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1-05-29 20:04
[기타] 외국인 근로자 귀한 몸…연봉 3000만원대 속출
 글쓴이 : a
조회 : 6,615  

제조업 가동률 회복됐는데 인력難 허덕…숙련공은 품귀 
2분기 배정 8일만에 마감…몸값 치솟자 불법체류 급증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섬유업체의 A 대표는 3년간 근무했던 몽골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잠시 고향을 다녀오겠다고 하자 화들짝 놀랐다. A 대표는 혹시 이들이 다른 직장으로 가려는 게 아닌가 노심초사했다. 이들의 귀국 전날 A 대표는 짐이 많을 것이라며 트렁크를 하나씩 사줬다. 여비에 보태라며 30만원씩 더 얹어줬다. 봉투를 손에 쥐여 주면서 "재입국하면 반드시 우리 회사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신신당부를 잊지 않았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조선 부품 금형업체 B사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앞두고 접수 개시 4일 전에 서류를 들이밀었다. 하지만 4000여개 업체가 몰리면서 이 회사가 희망한 베트남 인력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B사는 인근 고용지원센터에서 하는 외국인 근로자 알선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곳에서 이직을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났지만 얼굴만 붉힌 채 나와야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르는 몸값이 내국인 평균 수준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제조업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귀한 몸이 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1만1000명의 배정이 접수 8일 만에 마감됐다. 하루에 1300명꼴로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 구인 열풍은 자동차,조선,전자 부품 등의 생산라인이 풀가동되면서 인력난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약 만료자가 급격히 늘면서 외국인 근로자 모시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숙련 근로자들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이들의 월 수령액이 최고 350만~360만원으로 치솟았다. 3~4년차 숙련공의 경우 월급이 최고 120만원 수준인 데다 1.5배인 시간외 근무 수당,2배인 주말 및 야근 수당,생활비 지원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4000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앤피티의 양재우 회장은 "저임을 좇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건 옛날 얘기가 됐다"며 "젊은층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와 외국인 숙련공이 늘어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국가별 숙소를 달리해야 하고 식비를 따로 제공해야 하는 비용 증가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몸값이 치솟다 보니 주춤하던 불법체류자 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돌아가지 않고 있어서다. 일부 중소기업도 납기를 맞추기 위해 제재를 각오하고 이들을 붙잡는 형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24%였던 불법체류 비중은 지난 4월 말 현재 31%로 치솟았다. 계약 만료 근로자 중 3분의 1은 불법체류를 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계약 만료 외국인 근로자 수가 지난해 5243명에서 올해 3만3944명,내년 6만7118명 등 급증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 대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재범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에 외국인 근로자 임금 상승 등이 겹치면서 중소기업 비용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쿼터 확대 등을 통해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w 11-05-29 20:11
   
좋은 현상이네요

자국민의 근로조건은 등한시하고 불체자는 늘리고

대한민국 만세네요....이야호...ㅆ
울랄라 11-05-30 00:02
   
어이쿠.. 한국인들 한테는 쌍욕하고 하루12시간 근무에 야근 정도는 회사를 위해 해주실수 있는 일이 되었고 불체자들한테는 칼퇴근에 칼수당 까지 주는 이상 야리 꾸리한 세상이 되었네요.. 이제는 때려치운 공돌이 생활 정말 잘 때려친것같아요.. 기숙사에 3끼주고 야근 찍으면 꼬박 꼬박주고 심지어 월급도 얼마 차이 안나고 공돌이 해봤자.. 승진따위는 이미 개나 줘버려야 하는데 이것들은 그만 둔다니 돈 더주고... 중소기업 사장 세끼들 좀더 힘들어야 해요..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93
1325 [기타] 소현세자와 선교사 아담 샬 (7) 방각 09-16 6547
1324 [중국] "한중 비자면제협정 시작할 때 됐다" (32) 인디고 11-03 6550
1323 [통일] 한일등 각종 지표. (24) 굿잡스 02-04 6550
1322 [중국] 조선왕=청나라 친왕과 동급레벨? (9) mymiky 11-19 6553
1321 [기타] 조선의 무역량과 일본의 은수출량의 비교 (53) 자하드경제 01-02 6556
1320 [기타] 中에 뺏긴 거대한 우리 영토…‘역사적 자긍심’이 … (4) 두부국 03-25 6557
1319 [기타] 외노자들의 도가니(성폭력)은 왜 보도안하나 (14) 인디고 10-26 6560
1318 [한국사] 조선(朝鮮)이 바로 천축국(天竺國)이었는가? (펌) (6) 비좀와라 04-19 6560
1317 [중국] [펌] 조선족 (26) 무명씨9 08-20 6561
1316 [기타] 마치 조선이 대단히 민본주의적인 나라 여성인권을 … (131) 호호호호 01-31 6562
1315 [대만] 여러분 이사실을 보고 놀라지 마세요. (27) Poseidon 03-19 6564
1314 [기타]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을 "조선인, 삼한인, 발해인"이… (20) 예맥사냥꾼 11-09 6566
1313 [한국사] 조선의 유니크한 갑옷 두정갑 (3) 전쟁망치 02-19 6566
1312 [통일] 한반도에도 원숭이가 살았다? (6) 달다냥 10-16 6568
1311 [일본] 일본인이 느낀 한국인의 '나눔' (10) doysglmetp 07-14 6569
1310 일본이 한국인에게 저지른 대표적 생체실험 10가지 (6) 해밀 10-25 6573
1309 [일본] 일본 빚 다 갚을수는 있어요? (16) ㅇㅇ 01-30 6578
1308 [한국사] 한국과 몽골, 그 천년의 비밀을 찾아서 - 김운회 동양… (13) 비좀와라 11-09 6578
1307 [일본] 왜인의 정체와 기원을 탐구 (日本人は東南アジア人) (24) 예맥 07-22 6579
1306 [중국] 19금) 영화 투우 (9) 벽괴수 11-07 6580
1305 [북한] 북한에 대북비난전단 40만장 살포했다네여 - 탈북자… (2) 엥가 11-27 6581
1304 비싼 것 점 부시지 ㅋㅋ (2) 지성♥태희 11-19 6586
1303 한국 한국인의 뿌리는 신라다 (9) 정통 01-25 6590
1302 [중국] 후금의 최초 황제는 조선인이었다.. (39) 심청이 07-19 6593
1301 [기타] 고구려 신라 공성무기들 (3) 대은하제국 12-18 6593
1300 [한국사] 터키보다 카자흐스탄이 한국과 직접적인 형제국.. (11) 알밥청소 01-27 6596
1299 [일본] 반등중인 일본가계소득 (96) 애국주의 08-01 6597
 <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