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반봉건론(植民地半封建論)은 남아메리카에서 등장한 종속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한국식 종속 이론이다. 식민지적 자본주의 국가는 그 자체로 경제적 식민지가 맞으나, 해당 식민지 체제는 초기엔 자본주의 발전이 진행되는 동시에 자본가들이 이러한 종속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수단을 통해 해당 체제를 이어나간다. 이러한 수많은 후진 자본주의 국가 중심엔 선진국이 존재한다.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선진국은 항상 후진 자본주의 국가가 갖는 이윤율 이상의 이윤율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구조는 후진 자본주의 국가에 뿌리내린 선진국 대외 자본의 영향을 받아서 진행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중심부, 주변부, 준주변부, 즉, 과거 봉건군주제의 군주 영지와 같은 모습으로 국제 경제의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半)봉건론이다
식민지반봉건론자들은 식민지화가 초기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즉, 경제의 식민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 발전을 후퇴시키나, 초기엔 독립적인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보다 경제 발전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식민지적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금융 투자 및 자본 투자는 식민지적 자본주의 국가의 초기 경제를 발전시킨다. 이 시기를 식민지반종건론자들은 박정희 시기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본 투자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장기적인 이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윤율은 하락세를 보인다.(대한민국 1978년 단기적 경제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