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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3 00:03
[한국사] 고려(高麗)와 거문고의 어원 비교 분석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986  

거문고는 玄鶴琴 또는 玄琴으로 한자를 표기한다.

때로는 高句麗琴에서 온 말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


그런데, 玄琴에서 玄을 훈독하면 (검다)가 된다.

이를 발음으로 풀어보면 玄(거믈, 거먼) 정도가 되는데, 玄鶴琴도 우리말 발음으로 풀어보면 거의 같은 말로 보인다.

玄鶴琴에서 玄(거믈, 거먼)이 되고, 鶴은 (학)이 되는데, 이를 합쳐보면 (거므흔), (거머헌), (검흔),(검헌)이 된다. 결국 玄에서 (검다)와 발음상 거의 똑같게 되는 것이다.

鶴(학)에서 (ㄱ)자 음은, (맑음)에서 (ㄱ)자의 발음이 강하게 남은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 이어지는 (고) 또는 琴의 발음이 남아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다른 설에 의하면 거문고가 高句麗琴에서 온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高句麗琴를 훈독을 해보면, 高는 (크다)는 것이고, 麗는 (맑다)는 것이다. 결국 (큰맑은금)이라는 발음이 된다.

그렇다면 결국 玄鶴琴 또는 玄琴, 高句麗琴은 원래 같은 어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高麗는 일본에서는 (고마)로 읽는다. 고구려의 후신으로 말갈이 있는데, 이는 음독 그대로 (큰맑음)에서 (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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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1-04-13 00:12
   
玄琴을 훈독하면 '거문고(검은금)'가 되지 어떻게 '검다'가 됩니까?

모든 것을 "큰맑음"으로 귀결시키는 그 가공할 대담성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보리스진 21-04-13 00:15
   
(검다)는요.
형용사 뒤에 붙는 그냥 (다)를 뜻하는 거에요.
(다)라는 발음을 따온게 아니란 말이에요.

우리가 사전에 검고, 검은, 검은데, 검으니, 등등과 같이 표기하지 않고
(검다)로 표기하지요.
그냥 그 뜻 그대로 쓴 거에요.
허허허.

글의 명확성을 위해서 '玄琴에서 玄을 훈독하면 (검다)가 된다.'로 글을 수정합니다.
          
감방친구 21-04-13 00:22
   
본문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체계화시키시려면
음양오행에서의 玄,
玄 자체의 사상적 의미,
우리말 ㄱㆍㅁ(神) 등을 폭넓게 검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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