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5-14 12:10
[북한] 중앙정보국의 비밀공작과 분당파의 미필적 고의 02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641  

그것만이 아니라, 기존의 네덜란드 공산당에서 활동하던 사회주의자 600여 명이 비밀공작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가 네덜란드 맑스레닌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네덜란드 맑스레닌당은 기존에 있었던 네덜란드 공산당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네덜란드의 사회주의 정치세력을 두 갈래로 분열, 약화시켰다.

 

 

사회주의 정치세력을 갈라놓은 분열공작에 성공한 피터 부베는,‘중국정부 고위층에 침투하라.’는 지령을 받고 '붉은 청어'라는 공작명으로 불리면서 맹렬하게 암약하였다.

 

부베는 좌파정당 거물의 명성과 지위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중국공산당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공개발언을 유럽언론에 쏟아냈다.

 

그렇게 하여 그는 자신을 서유럽에서 '중국공산당의 대변인'으로 위장하는데 성공하였고, 네덜란드 맑스레닌당을 '중국공산당의 서유럽 창구'로 위장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부베의 위장공작이 먹혀 들어가면서 중국공산당 수뇌부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말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비밀공작활동을 중단하기까지 25년 동안 부베는 해마다 베이징을 방문하여 마오쩌뚱을 비롯한 중국공산당 수뇌부와 접촉하면서 간첩활동을 벌였고, 헤이그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고급정보를 빼돌렸다.

 

 

부베의 간첩활동에는 '몽골작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중앙정보국은 '몽골작전'을 통해서 부베가 빼돌린 정보들이 다른 공작원들이 수집한 정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부베는 지금도 네덜란드 휴양지 잔트보르트에 살면서 연금생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작은 정당 오피지(OPZ)의 당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비밀공작과 간첩활동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냉전시기에 네덜란드 국가안보국 간부로서 체코슬로바키아와 동독의 공작책임을 맡았던 프리츠 획스트라가 200411월에 펴낸 회고록에서 폭로되었다.

 

    

 

    

***  50여 년 전 사회변혁운동의 좌절 원인

 

 

224 방첩대 파견대(The 224th Counter Intelligence Corps[CIC] Detachment)가 서울에 나타난 때는 194599일이다.

 

 

그 파견대의 요원들은 태평양전쟁 시기에 오끼나와 점령전투에 참전하였던 군인들이다.

처음에 제224 방첩대 파견대는 도쿄에 있었던 제441 방첩대 파견대의 통제를 받으면서 암약하였는데, 1946213일 제224 방첩대 파견대가 북위 38도선 이남전역에서 비밀공작통제권을 장악하였고, 41일부터는 제971 방첩대 파견대로 확대, 통합되었다.

 

 

971 방첩대 파견대의 임무는 38도선 이남지역의 사회변혁운동을 파괴하고 이북지역에 침투하는 비밀공작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971 방첩대 파견대가 1949년에 작성한 비밀보고서에 나오는 비밀공작원은 당시 남조선로동당의 핵심간부였던 임화이다.

 

 

임화는 10월항쟁 시기에 미군정이 지명수배하였던 남로당 간부명단에 들어있었다고 하여 1947년 초에 월북하였으나, 그것은 월북을 위장한 침투공작이었다.

 

 

당시 위장월북으로 침투하였던 박헌영과 이승엽은 해주연락소를 차려놓고 남로당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임화는 그들 밑에서 실무자로 일하였다.

 

훗날 미국에서 기밀해제된 문서에 따르면, 미군정 정보기관에 포섭되어 월북형식으로 이북지역에 위장침투하였던 남로당 핵심간부들 가운데는 임화 이외에도 이강국과 설정식이 있었다.

    

 

 

미국 정보기관의 위장침투공작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19486미군정 사령관 하지는 박헌영에게미국에서 포섭한 공작원들을 유럽을 통해 평양에 보내겠으니 그들의 입국과 활동을 보장해 주라.’고 말하였다.

 

 

그러한 비밀침투계획에 따라 평양에 침투하기 위해 19491월 미국을 출발하여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 도착한 공작원은 윌리엄 리와 앨리스 현이었다.

 

 

이사민이라는 가명을 쓴 윌리엄 리의 본명은 이경선이다.

 

 

앨리스 현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에 참가하였던 현순의 딸이다.

 

 

이상..        03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239
19821 [한국사] 현재 강단사학계 관점으로 보는 왕험성(王險城), 수… 현조 07-13 621
19820 [한국사] 생각해보면 조선은 돈을 아무리 많이 써도 전혀 상관… 얌얌트리 02-21 621
19819 [북한] [하얼빈 특종 인터뷰]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1 돌통 04-04 622
19818 [기타] 궁금한게 있는데요 (3) 인류제국 02-22 625
19817 [북한] 정치적이지 않고 오직 (진실,사실적인 김일성 인생,… 돌통 04-26 625
19816 [북한] 북한의 역사를 지켜보면서..08편.. 돌통 02-10 626
19815 [세계사] [FACT] 문화평론가 이동진, 영화 오펜하이머 다루다. 아비바스 11-26 627
19814 [북한] 독립운동가 손,씨 가문과 김일성의 우정.(중) 편. 돌통 04-12 628
19813 [북한] (하얼빈 특종)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09편.. 돌통 05-02 628
19812 [기타] 일제 잔재중 가장 시급하게 정리되야 할것 (7) 관심병자 11-12 628
19811 [다문화] 토종한국인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9) 투후 07-04 629
19810 [한국사] 예맥 (1) history2 02-05 630
19809 [한국사] 새로운 광개토대왕비 탁본, 프랑스서 발견 Korisent 11-25 630
19808 [한국사] 묘제로 본 고대 우리 민족과 이웃 민족 (5) 윈도우폰 03-31 631
19807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기사 있길래 링크 퍼왔습니다 (1) 뚜리뚜바 03-28 632
19806 [한국사] 자치통감 (4) history2 02-19 633
19805 [중국] 김장훈, 中 일송정서 '애국가' 가창 공안당국… 투후 07-09 634
19804 [일본] . (14) 알론소 08-16 635
19803 [한국사] 역사학자가 말하는, 광개토대왕이 10년을 더 사셨다… (3) 아비바스 11-13 635
19802 [한국사] 대한민국이 아직까지 식민사학자들의 세상이 된 이… 스리랑 04-15 636
19801 [한국사] [FACT] 캘리포니아 석사 썬킴, 정형돈 - 해병대는 왜 귀… 아비바스 11-26 636
19800 [한국사] 평양 압록강에 대해서 좋은 영상이 있네요... (1) 북명 05-09 637
19799 [한국사] 새로쓰는 우리 고대사 서의식 솔출판사 (2) 나무나무통 08-17 637
19798 [한국사] 황당고기와 북한 625저술서 공통점 (1) 바토 04-02 641
19797 [북한] 중앙정보국의 비밀공작과 분당파의 미필적 고의 02편 돌통 05-14 642
19796 [북한] 전문가들의 6.25전쟁의 정확한 평가.02편 돌통 08-22 642
19795 [북한] 정치적이지않은오직(진실,사실적인 김일성인생,역사… 돌통 04-15 64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