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4-29 14:23
[한국사] #김종서씨 “고조선-한사군 中대륙 깊숙한 곳에 위치” ㅡ 무려 중앙대 사학과 박사논문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1,651  


#김종서씨 “고조선-한사군 中대륙 깊숙한 곳에 위치”
 

고대 한반도 북부에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를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 허베이(河北) 성 동쪽에서 랴오허(遼河) 서쪽으로 길게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서(51·중앙대 강사) 씨는 최근 중앙대 사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통과된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 비정 연구’에서 문헌 고증과 수학적 위치 고증방법을 통해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가 중국 대륙 깊숙한 곳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논문에서 적용한 수학적 위치 고증방법은 중국 사서에 나오는 거리를 현재의 지도에 적용해 그 위치를 역추적하는 방법.

중국 한대의 역사서인 ‘후한서(後漢書)’의 군국지(郡國志)에는 당시 한의 수도였던 뤄양(洛陽·허난 성 서쪽의 도시) 동북쪽으로 5000리에 낙랑군이, 4000리에 현도군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한서(漢書)’의 무릉서(茂陵書)에는 장안(뤄양보다 더 서쪽에 있는 현재의 시안·西安)에서 6138리에 임둔군이, 7640리에 진번군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1리는 당대(唐代) 이후 0.393km로 고정된다. 그러나 한나라 시절, 1리가 얼마인가에는 논란이 있다. 김 씨는 위나라 기록에 등장하는 뤄양 및 장안과 현재까지 남아 있는 도시들의 거리를 비교해 한대의 1리가 현재 거리의 75%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대의 기록과 현재 지도상의 거리 비교를 통해 한사군의 위치를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평양지역으로 추정돼 온 낙랑군의 경우 중간에 산악지대가 하나도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랴오닝 성 서부 진저우(錦州)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 또 압록강 북쪽에 있었다고 알려진 현도군은 허베이 성 동쪽과 랴오닝 성 서부를, 황해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진번군은 압록강 서북쪽을 넘어설 수 없다.

김 씨는 여기에 한대의 도로 굴곡지수를 감안할 경우 한반도에서 가장 멀었던 현도군은 현재 베이징(北京) 동북쪽 지역,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웠던 진번군은 랴오닝 성 서부 다링허(大凌河) 유역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1990년대 초반 랴오닝 성 진저우에서 ‘임둔태수장(臨屯太守章)’이라는 직인이 찍힌 봉니(封泥·공문서 등을 봉할 때 사용한 진흙덩이)가 발굴된 고고학적 발굴 결과와 일치한다.

이 논문은 랴오허 동쪽의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초기 청동기 유물이 발굴되지 않아 고조선의 실재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물증 부족’의 비판에 대한 새로운 반론이다. 또 흥륭와, 홍산, 하가점 등 랴오허강 유역의 고대 신석기·청동기 문명과 고조선의 연관관계를 뒷받침하게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누짱 21-04-29 14:25
   
저 위치비정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고대도로 사정과 낙양이나 장안에서 지금의 요하로 오려면 해발 1500미터급 산맥과 수많은 강의 넘어야해서 현대의 직선거리로 판단하면 곤란합니다
광개토경 21-04-29 19:58
   
골 때리는 지도네.

후한서 동이열전만 봐도 예는 북쪽으로는 고구려 옥저 남쪽으로는 진한 동쪽은 대해(동해) 서쪽은 낙랑과 접한다고 나오는데, 저 지도에서 예는 어디임?

아 예나 진한은 바다에 수장되어 있겠네요 글쵸? ㅋㅋㅋ
위구르 21-04-29 21:17
   
진개가 실존하지 않은 날조된 인물이라는 것, 기자는 조선에 오지도 못했다는 것 등을 밝혀낸 뛰어난 사학자인데 묻히는게 안타깝습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569
18984 [기타] 고려·조선에 정착한 중국의 왕족들, 한국 성씨의 시… (4) 관심병자 05-23 2070
18983 [한국사] 칠지도에 적힌 왜왕은 왜인이 아니라 백제인 (4) 일서박사 05-16 3944
18982 [한국사] 황하 요동군 (1) 몬스트레치 05-13 1885
18981 [한국사] # 굴곡지수(김종서)와 한사군 감방친구 05-11 1593
18980 [한국사] 김용만선생의 유투브를 소개합니다 (1) 지누짱 05-10 1490
18979 [중국] 중국 바이두 내용을 인용할때는 조심해야한다는 생… (40) Marauder 05-09 2277
18978 [기타] 100 리 거리 감각 (1) 감방친구 05-08 1718
18977 [한국사] (5-2-2) 후한서 군국지(장백산과 압록수 연구 일부 발… (5) 감방친구 05-08 1424
18976 [한국사] (5-2-1) 후한서 군국지(장백산과 압록수 연구 일부 발… 감방친구 05-08 1268
18975 [한국사] 요, 동경 요양부 명왕산 -->동명왕 장사지낸 곳 (1) 영종햇살 05-08 1130
18974 [기타] 이덕일에 대한 비판이 재야에서도 나와야 합니다 감방친구 05-08 1525
18973 [기타] 만약 중국이 사라진다면? (15) 비안테스 05-07 1985
18972 [한국사] 로하潞河는 산서성에 있다-신당서 지리지 영종햇살 05-06 1109
18971 [기타] 고구려_수나라 전쟁 (1) 관심병자 05-05 1719
18970 [기타] 한강문명설 , 하버드대 - 우랄알타이어 기원 한국어 … (8) 조지아나 05-05 2683
18969 [기타] 개인적으로 역사 탐구를 그만두게된게 (4) Marauder 05-05 1191
18968 [기타] 커뮤니티의 최선가치는 상호교류와 동반성장입니다 (5) 감방친구 05-04 1190
18967 [기타] 지난 5년 동아게 활동유저 자체가 극히 소수 (12) 감방친구 05-04 1231
18966 [한국사] (5-1) 후한서 군국지/1~3세기 (5) 감방친구 05-03 1253
18965 [한국사] (4) 후한서 군국지/1~3세기 (2) 감방친구 05-03 1126
18964 [한국사] 동아게의 현실 (10) 감방친구 05-03 1416
18963 [한국사] (3) 후한서 군국지/1~3세기 감방친구 05-03 1060
18962 [한국사] [잡담] 주류사학계가 혐오하는 소위 환빠들의 문제점 (6) 지누짱 05-02 1136
18961 [한국사] (2) 후한서 군국지/1~3세기 (2) 감방친구 05-02 1056
18960 [중국] 동북공정~~~ 여름시로 05-01 1130
18959 [한국사] 차이나는 한국의 일부였다. (21) 돌도사 05-01 2151
18958 [한국사] ↓ 아래 글 1부 뒷부분 붙임 감방친구 04-29 110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