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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6 16:16
[기타] 우리나라 무덤 도굴당한 고구려 백제 신라 마한 무덤 유물들 어디있을까요?
 글쓴이 : 뉴딩턴
조회 : 3,233  

자금 현재 그.유물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일제시대때  믾은 일본인와  식민학자 의해 많은 한반도 무덤을 도굴 당했죠.  그 유물들 다 어디로 있고 어떻게 찾아야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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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sent 18-11-07 07:31
   
거의 일본에 있겠지요.ㅋ
떡국 18-11-07 11:43
   
1910년대에 조선총독부에서 대량으로 '발굴'한 것들 - 주로 낙랑 유물들 - 은 1923년 관동대지진때 전부 '소실' 되었다더군요.  낙랑 문제가 더럽게 꼬인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 같아요.  그 유물들의 재검토나 검증이 불가능해 져 버려서, 보수적인 강단사학자들은 '설마 일본인 학자들이 유물을 조작했을리 없다'라고 믿어주자는 걸 기초로 하고 있고, 공격적인 비주류학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유물들을 찍은 낡은 유리건판 사진 쪼가리들을 어떻게 믿냐' 하고 있고요.
     
그만혀 18-11-08 12:31
   
전부 소실되지 않았습니다
제 석사 주심교수가 가서 일본가서 봤고 정인성교수도 직접 봤습니다. 낙랑유물들 일본 문화재관리국 지하에 쌓여있습니다
그만혀 18-11-08 12:34
   
믿어주는 게 아니라 봉니빼고는 유물조작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특히 칠기류나 환두대도류는 조작이 아예불가능합니다 지금도 그대로 못만들어요
     
떡국 18-11-10 12:38
   
네, 모든 유물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 유물들에 대한 해석이 다를 뿐이죠.
(1) 낙랑으로 임명받아 온 중국 관리들 및 토착 지배층이다. (학계 통설)
(2) 중국에서 들어온 유이민 및 중국과의 교류 증거다. (소수파 주장)

핵심이 되는 몇몇 유물에 대한 조작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게
언급하신 봉니도 있고, 점재현신사비도 있고, 또 효문묘동종이 있는데요.
효문묘동종의 경우에는 관동대지진으로 소실되어 현물이 남아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일본 문화재관리국에서 확인해 보셨나요?

봉니의 경우 조작설 근거로 언급되는게
(1) 해방후 북한 학자들이 추가적으로 봉니를 수색했으나 더이상 한 개도 안 나왔다.
(2) 봉니의 모양이 부자연스럽다.

점재현신사비 조작설의 경우에는
(1) 요서지역에서 캐와서 황해도에 갖다놓고 발견했다고 사기를 친 거 아닌가 의심된다.
(2) 2천년동안 아무도 모르다가 일본인이 슬쩍 가 보니깐 운좋게 떡 하니 발견되었다는게 이상하다.
(3) 북한학계에 의하면, 비석 하단부에 콩크리트가 발려져 있다더라.

효문묘동종의 경우에는
(1) 현물이 없다.
(2) 남아있는 사진들을 검토해 보면 뭔가 이상하다.  한 개가 아니고 두 개 이상 다른 것의 사진들을 섞어 놓은 것 같다. (완벽한 확인은 아직 안 된 걸로 암)

낙랑호구부목간의 경우는
(1) 북한, 소수학파, 주류학파 모두 주장하는 결론이 다르다.
(2) 탄소연대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도 위 음모론(?)을 모두 믿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적으로 명백한 확인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보류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낙랑문제를 비롯한 한국 상고사 문제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근대역사학 및 고고학 태동기에, 연구의 주체가 한국학자들이 아니고 제국주의 관변 일본 학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그 기초가 잡혔다는데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에 와서 국뽕이네 위험한 민족주의네 하고들 있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학자들의 국뽕은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니까요.  사실 거기 비하면 한국 국뽕은 애들 장난이죠.
저는 국뽕 같은 소리 이전에 신뢰할 만한(교차검증 가능한) 연구결과에 탄탄히 기반을 두고 전개를 해 나가야 할 학문의 기초가 생각보다 굉장히 허술하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좋은 예를 하나 들면
중국에서 라마동 유적이 나왔는데, 처음에 중국학자들이 '선비족이다'라고 하니까
모든 한국 관련 논문들이 라마동 유물을 다루면서 선비족꺼라고 기술하고 그에 따라 논리를 전개했었죠.
나중에 이게 '부여계다'라고 정정되긴 했지만, 이 유물들에 대해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안일한 '받아먹기'에 안주했던 국내 학자들의 반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주류학자들이 들고나오는 '랑케의 실증주의'라는 것도 사실 웃긴 이야깁니다.
실증주의를 제대로 구사하려면 현재까지 나온 증거들 정도로는 택도 없죠.
기본적으로 사료는 처음부터 왜곡될 수 밖에 없으므로 정확한 사실을 철저하게 재구성해내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한 역사관도 있습니다.  EH카 같은 사람들은 이런 관점을 지적하고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역사학'은 근본적으로 인문학이고, 과학적방법론을 일부 도입하는 노력을 계속하고는 있으나, 자연과학 수준의 엄밀성은 애초부터 갖추기 힘듭니다.  역사학을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사기라는 이야깁니다.
대신 '고고학'은 일단 과학이라고 할 수 있겠죠.  고고학에서는 상상이나 스토리 재구성, 추측 따위는 안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학에서도 웃긴 일들이 많이 벌어지더군요.

대표적으로 경주 황남대총이 언제적 무덤이냐하는 문제.
일본학자들은 이걸 최대한 낮춰잡기 위해 최고 6세기 후반까지 낮추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한국학자들은 5세기 초엽 정도로 보고, 그중에 좀 용기가 있는(?) 학자는 4세기 말엽까지 본다고요.
한 무덤의 시기특정이 최대 200년 오차가 난다는 이야기죠.
각 학자들이 잡은 시기특정의 근거라는 것도 굉장히 허술하더군요.
중국에서 언제 것이 나왔으니 황남대총은 무조건 그보다 낮춰잡는다 이런 식인데
그 중국 것이 수정되면 자동으로 황남대총도 시기가 수정되는 식.
절대적인 연대확정이 안되고 상대적인 추정으로 연대를 잡으니, 전체적으로 고대역사 재구성의 틀이 굉장히 허약해지는 파생효과가 나타납니다.

솔직히 이공계 전공자인 제 시각에서 보면
애들 장난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결론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한국사는
여러 학설(가설)들의 집합체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이슈들에서 '확정'된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단군은 신화다'라는 명제를 제목으로 TV강연하는 송호정 교수를 보고 어이가 털렸어요.
대체 무슨 용가리통뼈길래 저런 명제를 떠억하니 내놓을 만용을 부리는 건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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