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9-26 20:23
[한국사] 한반도사람이 중국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있지만 한족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없죠
 글쓴이 : 녹내장
조회 : 1,417  

중화인민공화국이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죠.

실제로 수천년을 이웃하고 살아서 그리고 한국에 중국계 성씨들도 있고해서 한족이 한국인 유전자에 큰 지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요하문명에서 발견된 인골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가지고 중국인과 한국인과의 관계성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중국인은 40%정도의 친연성이 나왔고, 한국인은 60%정도의 친연성이 나왔죠. 요하문명을 만든 사람들과의 유전적 관계도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휠씬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만주에 한족들이 살기 시작한 게 다들 알다시피 여진족이 청나라를 세우고 터전을 중국 본토로 옮기면서 만주가 비게되었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간 게 한족하고 조선인이죠. 이때부터 만주에 한족들 숫자가 많아지기 시작한겁니다. 근데 이 한족들도 순수한족인지 한족에 동화된 북방계 민족인지는 모를 노릇입니다.

하여간에 명나라 시절도 한족은 만주에 없었죠. 청나라, 금나라, 원나라 같은 나라들이 중국은 맞지만 한족들이 세운 나라는 아니잖아요.

한나라가 좀 애매한데... 한나라가 고구려와 전쟁도 하긴했지만.. 한족이 만주나 한반도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네요.

고려시대 왕건도 자기는 중국의 어느 황제 자손이라고 구라를 쳤다던데. 역사학자들은 다들 구라라고 하잖아요. 실제로 한반도가 중국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긴했죠. 유교나 불교, 각종 복식과 음악 등등.. 그렇다고 한족이라는 사람을 수입한 적은 없습니다.

tv에 공자님 후손이라고 공씨들이 모여서 제사지내고하는 것을 보여준 적도 있긴했지만.. 그 사람들 유전자를 분석하면 과연 얼마나 한족 유전자가 남아있을까요? 저의 개인적 소견으로는 공자도 북방계 유전자가 강한 한족으로 보이지만... 순수한 의미의 한족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

민족이라는 것이 혈연뿐 아니라 문화, 언어같은 것들의 총합이라고 하던데.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가 중국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있어도 수천년동안 한족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최근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생기기 전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한족이 대량으로 한반도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습니다. 오히려 중국인에게 한국인의 유전자가 섞인 적은 많습니다만, 한국인에게 한족의 유전자가 섞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반도가 문화적 영향이야 중국쪽에서 많이 받았지만, 혈통적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뜨문뜨문 보이는 중국계 성씨는 그냥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이 실제로 중국계인지도 모를 노릇이구요. 족보가 없었던 사람들이 많으니. 가짜 족보알죠? 다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눈틩 20-10-05 16:49
   
한족은 항상 오래 가지 못해 분열하거나
타이민족의 침입에 지배받았죠.

중공이 정권을 세운지 100년이 되지 않아
아직은 초창기이긴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본다면,
100년, 200년 후에 어떻게 될지 아나요?

미리 대비를 해야합니다 ㅎㅎ
 
 
Total 4,46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61 [한국사] 일본인들은 임진왜란을 왜 자기들이 이긴 전투라고 … (7) 심문선 10-01 2334
4460 [한국사] 고조선과 택견 (2) 감방친구 09-30 2098
4459 [한국사] 고고학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2) 감방친구 09-30 1843
4458 [한국사] 미국의 실트윗에 우리나라의옷인 한복이 올라왔네요… (1) 곧은옷깃 09-30 1611
4457 [한국사] 추천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2016년작 (3) mymiky 09-28 1065
4456 [한국사] 지금 중국의 상태를 한 마디로 말하면 (32) 감방친구 09-28 2451
4455 [한국사] 중국과 수교 후에 조선족 사회에 들어간 지원이 상당… (36) 감방친구 09-28 1793
4454 [한국사] 아,창원에서 과거 가야의전성기유적이 발굴됨.news 곧은옷깃 09-28 1199
4453 [한국사] 부채춤을 조선족들이 자기들 민족춤이라고 하면 이… (42) 곧은옷깃 09-28 1404
4452 [한국사] 일본은 100년의 적, 중국은 1000년의 적이라는 말 근거… (6) 녹내장 09-28 1628
4451 [한국사] 우리나라 최초의 청동기시대가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3) 아스카라스 09-26 1892
4450 [한국사] 한반도사람이 중국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있지만 한… (1) 녹내장 09-26 1418
4449 [한국사] 요택 : 소택지(늪&습지)에 대한 전향적 이해 감방친구 09-26 1350
4448 [한국사] 대한민국 교육부 (15) 스리랑 09-25 975
4447 [한국사] [한복관련]"전통은 변하는것"-채금석 교수님 (1) 곧은옷깃 09-25 1325
4446 [한국사] 한족이 우리 혈통에 어떻게 유입됐고 얼마나 유의미… (9) 감방친구 09-25 1737
4445 [한국사] 한국인 기원 쉽게 말하다면 (4) 뉴딩턴 09-25 1412
4444 [한국사] 캄차카 반도와 선사 한국인의 근친성 (9) 감방친구 09-25 1913
4443 [한국사] 한족이 한반도로 유입되기는 쉽지않습니다. (2) 녹내장 09-25 929
4442 [한국사] 러시아 극동 캄차가반도 관한 영상인데. (6) 예왕지인 09-25 1113
4441 [한국사] 한국인하고 중국인하고 공통적 조상도 있죠 (15) 녹내장 09-24 1860
4440 [한국사] 고구려 광개토왕비와 베트남 도황묘비는 형제? (3) 예왕지인 09-24 1153
4439 [한국사] 북한 월북(越北) 한국 월남(越南)이라고 하는 이유가 … (16) 예왕지인 09-24 807
4438 [한국사] 임찬경 박사 교육부 출간금지 서적 출간 강행 기자회… 보리스진 09-24 807
4437 [한국사] 자꾸 유전자 가지고 헛소리 하지말라 (22) 감방친구 09-24 1583
4436 [한국사] 철령 지명 위치: 우리측 기록에 나오는 요동반도 철… (1) 보리스진 09-24 1298
4435 [한국사] 예군 묘지명에 기록된 '일본'과 '부상 지누짱 09-23 96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