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12-09 02:22
[한국사] 고려시대 서경 위치 한국 기록 -생소한 기록들-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957  

1.『동문선 제72권 기,향산 윤필암 기(香山潤筆菴記) , 이색(李穡)

 

향산은 압록강 남쪽 기슭에 있고, 평양부(平壤府)의 북쪽에 있다. 그리고 요양(遼)과 경계를 이룬다. 산의 크기는 비할 데 없이 크며, 장백산의 분맥(分脈)이다. 향나무사철나무가 많고 선불(仙佛)의 고적이 있다.  

香山在鴨綠水南岸平壤府之北與遼陽爲界山之大莫之與比而長白之所分也地多香木冬靑而仙佛舊跡存焉

 

 

 

2.『동문선 제7권 칠언고시』,왜적이 강화군을 침략하였다 말들어 뜬 눈으로 날을 세니, 밤에 개구리 울으매 느낀 생각 적었느니라. [聞倭賊破江華郡達旦不寐作蛙夜鳴以叙懷], 정추(鄭樞)

 

지난해 홍건적이 내륙 깊이 침략하니 / 去歲紅軍深入阻

(주석: 기해년 섣달 그믐날, 모거경은 평양을 함락했다. /至正己亥臘月晦毛居敬陷平壤)
얼음언 강, 눈쌓인 들에 시체 널리고 / 河氷野雪屍縱橫
구름떼같이 서경에 머물어 우리 양식을 먹으니 / 雲屯館榖西京市
사방이 소란스러워 국물 들끓듯 하였다 / 四方繹騷如沸羹
사람과 만나 지난해의 얘기를 꺼내려니 / 逢人欲說去年事
모골이 싸늘해지고 넋이 먼저 놀란다 / 毛骨颯爽先魂驚
지금도 요해 위에는 / 至今遼海上
천 리 땅에 농사 짓는 사람 없다 / 千里無人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orisent 19-12-09 07:12
   
그러면 서경이 지금있는 평양이 아니네요.
     
보리스진 19-12-09 19:05
   
고려가 처음 세워진, 900년대에 평양을 요성(遼城)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고려사에 만주와 관련된 기록들이 나오니, 초기에 서경이 만주지방에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그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한택에 의하면 1000년을 전후로 해서 요나라와 전쟁을 치르고, 서경이 남쪽으로 내려갔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고려사: 서희열전", "동문선: 김부일 서경 용언궁 연회의 치어" 등을 보면 국경선이 현재의 만주지방, 그러니까 요양 부근에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원나라와 전쟁하는 1200년대까지는 지켜졌습니다.

위 기록들은 고려 후기 기록들입니다.
제가 조금 살펴본 바로는 1300년대 평양의 위치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조금 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주지방으로 연상되는 기록들도 있습니다.
위 기록들은 고려 후기가 되어도 고려에서 현재의 압록강 북쪽 지역에 영향력을 끼쳤다. 고려의 영토라고 볼 개연성이 있다. 그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문선에 나오는 김종서(1383 ~ 1453)의 기록들을 보면 고려시대 지명 위치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원나라와 전쟁, 다루가치 파견으로 지명 위치들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1392년 조선 건국으로 지명 위치들이 많이 왜곡된 것 같습니다.
김종서가 썼던 고려사절요를 비롯해, 고려사 등 한국의 기록들은 지명 위치가 모호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습니다.

<평양 행정기관 변천>
1.대도호부 시기 (태조:918~성종:995)
2.유수관 시기(성종:995~원종1269)
3.동녕부 시기(원종:1269~충선왕:1298)
4.평양부 시기(충선왕:1298~공양왕:1392)
갓길 19-12-14 09:06
   
서희 강동6주도 다시 조명 받고 있죠 이병도 스승 요시다와 더불러 강동6주 위치도 정확히 모르는데  한반도 중앙으로 못박아 버렸죠
토마스베델 20-03-20 22:01
   
이병도 스스로 날조를 자백했음에도 토왜들의 신앙이 안타깝군요.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544
2514 [중국] 중국역사는 중국의 역사가 아니지 않나요?? (4) someak 12-01 1729
2513 [한국사] 조선시대 관리들의 관복 색깔...jpg (5) 소유자™ 12-01 2338
2512 [한국사] 중국인이 그린 고구려 중갑기병.jpg (4) 소유자™ 12-01 3523
2511 [북한] 김일성이 소련의 붉은군대시절 이력서. 드디어 공개. (1) 돌통 12-02 1313
2510 [북한] 김 주석의 이력서 관련, 나머지 내용 정리... 돌통 12-02 829
2509 [북한] " 일루미나티 " 라는 거대한 세력이 과연 존재할까.?? (2) 돌통 12-02 3185
2508 [북한] 북한의 역사. 8월종파사건 이란.?? 돌통 12-02 958
2507 [북한] (일제강점기)때 남과북의 독립투쟁을 알았을때.!! 돌통 12-02 1222
2506 [한국사] 일본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일왕가 조상신 천조대신 … (3) 풍림화산투 12-02 3827
2505 [북한] 그러고 보니, 북한의 "주체사상" 이 뭔데..도대체.. 돌통 12-03 1258
2504 [한국사] 조선,동아일보의 친일논조에는 반민족 100년의 역사… mymiky 12-04 1504
2503 [기타] "여보"의 뜻 (18) 탄돌이2 12-05 3527
2502 [일본] 수요집회 옆 매국단체 "소녀상은 우상숭배" (4) mymiky 12-05 2074
2501 [일본] 일본 국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자 (1) mymiky 12-05 1644
2500 [세계사] 온돌 발견 (2) 계륵계륵 12-06 3713
2499 [일본] 【동경 올림픽 똥물문제】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수질… (3) 독산 12-06 2202
2498 [한국사] 백제삼서 발견될 확률은 제로일까요 (7) 흐흫흫 12-07 2420
2497 [일본] 일본 스마트폰 시장까지 접수하는 한국에 절망하는 … (1) 하루두루 12-07 2525
2496 [한국사] 북으로 간 김원봉, 행정관료로 전락해 입지 상실 (1) mymiky 12-08 1381
2495 [북한] 중국 모택동과 소련 스탈린의 학살 규모 [ (4) 돌통 12-08 1264
2494 [북한] 재미있는, 구소련의 독특한 스탈린에 대해서.. (2) 돌통 12-08 1326
2493 [한국사] 고려시대 서경 위치 한국 기록 -생소한 기록들- (4) 보리스진 12-09 1958
2492 [한국사] 충북 단양 수양개 유물 ㅡ 4만 천년전 것으로 아시아 … (2) mymiky 12-09 1367
2491 [한국사] 인천에 남은 일제 육군 조병창 ㅡ 역사 박물관으로 (2) mymiky 12-09 1373
2490 [한국사] 고려시대 말 국경 한국 기록 -생소한 기록- (3) 보리스진 12-09 2206
2489 [한국사] 둑쌓고 이익금 분담한 1500년전 신라 토지문서 94자 출… (2) 소유자™ 12-09 1524
2488 [세계사] 역사를 위조하려는 자들 (2) 초록바다 12-09 1349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