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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8 00:49
[기타] 오이, 협보, 마리 잡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351  

아래 기자의 조선으로 간 이야기를 하며 생각난바가 있어 적어봅니다.
기자가 조선으로 간 배경이 된 사건이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일어난 일입니다.
이때의 사건중 하나로 고죽국의 백이 숙제가 주인(상)을 해한 주나라의 벼슬을 거부했지만 주의 신하인 강태공의 도움으로 수양산으로 들어가 나물을 캐먹으며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죠.

강태공은 동이족출신으로 주나라가 제후시절이었을 무렵 주나라의 신하로 등용된 인물입니다.
이인물이 책봉된 곳이 산둥성이고 제나라의 시조가 됩니다.
백이 숙제의 나라 고죽국은 어떤 나라인가.
당서에는 고죽국을 고구려의 뿌리가 되는 나라라고 적고있습니다.

백이(夷) 숙제(齊)는 어쩌면 2인이 아니라 숙제라는 1인이 시대를 거치며 백이, 숙제 2인으로 나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무슨말인가 하면 백이에서 伯자는 뜻에따라 '백,패,맥' 세가지 발음으로 불립니다.
백이라고 발음할때는 첫째, 맏이 라는 뜻일때고 그래서 백이를 첫째 왕자로 알려지게 된것일 테구요.
고구려를 맥이(貊夷)의 나라라고 중원쪽에선 기록했죠.
맥이(貊夷)란걸 뜻으로 풀면 살쾡이 이족 이란뜻이고,
이()란걸 뜻으로 풀면 이족의 우두머리란 뜻이됩니다.
이 伯이란 글자는 또 '맥'이란 발음도 되니,
고죽국이 고구려의 뿌리가 된다는 말이 뜻하는 것은 고구려족을 뜻하는 맥이 라는 말이 원래는 貊夷가 아니라 夷가 원 단어라는 말이 되는거죠.

주몽의 3부하 오이, 마리, 협보 이야기에서도 우리사서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중원쪽 사서의 숫자가 다릅니다.
우리 사서에서는 3명의 부하라고 이해했지만, 중원쪽 사서에서는 2명의 부하를 대리고 왔다고 하죠.
위 가설에서 백이가 숙제의 출신을 나타내는 기록이었다면,
주몽의 이야기에서 오이는 마리의 출신 혹은 마리, 협보의 출신을 나타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오이와 마리는 이후의 기록에서 한번 겹칠때 빼고 마리는 그 사이 기록이 없고, 그후의 기록도 없는것에서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오이=마리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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