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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9 20:52
[기타] 흥할 시기에 있는 국가들은 어떤 징조들이 있을까요?
 글쓴이 : 이해한다
조회 : 2,354  

개인적으로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유는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자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것에는 징조가 있고 그 징조가 있을때 선택을 잘한 국가는 흥하고 못한 국가는 흥할 기회를 놓치거나 쇠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긴 것은 어떤 것들이 국가를 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역사 사례들에 궁금증이 생겨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기라고 불리는 징조들이 무엇들이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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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17-12-09 21:02
   
자발성이겠죠.
명예심을 가지고 공공(국가)에 이바지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당근 부흥할 수 밖에 없죠.

그런 명예심을 망치는 국가지도자... 일테면 최근 우리가 내쫓은 분 같은...
자꾸 나오면 사람들이 공공(국가) 기여라고? 개뿔... 사상에 젖게 되겠죠.
비좀와라 17-12-09 21:10
   
Give and take -> balance 0(zero) 이런 사회면 흥하는 것이고 아니면 망하는 것이죠.

이걸 경우가 바르다 셈이 바르다로 하는 것이고 고급진 말로는 신상필벌이 확실하다 또는 권리를 가진자가 의무를 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죠.

또 이걸 오블리스 노블리제라고 하는 것 이고요.
이해한다 17-12-09 21:20
   
동의합니다. 합당하네요. 권력자들이 가장 큰 문제이며 또한 그들이 징조네요. 국민들에게 명예심을 가져다 주면 국가는 흥할 것이며 부패하고 타락하면 쇠하는 거군요. 현재까지는 국가의 흥망은 결국 명예로운가 불명예로운가로 이어지네요.
진정해진정 17-12-09 21:28
   
1.명확한 국가 발전의 방향 설정(+이에 수반되는 겉가지들)
한국현대사의 발전 동력을 생각해 보면, 이와같은 설명이 아니면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요. 초기 한국발전은 경제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각종 겉가지를 키우는 방식이었습니다.


2.기반사회의 현명함.
결국, 국가를 발전시키는 주체는 인간들이고, 이들의 사회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에 따라 잠재적 인재들의 질 또한 결정되는 것이지요. '기반사회'라고 작성하기는 했지만 '후원사회'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기도 해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는 국내의 특정집단 뿐만아니라 국외의 전문가집단일수도, 과거 현인들의 유산들일수도 있으니까요.
     
이해한다 17-12-09 22:42
   
합당한 의견 같습니다. 이것 역시 지도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기반사회의 중요성이란 곳도 동의함 니다. 현명함이라함은 다르게 보면 자발성과 연관이 될거 같습니다. 개인이 현명함을 가지고 있더라도 참여를 안하면 무용지물이지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특정집단 현명성, 유산을 통틀어서 함축시킨다면 명예로 귀결될거 같습니다. 그들로 인해 성공이나 발전을 이룬다면 곧 명예심, 자부심을 갖게 해주니까요.
Marauder 17-12-09 21:49
   
효율성에 중심을두면 흥하고 명분이나 다른곳에 집착하면 망합니다.
     
이해한다 17-12-09 22:45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문이 생기네요. 효율성이란 곧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시에 가장 우위에 차지 한다는 것인데. 효율적인 나라는 이미 흥하고 있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고, 명분이나 다른 곳을 표현하신것은 무엇을 지칭하는지 명확하지 않네요.
          
Marauder 17-12-09 23:31
   
가볍게 이야기한건데 조금 더 들어가보자면 명분이나 자유, 도덕, 쾌락같은 정신적 가치를 쫓는 국가들은 망했고 실질적인 것들을 쫓는 국가들은 전부 흥했습니다.
효율이라는게 결과론적인 효율이 아니라 가치보다는 승리나 부를 우선에 둔다는 것이죠. 가볍게는 동아시아 같은 국가들을 보면되겠죠. 명나라 주원장을 예를들면 강남에서 발원해서 원과의 싸움은 다른이들에게 맞기고 자기는 중국을 통일했죠. 공산당 또한 자유중국이 싸우는 동안 세를 키워서 뒷통수를 쳤습니다. 반대로 근대에서 명분이나 체통을 중시여기던 동아시아는 결국 몰락했구요.
          
Marauder 17-12-09 23:35
   
전자의 경우 베네치아가 그랬고, 영국이그랬고, 독일이 그랬고 터키가 그랬죠.
반대의 경우는 고대 그리스, 로마나 프랑스가 그랬고 동아시아 대부분이 그랬군요. 뭐 예외는 있겠지만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을 보면 거의 그랬죠.
               
이해한다 17-12-10 09:07
   
의견이 타당하다고 느낍니다. 우리 역사만 봐도 실리적인 선택을 했을시와 명분을 뒤쫓은 결과 엇갈리는 경우가 있었네요. 징조가 있었을시에는 정신적인 가치보다는 실리적인 선택을 하였을시에 결과가 좋군요.
귤쟁반 17-12-10 02:45
   
혁신하면 부강합니다. 권위주의는 몰락합니다.

 혁신의 예로 징기스칸의 몽골제국, 조선 초기, 16세기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영국, 20세기의 미국, 개화기의 일본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권위주의가 지나치게 힘을 얻는 조직은 타락과 비효율로 이어집니다. 이런 조직은 혁신의 맹아를 스스로 잘라버립니다. 결국 뒤쳐지게 됩니다.
귤쟁반 17-12-10 02:57
   
영국이 오랜기간 동안 부강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의회민주주의가 오랜 기간 동안 주변국가들에 비해서 뛰어난 정치체계였던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결국 몰락하게 된 것은 현대적 입헌군주제가 이미 뒤쳐진 정치체계가 되었던 점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처칠이 귀족이 아니었다면 전시수상으로서도 불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화기의 일본은 쇼군을 철폐하고 나라를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러일전쟁 무렵부터는 '야마토 정신'과 '애국심'을 강조하는 권위주의 국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범죄를 많이 저지르고, 진주만을 침공하고, 비효율적인 결정을 많이 내리게 됩니다. 일본 군부의 폭주는 우리나라로서는 천만 다행한 일입니다.

 아마 Marauder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추상적 가치를 강조하는 국가'라는 것은 권위주의 국가인 것으로 저는 이해가 됩니다. 그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올바른 도덕의 추구조차도 물질적인 이익 앞에서 불필요한 것이 되어 위화감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조직일 수록, 개인을 정당하게 대우합니다. 개인이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록 혁신이 일어나고 의사결정이 올바르게 됩니다. 이런 것이 쌓여서 결국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투명하고 올바르다면 국가 전체의 공리가 자연스럽게 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더 도덕적인 쪽이 더 실리적이 되는 셈입니다.

이상 부족한 의견 조금 보태 보았습니다.
     
이해한다 17-12-10 09:10
   
이 역시 타당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사례로 프랑스 혁명을 둘수도 있겠네요. 위기에 닥쳤을 시에는 실리적인 선택을 하는 건 맞으나 실리적으로만 진행하면 반대요소가 점점 커지므로 평시에는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영웅문 17-12-10 08:17
   
많은 문물과 사상을 빠르게 받아드리죠.
그것이 어느 시점엔 융화가되서 그 국가만의 힘이 되고...
그 힘의 정점에서 점점 문을 닫는데...
그 순간부터 서서히 망해가죠.
이해한다 17-12-10 09:16
   
맞습니다. 자기와 맞지 않다고 여기고 무조건으로 배척하면 종교와 화약, 산업혁명 등의 사례로 보자면 쇠하게 된다는 것을 알수가 있네요. 이에 시점을 관용적으로 보는 것도 국가를 흥하게 하는 요소라 볼수 있겠네요. 또한 이건은 실리적인 시점에 포함되는 것이네요. 현재까지는 실리적인 시점은 국가를 흥하게하는 요소이며 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국가가 부패하는 역할을 저해 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윈도우폰 17-12-10 16:13
   
한 국가가 흥한다는게...

1. 경제적/산업적으로 GDP나 수출이 오르는 것
2. 군사적으로 강하여 역내 패권을 쥘 수 있는 정도
3. 문화적으로 융성하여 주변에서 따라올 정도
4. 정치적으로 지배계층이 확대되는 것
5. 기타 등등

흥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모르겠네요?

시대에 따라...그러니까 중세시대, 제국주의 시대, 세계화시대에 따라 흥한다는 의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맞추어 얘기하기는 어려울 듯 한데...일단 제국주의 시대의 부국강병 느낌에서 한 국가의 흥망성쇄를 보는 것은 답은 아닐 수도...
     
이해한다 17-12-10 16:20
   
흥한다는 것은 영향력이 강대하여 발언을 할시에 함부로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시대에 따라 어느 것이 더 중점적인 영향력이 있는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시대적으로 여러국가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우위에 차지하는 것을 흥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한다 17-12-10 16:23
   
예를 들어 슬슬 모기지 사태라던지 여러 징조가 보이긴 하지만, 미국이 현재의 시대에서 흥하고 있는 국가라 볼수있죠. 왜냐하면 여러국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우위에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어 17-12-11 07:03
   
부패하지 않는 정치.
위구르 17-12-15 13:48
   
금나라를 예로써 주목할수 있습니다. 초창기에 하늘을 뚫을 기세로 뻗어 나갈때에는 상하가 단결하였고 강인한 기질을 가진 여진족 모두가 정복의 야심을 가지고 거칠것 없이 힘을 발휘했지만 백년 뒤에는 지도층인 '여진족이 나약해지고' 나라 기강이 흔들렸죠. 결국 120년 만에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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