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07 16:30
[기타] 글을 쓰며 마음을 평안히 하고 싶은데...
 글쓴이 : history2
조회 : 707  

저는 40대 중반 아니 이제 50대를 바라보며,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이다 보니, 가장 큰 적이 스트레스 입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글을 쓰고 또 혼자있는 사무실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곤 합니다 

항상 긴장과 두근거림이 일상이 되는 삶이다 보니, 인내와 참을성 만 요구되지요.
그래서 저는 이 두근거림의 댓가로 돈을 버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합니다. 

저는 전형적인 자영업을 하는데, 제 직업의 특성 상 직원이 많은 편입니다. 만나는 사람도 많지만 다들 
스트레스를 주시지요...그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가장 싫습니다. 
보통 급여의 인상이나 퇴직을 알리거든요 

저는 중학교 때, 한단고기로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사실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회색입니다. 

또한 역사와 함께 지리도 매우 좋아하지요 
그래서 역사와 지리책을 같이 보는 편입니다. 
사서도 좋아하지만, 자연지형을 보며,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아직도 합니다 
저는 그냥 이 사이트가 좋고 커뮤니티가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피난처이기도 하고 

제 글이 모든 분들의 만족을 주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냥 나누고 또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작지만 소중함을 느낍니다. 
전 삶에 창피함은 없습니다...딱히 비난 하지도 않고, 비난받을 만한 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의미없는 논쟁에 대해서는 회피형이지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가족부양은 할 만큼은 사는데, 더 큰 무언가를 못이루나 봅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탓이다,,,그러면서도 그냥 네네 하게 됩니다.

저도 제가 왜 글을 쓰고 올리고 또 가끔은 비난받고 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안 그게 주 이유이고, 쉽게 말하면 취미, 조금 더 원한다면 소통이지요 
이 많은 직원과 또 고객들 사이에서도 항상 섬같은 존재니까요......

예전에 삼성을 다닐때는 참 뒷담화 하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진짜 혼자네요 
같은 업계 종사자도 많고, 매일 만나고 또 직원들과 식사를 하지만 역시 혼자있는 사무실에선 
또 외로운 섬이 되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달래기 위해 그냥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여기 계신 누구에게도 조금의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그냥 같이 숨쉬고,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 기쁩니다. 
다만, 논쟁이 될 만한 주제는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도 사람이다 보니 
댓글이 막 달리는게 힘드네요 ^^ 

KakaoTalk_20180226_193537696.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난한서민 18-03-07 18:20
   
전 히스토리님 글들 아주 잘 보고 공감하고 있어요 좋은 식견을 가지셨습니다.
글쓰는게 지루해 지더라도 눈팅만이라도 하면서 계속 가생이닷컴에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한다 18-03-07 18:22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고 남에게 사랑을 갈구하면 언제나 외롭고 고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을 바라 보는게 아닌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감정을 배제한 채 나의 행동을 바라보면서 내가 저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삼자로서 이해하고 응원해줍니다. 말씀대로 인간은 외로운 섬이고 어려운 것을 피해갈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랑받기를 원하는 속성도 있지요.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며 행동은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 이해합니다. 다만 댓글에 달리는 것 자체가 역사에 관심있는 것을 알고 공유하고자 하는 선의로 댓글을 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같은 역사를 탐문하는 자로서 먼저 말을 거는 것이지 싸우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말을 걸었는데 피하면 기분이 상하겠지요.^^;;
history2 18-03-08 07:29
   
두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송구 할 따름입니다...주신 글 위로와 또한 성찰의 마음을 진심으로 갖게 합니다...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이해한다 님은  참 아이디 명 도 따뜻하시네요
 
 
Total 20,0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222
3073 [일본] 731부대의 진실(3) (1) history2 04-02 1332
3072 [한국사] 최악의 친일파 이병도 식민극복 06-22 1331
3071 [한국사] 여기 질문 남겨도 되나요? (5) 모르겠수 09-16 1331
3070 [중국] 중국의 문화재 왜곡을 보면 (5) 가난한서민 04-08 1331
3069 [다문화] 다문화에 대해서 .... (3) 모름 02-17 1330
3068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4 (2) 해달 04-22 1330
3067 [기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물산공진회 타마 07-19 1330
3066 [한국사]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수님들 판명 좀 해주세… (3) rainfallen 12-28 1330
3065 [한국사] 대청광여도 (고지도 해석 영상) (4) 파스크란 01-01 1330
3064 [일본] 김현구 현상의 사회적 정치적 의미 (2) 풍림화산투 06-28 1329
3063 [북한] 재미있는, 구소련의 독특한 스탈린에 대해서.. (2) 돌통 12-08 1329
3062 [기타] 이완용은 과연 나라를 팔았는가? (4) 관심병자 08-12 1329
3061 [다문화] 미봉책 외국인 관리, 불법체류 부른다 뿍엑스 01-14 1328
3060 [한국사] 인천시 남구>>>>>미추홀구로 개명 (4) 코스모르 07-05 1328
3059 [북한] 북한과 관련하여 가짜뉴스. 그 진실은.? (1) 돌통 11-24 1328
3058 [한국사] 역사를 탐구하면서 경계해야 할 정서논리 (7) 감방친구 12-14 1328
3057 [한국사] 북핵이 위협 입니까? (4) 현리전투 06-17 1326
3056 [기타] 동북아역사지도가 폐기 돼야 했던 이유. 바람따라0 06-07 1326
3055 [한국사] 한자에 관한 고찰 위구르 09-09 1326
3054 [한국사] 김해송(金海松) - 일제강점기 (日帝强占期) 1938년 노… (1) BTSv 08-01 1326
3053 [중국] 중국 한나라 가옥 토기 (한나라 시대) (1) 예왕지인 10-10 1326
3052 [중국] 필명 감방친구의 `수리.지리와 대체로 일치한다`는 … (12) 백랑수 02-05 1326
3051 [기타] 진국(辰國) (1) 관심병자 07-17 1325
3050 [한국사] 중국의 검은 속내 동북공정 (1) 인류제국 08-05 1325
3049 [기타] 통전과 삼국유사에 나오는 말갈 (4) 관심병자 11-01 1325
3048 [한국사] 600년 전 지도 (3) 스파게티 05-17 1325
3047 [기타] 신당서 각외국전 지리고증, 대청제국 학자 정겸 (1) 관심병자 03-07 1325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