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정은 대외관계에서도 신라를 하위에 놓는 외교형식을 고집하였다. 일본의 자존 의식은 신라에 대한 상국 의식으로 표출되었다. 신라 사신이 가져온 선물을 제후국이나 지방에서 바치는 조공으로 간주하였다. 이는 곧 신라의 사신을 제후국의 조공사로 간주하려는 것이었다.”
“ 752년 발해 사신이 발해 문왕의 국서를 들고 일본을 찾았는데, 국서에 신하를 칭하지 않아 일본이 예에 어긋난다며 화를 낸 탓이었다”
고립된 섬나라인 일본은 도대체 무슨 이유와 근거로 이렇게 신라와 발해에게 자신들이 상국이라는 식으로 갑질을 한 것인가요?
당나라가 황제국을 칭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넓은 영토,풍부한 자원,인구,선진문물 등 그야말로 대국이기 때문에 주변 국가들한테도 자기들이 그런 대우를 받을 만한 소스가 있죠.
반면 일본은 지리적으로 봤을 때 딱히 가진 것도 없는 변방의 섬나라잖아요.
즉, 자기들이 외교적으로 아쉽다면 아쉬울 입장인데, 어떻게 된게 자신들보다 국력이 약하지도 않고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신라와 발해한테 느닷없이 번국의 태도를 취하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가진 것 없는 입장에서 취할 태도가 아니지요. 이런 비상식적인 일본의 태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설명가능한 부분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