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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1 00:02
[한국사] 7000명 vs 15700 1차 금산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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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음력 7월10일

1차 금산 전투

 

음력 7월8일

전라도의 공략을 위해 전주성을 향하던

고바야카와 다카카케가 이끄는 왜6군은

웅치고개는 뚫는 것까지는 성공하였으나 피해가 심하여 후퇴하였고,

이치고개 역시 쉽사리 뚫지 못하다가

도바야카와가 어떠한 급보를 전해듣고서는 철수를 시작했다

 

고바야카와가 전해들은 급보.

의병장 고경명과 전라병사 곽영의 연합부대가

금산성을 노리고 있다는 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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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면.

서인의 유력자였던 그는 1591년 동래부사에 제직 중이었으며,

같은해 서인의 대표격 인물 중 한 명인 정철의 건저의 사건으로 인하여

서인이 몰락할 때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한 인물이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고 조정이 급히 파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하여 의병을 모집하여 의병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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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7월 9일

고경명이 이끄는 의병대는 무사히 전라 병사 곽영의 관군과 합류하여

금산성을 포위하였다

의병대의 6000과 관군 1000이 합쳐 약 7000여명의 부대였다

 

왜군은 산발적으로 성을 빠져나와 조선군과 교전을 벌였으나

그 규모는 미미했으며

양군 모두 큰 성과 없이 9일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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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10일

왜6군이 전주성 공략을 포기하고 웅치와 이치에서 모두 철수한 사실을 접한

전라 병사 곽영은 고경명에게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고 자신들 역시 철수하자고 건의하였다

 

하지만 고경명은 곽영의 철수 제의를 거부하고 부대에게

공격을 명하였다

 

고바야카와는 의병대와 관군의 진영을 살핀 후

관군의 수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곽영의 부대를 집중공격하였다

곽영의 조선군은 얼마지나지 않아 붕괴하였으며

곽영은 그대로 후퇴해버리고 말았다

 

고경명은 의병대 역시 후퇴하여야 한다는 부하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지시했다

결국 고경명이 전사하며 의병대 역시 완전히 무너졌고

막내아들 고인후 역시 전사하였다

 

남은 부대는 고경명의 장남 고종후가 수습하여 후퇴하였으며,

부대를 재정비한 이후 금산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왜6군은 이미 성을 버리고 철수한 이후였다

 

고종후는 자신의 부친과 동생을 비롯한 조선군의

장례를 치른 후 남은 의병대를 이끌고 금산성을 떠났다


고경명은 훗날 임진사충신으로 추대되어 그 명예를 높였으며

그의 행동은 고바야카와의 철수를 유도하여

 결과적으론 전주성을 구한 것이 되었지만,

직접적인 전주성 방어작전(웅치,이치 전투)에 불참한데다가

쓸데없는 전투로 병력을 분산, 괴멸시켰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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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 17-11-12 02:38
   
일본군도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이전투에서 의병들도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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