푹 빠지는 뻘밭임
ㅡ 경찰이 대규모 인력 동원해 그 일대 뻘밭에서 정민 군 신발 찾으려 했으나 못 찾음
ㅡ 손정민 군은 양말이 모두 정상적으로 신겨져 있었으며 오직 10미터 지점 흙성분만 검출
ㅡ 그리고 손정민 군 집은 반포공원 바로 근처, 걸어서 오륙 분 거리

보통은 이 정도의 의혹이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텐데 아예 초장부터 언급하는 것 자체만으로 욕설과 모욕과 조롱을 하는 것을 가생이 생활 10년 하면서 겪은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고 손정민 군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입에 담지 못 할 반인륜적 언사를 하는 유저들도 몇 사람 봤습니다

저는 일관성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게 옳지 못 하면 옳지 못 하다고 하는 사람이지 주변 사람, 친한 사람들이 옳다고 한다 해서 따라서 옳다 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고 이익이나 인기를 쫓는 인생을 살지 않았습니다

비합리와 불의와 부정 앞에 굽신거린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손정민 군 평소주량
ㅡ 소주 2병

국과수 검사 결과 생전 음주량
ㅡ 소주 1병~1.5병
ㅡ 사망 전 두 시간 전까지 마신 것으로 추정

마지막 영상 촬영시각
ㅡ 01시 56분 경

목격자의 증언
ㅡ 02시 즈음부터 03시까지 아무런 미동 없이 옆으로 누워있었음
ㅡ 그 장소는 01시 56분 경 영상 속 장소에서 공원 안쪽으로 몇 미터 들어온 장소
ㅡ 02시 18분에 찍은 사진 제출(고 손정민 군이 옆으로 누워있고 동석했던 친구는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핸드폰 보고 있는 장면)
ㅡ 평소보다 적게 술을 마신 사람이 불과 몇 분만에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

03시 이후로 움직임이 없음
ㅡ 03시 이후 앉아 있는 모습을 봤다 하는 최초 증언이 있었으나
ㅡ 03~04시 사이에 야경을 찍는 작업을 한 다른 증언자의 사진에는 손정민 군 보이지 않음
ㅡ 그리고 못 봤다고 증언
ㅡ 해당 사진에는 동석했던 친구가 서서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찍혀 있고 그 주변에 손정민 군 모습 보이지 않음

과연 5일 동안 물 속에 있었던 주검인가?
ㅡ 물 속에 5일 있으면
ㅡ 몸이 팽창하고 피부 다 문드러지고 머리카락 빠짐
ㅡ 수영장이나 욕조에 1시간만 있어도 피부 퉁퉁 붓는 거 모르는 사람 없을 듯
ㅡ 그런데 비교적 깨끗했고 목 뒤 상처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음(아버지의 증언)
ㅡ 목과 머리, 뺨의 상처는 생전에 생긴 것(국과수 발표)

경찰은 정민 군 시신의 상처 세 곳이 강바닥 물체 등에 부딪히며 난 것으로 추정함
ㅡ 국과수에서 검사하기 전에 먼저 언론에 대고 이런 발언함
ㅡ 국과수 검사 결과 생전에 생긴 것이고
ㅡ 셔측 좌측 깃과 등 부위 등에서 혈흔 검출
ㅡ 02시 18분 사진에서 손정민 군은 좌측으로 누워있었음
ㅡ 뺨의 경우 입 안쪽까지 터져있었음
ㅡ 이 경우 둔기 등에 의해 강하게 가격돼야 생김

이런 이상한 점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 자체로
저에게
"정신병원이나 가 보라"하는 말을 서슴 없이 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

이는 대한민국 역사학의 현실과 아주 흡사함

뿐만 아니라
명징하고 백백한 사실로서의 의혹에 집중하지 않고
온갖 음모론과 억측과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를 돈벌이 수단, 정치적 수단으로 삼는 이들이 난무

이 또한
우리 역사를 단순 재미와 흥미거리로 절하해서
유희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대중들의 행태와
아주 흡사

역사 연구에 대해서

1) 정당한 이견과 주장을 들어보지도 읽어보지도 않고 환빠니 유사사학이니 몰이를 하거나

2) 우리 역사연구에 관심이 많다면서 공부는 안 하고 맨 흥미위주 글이나 영상만 찾으며 잔재미만 추구하거나

3) 사실과 논리에 기반한 "할 수 있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과 억측을 버무리고 부풀려 환타지 소설을 쓰거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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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7-24 08:14
   
손정민군 사건에서
1. 경찰의 조사를 기다리지않고 아버지가 여론을 몰아 친구를 살인범취급하며 원하는 결과 안나오자 정부 탓함
2. 극우유투버와 돈만 벌려는 유투버들이 확인안된 내용을 무차별 살포하여 친구를 첨부터 범인으로 지목하며 특히 극우들은 마치 정권차원의 비호가 있는 양 거짓선동.
3. 언론들도 마찬가지 행태를 보임

이 세가지가 환장콜라보 형성. 합리적 의심을 가진 사람들도 저 세부류의 정신병적 행태에 관심을 꺼버림. 이런 것들이 문제의 본질이죠.
     
감방친구 21-07-24 08:25
   
그것에만 그치지 않죠
저런 이유를 들어서 합리적 의심을 하는 사람조차 정신병자라고 몰이를 하였죠

제가 님이 당 사건에 대해서 쓴 글들을 지난 몇 개월 지켜봤는데

단 한번도 님이 지금 댓글로 말한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을 보지 못 했습니다
          
지누짱 21-07-24 08:28
   
전 합리적의심을 하다가 아버지의 행태를 보고 관심을 껏구요. 반대로 비판하는 쪽을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실족사라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감방친구 21-07-24 08:34
   
그러면 국과수 검사 결과 등 실족사 사실추론에 어긋나는 점들은 어떻게 극복하시고 실족사가 맞다고 믿으시는지 궁금하군요
                    
지누짱 21-07-24 15:21
   
전 국과수가 익사라고 발표한 것을 믿습니다.
     
감방친구 21-07-24 08:33
   
합리적 의혹 제기조차 정신병이라고 몰아세운 것이 처음부터였고

이러한 몰이배들은 경찰의 중간수사발표 보고서를 다운 받아 읽어보기는 커녕 이 사건 자체에 제대로 된 관심을 안 둔 사람들



언론을 통해 제시된 경찰의 수사관련 발언의 그 워딩 교차,
중간수사보고서,
국과수 검시 결과

이 세 가지만을 토대로 한 것이 본문의 의혹인데
합리적 의심조차 정신병 운운하는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료는 안 보고

------

1. 경찰의 조사를 기다리지않고 아버지가 여론을 몰아 친구를 살인범취급하며 원하는 결과 안나오자 정부 탓함
2. 극우유투버와 돈만 벌려는 유투버들이 확인안된 내용을 무차별 살포하여 친구를 첨부터 범인으로 지목하며 특히 극우들은 마치 정권차원의 비호가 있는 양 거짓선동.
3. 언론들도 마찬가지 행태를 보임

-------

이런 것들만 본 것
          
지누짱 21-07-24 08:40
   
경찰에 대한 불신이 많은건지는 모르지만
손군은 실족사했다는 경찰발표가 옳다고 봅니다.
아무튼 저 세집단의 환장질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관심을 끄게 만들었는데 자업자득이죠.
     
감방친구 21-07-24 08:35
   
막말은 댁이 먼저 한 것
          
위구르 21-07-24 21:53
   
"4년동안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서 사시고도 저게 과연 진짜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소?" <- 고작 이 말이 막말로 들릴 수 있는 줄은 몰랐군요
     
감방친구 21-07-24 08:37
   
더구나 내가 한 말은 막말이 아니라 사실 언술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얘기해보세요
               
감방친구 21-07-24 08:51
   
내가 개인적으로 로또님을 아끼는 사람인데
제발 헛짓거리 발언 좀 하지 마세요

아무런 득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실상을 아시려면
근현대사를 면밀히 살펴보세요

내가 민주당 지지자이긴 하나
민주당이 좋아서 민주당 지지하는 거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지지자라고 설치는 것들과 민주당 새끼들 좆나게 싫어합니다

실제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저 같은 사람들 적지 않음

저는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자임

방편적으로 식민사학과 적폐세력에 맞서고자 민족주의좌파라고 하나

실제로 저는 민족주의자로서 민족주의 우파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치판에 민족주의 우파를 찾아볼 수가 없의요
     
감방친구 21-07-24 08:45
   
댁은 공산주의에 반대합니까?
댁이 한국 내 상황을 잘 압니까?
댁이 중화인민공화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이 내부 사정에 이렇다 저렇다 평하는데 중국이 하는 짓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댁은 한국의 일부 사람들이 이번 정권이 친중을 한다며 친중정부, 빨갱이 정부, 공산당이라고 비난하는데 중국 사람으로서 도리어 이런 사람들의 발언을 두둔하고 편드는 말을 몇 차례 했죠

이번 정권이 실제 친중정부인지 빨갱이정부인지 차치하고
댁은 반중발언, 혐중발언, 공산당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편들었죠

사실이 아닙니까?

역사 얘기만 하면 될 것을 왜 그런 발언들을 계속 합니까?

당신, 중국 공산당 조직원이요? 아니면 반중&반공 활동을 하는 중국 내 지하조직원이요?

정체가 뭡니까?
               
감방친구 21-07-24 09:20
   
알겠수다
               
감방친구 21-07-24 09:22
   
그렇다면 사과합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선을 넘는 발언을 해서 귀하에게 모욕감을 줬습니다
그 점, 잘못했습니다
     
신수무량 21-07-24 08:47
   
에라이 로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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