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5-06 13:48
[한국사] 백제의 명광개(황칠갑옷)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3,952  

b4a0a0187688920888cee27a681c3baa294e07167028f2655aff308830fbdec35dfadbcad77444264784d9386146037b67c1f2bd4a88170be481b3f2330683f7eff8acbfd05c7be27dd43575e16efcf4.jpg

중국에서 복원한 명광개.jpg


**** 당의 명광개***


다운로드.jpg



5ba8b32648213e7719ffdcfc786e588b.jpg

BCBC4.jpg

 

* 황칠을 이용한 삼국의 갑옷 



황칠은 한반도 서남해안 완도, 보길도 등지에 자생하는 황칠나무 수액을 짜서 가공한 도료다. 일찍이 고대 중국 등에서 황금빛을 띠며 내구성이 뛰어난 최고의 도료로 널리 칭송받았고, 부와 권위의 상징으로 고급 갑옷, 장식품 등에 칠했다. <책부원구> <구당서> 등에 ‘당 태종이 백제에 갑옷에 입힐 금칠을 청했다’ ‘백제 섬에서는 황칠 수액이 생산된다’는 대목 등이 보인다. 백제가 ‘명광개’라는 고급 갑옷을 당나라에 선물했다는 기록도 <삼국사기>에 전하는데, 이 갑옷에도 황칠을 입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칠은 옻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칠하는 옻칠과 같은 전통 공예기술이다. 황칠나무 표피에 상처를 내면 노란 액체(진액)가 나오는데 이것을 모아 칠하는 것을 황칠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가구의 도료나, 금속·가죽의 도료로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왕실에서 쓰이는 양이 많았으며,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왕실에서 쓰이는 양이 상당했는지, 황칠나무가 자라는 지역 백성들의 고통이 심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황칠나무가 자라면 베어버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특히 백제시대에 이렇게 생산된 황칠은 수나라의 갑옷인 명광개나 백제의 칠 갑옷을 만드는데 쓰였었다. 황칠은 금속에 끼얹으면 진짜 순금같은 아름다운 황금빛을 띠게 되면서도 원래 금속보다 더욱 견고한 멋진 금속이 되었다.즉, 조선시대에 강철에 수은을 끼얹어 아름다운 은빛이 도는 수은갑을 만들었다면 백제에서는 강철에 황칠을 끼얹어 화려한 금빛이 도는 명광개를 만든 셈. 어떻게 보면 가장 백제스러운 도료라 할 만하다. 

백제시대 문화의 기본 모토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황칠한 금속 자체가 진짜 금에 비해선 훨씬 저렴하니만큼 사치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반 강철의 색과는 비교도 안되는 아름다운 금빛을 띠고 있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지나치게 외관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견고함까지 보장되기에 실용성도 뛰어난 삼국시대 가성비 최강의 도료인 것이다.


금동관.jpg

< 황칠을 이용한 금동관(복제품) >

49c2c4c86329d59743b78f9a78e0ffc4f4104de9183f74af5305335b0aa948ff425884abcc957de1ed131f7e213de5f5ff5b32b9de9fd1134b02ba1e29f25288dab3d2eef2c8467bdf44100dac0f6294.jpg

< 황칠나무 > 

7e0f826a457b71c7cf4f116caf6eb13d6c5aa39bf1a69200e1e37e3280ca05e71cd0f8346fb599dbabf9ffa5cdbc63bf115d0a6d001d5dc1824f20074e1aafa8d42311ecbfbf96d1743583858f93e5a4.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비좀와라 18-05-06 15:04
   
황칠이 살균성분이 있어서 황칠이 칠해진 갑옷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고 병충해로 부터 안전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갑옷에 칠해진 것이라 합니다. 워낙 뛰어난 성분이 있어서 중앙에서 특산물로 많이 가져가다 보니 지방민이 굉장히 고통을 당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황칠나무가 자라면 베어버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 이 글은 중앙조정에서 베어 버렸듯이 썼지만 사실 황칠나무가 자라나는 지역의 백성이 부역이 너무 과하다고 해서 베어버린 것 입니다.

지금은 이 황칠액을 다시 재 조명 하고 있는데 이 황칠액이 스텔스 성분이 있다고 하죠.
     
6시내고환 18-05-06 17:59
   
살균 성분이 있는건 처음알았네요 오..
 
 
Total 2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0 [한국사] 신라/백제 유물, 복식 및 갑옷. jpg (5) 흑요석 07-26 7721
279 [한국사] 어떤 미친사람이 고구려를 선비족 주장하고 백제를 … (38) 뉴딩턴 08-17 6478
278 [한국사] 백제 영토 개정판 (15) 위구르 05-14 6225
277 [한국사] 백제 왕릉 발견 (4) 스파게티 09-20 6131
276 [한국사] 한성 백제 시기의 의복 복원 (4) 고이왕 04-01 6005
275 [한국사] 백제 근고초왕이 중국 역사 편입하라는 중국 (22) 뉴딩턴 08-28 5642
274 [일본] 천황이 백제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국인터넷에… (48) 고등영혼 04-10 5525
273 [한국사] 요서 백제 추적(bc 3세기~ad 5세기) (23) 감방친구 06-16 5253
272 [한국사] 고구려어 백제어 신라어 (4) 엄빠주의 07-10 4752
271 [한국사] 백제 왕자 일본 볼모 혹은 인질 대해서 (31) 뉴딩턴 11-27 4650
270 [한국사] 백제와 신라의 기술력 차이는 300년 이상 차이 났을겁… (48) 덜덜덜 01-04 4548
269 [한국사] 백제 흑치상지의 출생지 (19) 영종햇살 05-16 4530
268 [일본] 백제를 기억한 천황들 (11) 가난한서민 02-22 4509
267 [한국사] 백제 최전성기 영토[특별역사곡 브금] (24) 위구르 05-13 4428
266 [일본] '일왕은 백제 후손' 밝힌 일본 고대사 연구 1… (9) 바람노래방 03-15 4306
265 [한국사] 백제의 성씨 (6) 호랭이해 07-16 4297
264 [한국사] 또 터졌다' 충주서 백제 제련로 5기 추가 발견 (7) 뉴딩턴 05-31 4276
263 [한국사] 대륙백제 지도 (그려봄) (7) 꼬마러브 05-31 4267
262 [기타] 한국 고구려, 한국 백제, 한국 신라 라는 나라가 있나… (12) 수학 03-06 4236
261 [한국사] 백제 목간에 일본 7세기 인명 나니와(ナニワ)씨 발견 (2) 호랭이해 08-06 4165
260 [한국사] 그동안 우리의 뇌리속에 잘못입력된 고구려,백제,신… (8) 스리랑 01-11 4097
259 [한국사] 광개토대왕의 고구려, 근초고왕 근구수왕의 백제 전… (23) 고구려거련 11-22 4094
258 [한국사] 백제, 신라 앞으로 굽은 관모 (3) 호랭이해 08-10 4086
257 [한국사] 백제의 대성8성씨와 일본의 성씨 (5) 코스모르 07-16 4015
256 [한국사] 백제의 명광개(황칠갑옷) (2) 히스토리2 05-06 3953
255 [한국사] 칠지도에 적힌 왜왕은 왜인이 아니라 백제 (4) 일서박사 05-16 3950
254 [일본] 일본의 백제마을 - 미야자키현 남향촌 (14) 아날로그 02-25 39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