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거세가 등장하기 이전에 이미 나정 일대에는 발달된 농기구와 농사 기술을 가진 농경민들의 정착마을이 존재했음을 알려주고 있다.나정 근처에 마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하나의 국가인 소국인 서라국, 서라벌이라는 나라를 세울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동양의 설화에 등장하는 닭의 설화적 원형은 ‘세 발 달린 까마귀’ 즉 삼족오三足烏입니다. 삼족오는 흔히 태양에 사는 새로 묘사됩니다. 이것은 태양을 숭배하는 북방계통에서 나오는 천손강림설화의 원형입니다. 북방계에서 새는 태양의 상징, 천신족의 상징이며, 천신족은 북방계 유목족을 가리킵니다. 천신족이 숭상하는 닭은 암흑과 귀신을 물리치고 광명과 상서로움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닭은 곧 새벽이요, 태양이다. 닭이 음양오행설과 결합하면 주작朱雀이 되어 남쪽의 수호신이 됩니다.
용은 기본적으로 인도문화, 즉 남방문화의 상징입니다. 우리 문화에서 용의 원형은 거북(龜)이죠. ‘구지가’나 ‘해가사’를 보면 거북이 당시 신라나 가야 등에서 얼마나 숭배를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북은 남방문화가 강세를 띠면서 상상의 동물인 용으로 변화합니다. 용은 수신水神족과 농경족을 상징합니다.
학설 2
수천년전 선사시대에 닿아있다. 경주 금장대 암각화, 울주 천전리 각석, 포항 칠포리 암각화 등에는 여성 성기를 그대로 묘사하거나 상징하는 문양들-(역)삼각형, 마름모-이 많다. 모두 여신의 상징들이다. 서술성모가 좌정했던 선도산(서술산)에는 수많은 구멍들이 밀집된 유명한 바위가 있다. 이 구멍들을 성혈(性穴, cup-mark), 즉 성적인 구멍이라고 하는데 역시 여성의 성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오래된 여신상징들은 선사시대 신라지역에 여신이 중심신으로 숭배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 여신은 대자연의 생산력, 생장력, 생명력을 상징하는 위대한 여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