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보니 - 문옥주(안타깝게도 한국분이네요 -_-)란 분이 버마전선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며) 2년 3개월간에 걸쳐 26,145엔을 벌었고, 군우체국에 저금했는데.. 나중에 이자가 붙어 50,000엔이 되었다. 그런데 그당시엔 5,000엔이면 집을 사기에 충분한 금액이었다 (즉, 50,000엔은 집 10채값의 거금이다)' - 는 것인데..
제가 알기론 이것이 사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위안부 할머니님들 증언을 저도 보았는데, 위안부 생활을 하면서 받은 댓가가 '군표'라고 했고 이것은 일종의 당시의 어음/수표와 같은 유가증권이었거든요.
허나 종군위안부의 핵심은 댓가를 받았느냐?의 여부가 아니지요. 속여서 또는 강제로 성노예 생활을 하게 한 인권유린이 핵심이므로 되물어 보세요. "당신 딸을 군표받게 하는 곳으로 보내 성노예 생활하게 하면 좋냐?" 고 말이죠. - 게다가 종전이 가까워지자 증거 인멸 차원에서 위안부들을 학살 처분했다는 증언도 있더군요. 다시말하지만 '댓가를 주었다 아니다'는 본질이 아닙니다.
이게 사실이랬더라도 이게 식민지를 정당화 시키던 군국주의, 제국주의 사상과 뭐가 다른겁니까;; 식민지를 통해 근대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줬으니 고마워해라... 그속에 있던 핍박과 갖은 고통은 묻어둬라...
군표를 주고 돈 많이 줘서 보상과 재력의 기회를 주었으니 그 속에 더러웠던 모든 것은 덮어둬라... 입다물고 살아라...
본인들 기득권과 기회를 위해 희생된 피해자, 피해국이 받은 보상은 사실 가해국,가해자들이 생각하는 보상이지 우리에겐 그 무엇도 아닌거 아닌가요? 설령 군표가 지급된 것이 사실이래도 강제적으로 행해졌고 본인의사가 없었다는 것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