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18 05:25
[한국사] 사서에 나오는 바다 海 해석의 잦은 문제점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697  

高麗者,出自扶餘之別種也。其國都於平壤城,即漢樂浪郡之故地,在京師東五千一百里。

渡海至於新羅,西北渡遼水至於營州,南渡海至於百濟,北至靺鞨。- 구당서 고구려

고구려에서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신라, 서북으로 요수(遼水)를 건너면 (당나라) 영주,

남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백제, 북쪽으로는 말갈에 이른다.


************


고구려-백제-신라 사이에 바다가 있었던가 ?

삼국과 전쟁을 치뤘던 당나라 문헌이 너무 안이한것은 아닌가...

한발 양보해서 삼국 사이에 있던 것이 바다가 아니라 강 江 이라고 하자.

그러면 삼국 사이에 있던 강 중에 요수(遼水)보다 큰 강이 있었던가 ?


구당서는 940~945년, 5대10국 시대에 완성된 사서이다.
사서를 만들던 당시의 사관이 알던 요수는 아주 작아서 압록강이나 두만강에 비할 수준이 아니던가 ?

암튼 사서를 번역하면서 나오는 단어 [바다 海]를 볼때마다 한번더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바다가 맞는지...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나오는 [바다 海]는 특히 의심스럽다.
사마천의 사기에도 한반도 서쪽이 아닌 중국의 서쪽에 서해 바다가 여러개 있다고 기록한다.

중국 사서의 [바다 海]는 역사 해석을 어렵게 만든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비좀와라 18-02-18 06:28
   
"그러면 삼국 사이에 있던 강 중에 요수(遼水)보다 큰 강이 있었던가 ?"

- 한수漢水 요.

저 한수가 지금의 한강인지는 의문으로 남기고 삼국사이에 낀 강은 요수가 아니라 한수죠.
     
도배시러 18-02-18 11:54
   
요수보다 크다는 것은 길이는 논할바가 못되고, 강폭이 더 크냐 하는거죠.
강폭 2km 이상의 강이 삼국 사이에 있느냐 ?

남송-원 양양성 전투에서 양양성을 끼고 있던 한수漢水 의 강폭이 2km 정도 됩니다.
재가입힘듬 18-02-18 16:07
   
중국 사서에 강폭이 넓으면 전부 海자를 붙였다고 역사강의에서 들은 적이 있네요.
전에 여기 동게에도 글이 올라온 적이 있죠.
우리하고 海자의 개념이 약간 틀리다고 하더군요.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988
758 [한국사] 국민혈세로 사학계와 관료와 언론 3자가 야합하는 과… 스리랑 09-18 834
757 [한국사] 네이처(NATURE) -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의 기원 (1) 아비바스 09-21 834
756 [북한] [ 진실,사실의 북쪽 전문 학문적 역사 01편 ]. 일제때 &… 돌통 07-22 833
755 [한국사] 초기 한국고고학계와 낙랑군 이야기 (4) 고이왕 06-11 832
754 [한국사] 중국과 다른 나라, 고려의 지식인 이승휴 고이왕 02-23 832
753 [기타] 낙랑군이 한반도 평양이 아닌이유 (1) 관심병자 03-22 832
752 [한국사] 소소한 역사산책...헌법재판소, 황궁우, 그리고 운현… 히스토리2 05-04 832
751 [한국사] 중세국어 낭독 - 『훈민정음언해』『석보상절』『번… (1) BTSv 06-28 832
750 [한국사] 한문에서 注와 入의 대구 표현 해석에 대해서 (7) 감방친구 07-25 832
749 [한국사] "요동설"을 제기한 구한말의 지식인 석주 이상룡 징기스 06-29 831
748 [한국사] 요즘 갱단 물타기 수법이 바뀌었군요 (10) 징기스 10-26 831
747 [한국사] 한사군은 아직도 결론이 안 났나요???? (6) 남해 12-22 831
746 [북한] 정치적이지 않고 오직 (진실,사실적인 김일성 인생,… 돌통 04-24 831
745 [중국] 인도네시아 의복 문화는 사실 중국 문화 (1) 즈비즈다 11-13 831
744 [한국사] 역사만화 바람따라 물따라 <황희 편> 설민석 05-25 830
743 [한국사] 식민사학은 진보나 보수를 가리지 않고 존재합니다. (1) 식민극복 06-20 830
742 [한국사] 금시조의 관한 기록 (5) 가난한서민 02-18 830
741 [기타] 지겹네요. 원조논쟁 (3) 하이시윤 12-17 830
740 [한국사] 역사 커뮤니티의 기본은 공조와 존중입니다 (6) 감방친구 02-27 829
739 [한국사] 저는 진한과 신라는 다른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1) 마마무 03-12 829
738 [한국사] 고대사 연구자들이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상식 몇 … 독산 06-03 829
737 [북한] (하얼빈 특종)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8편.. (1) 돌통 05-02 829
736 [한국사] 통한의 아쉬움이 될 행위를 하려 하는 자들. 도다리 01-09 829
735 [기타]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아게 여러분~! (2) 뚜리뚜바 01-01 828
734 [한국사] 석주 이상룡 선생님과 우당 이회영 선생님, 김구주석… (2) 하시바 09-21 828
733 [한국사] 고대/중세 노래 리믹스 (1) BTSv 08-15 828
732 [세계사] 국가의 수명과 숨어있는 마신. 하시바 04-05 828
 <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