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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6 01:28
[한국사] 발해 국호 진국(震國)과 주역(周易)과의 연관성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662  

# 이 글은 최초 잡담게시판에 게시한 것으로, 이곳에 옮겨와 붙입니다.




필자 본인이 우리 역사와 주역 및 음양오행의 관계를 주목한 것은 박시인 교수의 《알타이 신화(1994)》를 접하면서부터입니다.

震(진)은
- 우뢰
- 위세를 떨치다
- 임신하다/품다 (신)
- 동쪽
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주역에서 동쪽을 震方(진방)이라 하고,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별칭 가운데에 震邦(진방)이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해의 국호로서의 진국은 振國(진국)으로도 쓰였고 이 振(진)에는 '동쪽'이라는 뜻이 없는 까닭에 이러한 견해를 힘껏 펴지 않고 다만 보유하는 것입니다.

저는 震과 振 모두에 辰(진/신)이 있음을 주목하고, 또한 발해가 최초 건국한 지역이 필자 본인의 연구에 따르면 옛 진국(辰國)이 있었던 현 요녕성 개주시~철령시 사이의 이른 바 요심 지역임을 근거하여 발해의 최초 국호인 대진국(大震國)/진국(震國), 또는 진국(振國) 등이 그 지역에 본래 있었던 진한(辰韓), 즉 진국(辰國)의 국명을 계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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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쿠리(mvkuri)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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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1-03-16 02:10
   
삼한은 백제, 신라, 가야 이전에 있었던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의 3개 사회를 가리킨다.

辰韓은 마한 변한 3연맹체 중 수장격으로

고조선 3연맹체의 다른 이름

즉 해동성국 이란 말은 이미 고조선 시절 부터요 -0-
러키가이 21-03-16 02:12
   
辰 별 진, 별 신, 때 신
1. 별2. 때3. 다섯째 지지4. 시각5. 띠로는 용, 방위로는 동남동, 달로는 3월, 시각으로는 오전 7에서 9시 사이에 해당함
감방친구 21-03-16 02:26
   
사실 동아게에서 여러 차례 언술한 바 있지만

진한(辰韓)의 辰은 쇠, 또는 아지/안출/아사/아침 등과 관련 있는 햇님, 광명, 금(gold), 쇠(iron) 등을 뜻하고 가리키는 말이며 진왕과 예왕은 같은 말을 다른 한자로 적은 것일뿐이라는 것이 본인의 보유가설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이 부족한 이들이
아무 생각없이 東을 동쪽(east/eastern)으로 여기는데

우리 역사문화에서 東은 단순히 방위가 아니라 새롭다, 시작, 뿌리, 광명, 햇님, 일자, 천손을 뜻하는 말
     
Marauder 21-03-16 11:32
   
청화수님 저격이군요 ㅋㅋ 진국은 동쪽이니까 그냥 고려라고 부르자고 하시던데.
윈도우폰 21-03-16 12:01
   
나무(木)에 해(日)가 걸리면 동(東) ... 산이나 지평선 바닥(ㅡ) 위에 해(日)가 떠오르면 아침 단(旦) ... 이렇게 기초적 한자(상형자)는 형상 그대로이므로 문제가 안 되는데...별 진(辰)이 동남 쪽을 의미하는 것을 설명하려면 해석이 요구됨. 그래서 辰이 시간적으로는 오전 7시에서 9시 경의 아침의 의미까지 확장되고 더 나아가 3월이나 별까지 그 의미까지 확장되고 그러면서 발음이 별 신(辰)으로 까지 다른 발음으로까지 표현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무언가 좀더 의미있는 해석이 뒤따라야...

즉, 辰이 아침의 의미로 발전하려면 오전 7시에서 9시 경과 동남쪽과의 상관성도 있어야 하고...그에 따른 상관성이 별의 위치 등과도 관계되어야 하는 등 사믓 복잡해짐.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진(辰)자 별을 의미할 때는 그 발음이 신이 되는 것도 그렇고, 이러한 진(辰)자가 국명으로 쓰이면서 떨칠 진(振)이나 벼락 진(震)의 의미로 동일 시 되는 과정에 있어 그 배경이나 이유가 규명되어야 할 듯...뭐 설명 못하는 것보다는 추론하는 것이 낫기는 하지만...이를 문헌이든 뭐든 근거 제시없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닐 듯

어쨌든 우리 고대 국가들의 국명이나 지역명 들은 이러한 한계가 있어 명확히 규명이 필요한 것 같음 ... 조선이든 구려든, 마한/변한/진한, 고구려/백제/신라 그리고 발해 또는 대진/진 등...모두 의미적 해석이 필요...단지 발음이 같아서 가차된 듯 한 쪽으로 쉽게 쉽게 설명하려고 하면 안될 듯
     
감방친구 21-03-16 14:03
   
좋은 지적입니다
원론적으로 동의합니다
보리스진 21-03-18 22:39
   
辰은 지장간에 乙癸戊가 들어있어서, 물기가 풍부한 축축한 땅을 상징합니다.
습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辰은 용을 상징합니다. 우리말로는 미르라고 합니다.

발해가 있던 곳은 요해라는 습지가 넓게 분포했습니다.
미르라는 용신(용왕신)은 넓은 대지의 신이었습니다.
넓은 습지와 같은 곳의 신입니다. 현재는 물의 신, 용왕신으로 남아있습니다.


辰 다음은 巳가 되는데, 꽃이 피는 동작을 뜻합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꽃이 피어나는 초여름을 뜻하는데,  辰은 바로 꽃을 맺기 바로 직전입니다.
번영을 이루기 바로 직전을 뜻하는 것이지요.

寅卯辰은 계절적으로 봄을 뜻합니다.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싹을 틔우는 시기입니다.
辰은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싹을 틔우는 시기의 마지막입니다.
이제 바로 꽃이 피어나는 번영을 이루기 바로 직전입니다.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염원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한자를 파자해보면,
振과 震을 파자해보면, 辰이 나옵니다.
辰이 삼국시대에 '미르'라는 발음을 상징하거나, '미르'라는 뜻을 상징했던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감방친구 21-03-19 19:33
   
그런 견해도 물론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고대의 종족명(은 곧 국가명으로 연결)은
대개 음차한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만약 보리스진님의 견해 중에서
辰이 미르/ㅁㆍㄹ 를 훈차한 경우로 볼 경우
馬韓이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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