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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7 18:01
[세계사] 16세기 일본군이 전세계적으로 보면 힘이 별로였나요?
 글쓴이 : 툴카스
조회 : 2,297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힘이 세계적으로 보면 딱히 강한게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뭐, 전술과 장비를 들여다보면 동의합니다.  확실히 일본의 군대는 유럽의 강대국들보다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덩치로보면 오스만과 무굴에게 밀립니다.

근데 숫자애기가 나오면 다릅니다. 당시 일본군은 무려 십수만이었습니다. 바다건너에 그런 대군을 원정보낼 정도로 국력을 갖춘게 일본이었습니다. 

그 때 세계 곳곳을 정복했던 스페인, 포르투칼정도라면 일본군에게 숫자로도 크게 꿀리지 않았을 겁니다. 신성로마제국도 만만치 않겠죠. 

다만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도시국가들, 스웨덴, 러시아, 기타 동유럽국가들과 비교하면 글쎄요. 

더구나 일본군은 100년간의 전쟁을 겪었기에 오합지졸이라 볼 수 없죠.

그래서 그 당시 이런 국가들의 병력동원력이 얼마나 됐는지 알고 싶습니다. 일본군정도의 병력이 십수만이라면 유럽에서도 충분히 선전할만한 정도라고 생각해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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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요 17-08-07 18:17
   
근데 한국과 일본 사이는 일종의 해협이잖아요. 그리고 그 군사력이라는게 평시에 항상 유지되는 그런게 아닌 오랜 전란의 결과물인 비대한 군사력이고.. 덤으로 전국의 여력을 군사적으로 꾹꾹 쥐어짜는 전쟁문화 덕분이고요.
Marauder 17-08-07 18:46
   
기준이 먼지 모르겠는데... 충분히 강했어요. 조선도 강했지만 조선보다 군사력은 강했으니까요. 물론 지금의 일본국력이 3 ~ 4위를 한다는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세계적으로 강한건 아니었죠.
NightEast 17-08-07 18:49
   
토크멘터리 전쟁사 교수님은 당시 세계 탑급이라고 했던거로 기억함
     
붉은깃발 17-08-07 18:52
   
?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지만 그런 말 하는 교수님은 없었는데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배가 미국 배 보다 좋다고는 말했지만 그 이상으로 말 하진 않았습니다
          
NightEast 17-08-07 20:30
   
어후 진짜 임진왜란편 다시 보고 오세요
나라면 한번 확인하고 이런 댓글 달겠다;;
토크멘터리 전생사 6부 임진왜란 상편 3:50초에 교수님 왈 "당시 거의 세계최강이었어요"
난 내가 난청인줄줄알고 확인했네 덕분에 시간만 날림;; 그나마 3분50초에 나와서 망정이지..;;
               
붉은깃발 17-08-10 08:53
   
오 그렇네요 ㅇㅇ
          
강철백제 17-08-07 20:48
   
항상 화면 맨 오른쪽에 앉으시는 교수님이 말씀하셨었습니다.
아비요 17-08-07 18:57
   
그 강력했던 일본군이 메이지 유신전에 보면 수만명 동원하는데도 쩔쩔매던데..
빌드패스 17-08-07 18:59
   
전비로 은이 순풍순풍 나오니까
호갱 17-08-07 19:07
   
세계 탑급 맞습니다.
포가 없어서 밸런스가 시망이긴 하지만
     
뚜리뚜바 17-08-07 21:51
   
말이 이상한데요? 포가 없어서 밸런스가 사망인데 어떻게 세계 탑급인지;; 머 탑급이 아니란게 아니라 그냥 말 자체가 모순이라 말하는겁니다.
     
Tenchu 17-08-08 12:39
   
포 있었슴.. 단지 배에다가 장착할만큼 배가 튼튼하지못해서 해전에서 못썼을뿐이지
강철백제 17-08-07 19:31
   
물량으로나 결집력으로나 실전 경험으로나 상위 클래스는 맞는데

이상하게 화포가 안습이었죠. 이게 크게 깎아 먹는 듯.
G스마트SM 17-08-07 19:52
   
보병중심의 전투라면. 뭐 싸울수 있는 기회가 있을듯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병전.공성전.해상전(또는 포격전;;)의 분야에서. 상당히 열세일거라 예상되는편이라.
 전체적으론 선전보다는. 고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당시 근대유럽도 오랜전쟁 기간중이라. 전투구성원들의 전투숙련도 역시 높았을듯 보이고.
아무리 유럽의 군소국가라 한들  왜의 전국시대 보다. 유럽의 전국시대;;를 거친 이들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고 싶네요.ㅎ
울묵뻬기 17-08-07 20:02
   
당시 가장 중요한 무기인 화포가 없었음.
그러므로 마이너 임.
사랑투 17-08-07 20:31
   
화포 뿐만 아니라 기마부대 또한 없어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강철백제 17-08-07 20:47
   
전근대 일본군은 창이 아닌 검을 주로 쓰고, 기병이 아닌 보병 중심이었다는

인식이 대표적인 왜곡된 선입견 아닌가요?

일본군도 전통적으로 창과 기마병이 핵심적으로 쓰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푹찍 17-08-07 21:22
   
기마병은 아닌듯요. 동북아 기준으로 최소 파르티안 샷 정도는 날려줘야 하는데
일단 활부터 에러고...
               
강철백제 17-08-07 21:26
   
활 잘 쏘고 안 쏘고를 떠나서 전근대 일본군도 기병 비율이 높았다 이 말입니다..

파르티안 샷은 일본 기병들도 쓸 줄 알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활 쏘는 실력이야 북방 유목민족들 보다 떨어졌겠지만요.
          
Marauder 17-08-07 22:21
   
일본군은 기마부대 비율이 굉장히 적었던게 상식으로 알고있는데... 특히 철포병 등장이후로 굉장히적었죠. 동아시아에서 가장 비율이 낮았을걸요. 괜히 신립이 탄금대 진치고 명나라 기병부대 무서워했던게 아니죠...
비좀와라 17-08-07 22:44
   
일본군은 기본적으로 기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좀 더 구분하자면 Cavalry가 아니라 Horse infant 입니다.

다케다 신겐의 기마대도 cavalry(전통적 의미의 기병) 가 아니라 horse infant (말탄 보병) 입니다.

일본에서 Knight(기사) 계급에 해당하는 세력이 사무라이 인데 이 사무라이가 보병이죠.

그럼 기병과 보병의 차이점은? 기병은 엘리트 또는 베테랑 군관들을 말하고 horse infant 는 지금은 징집병을 말하나 과거에는 농민병 즉 하층계층의 군대를 말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동양에서 엘리트 또는 베테랑 군인을 정예병이라 하는데 이 정예병이란 말은 예족 중에서 선발된 군대라 말이죠.
노바 17-08-07 22:56
   
수십년간 내전으로 전투력을 갈고 닦았으니 약체라고 보기는 힘들죠.

다만 대포나 기마병이 강하지는 못했는지라
대평원 지대에서 회전을 벌였다면
일본군의 장점을 발휘하기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mymiky 17-08-07 23:00
   
함경도에 가토의 일본군이
압록강의 여진족 기병들에게 다 털리고 내려온게 떠오르네요.
자기자신 17-08-08 02:48
   
세계최강은 좀 그렇고 뭐 무시할수없는 수준이죠 뭐  그당시 일본놈들은 수백년간에 내전을 해왔어 전투에 도가 튼놈들이라서  특히 근접전 단병전 즉 백병전에서 동아시아최강이래요 근데 화력에서 좀많이 밀리죠 그당시 일본군이 갖고있던 화약무기이래봐야 조총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조선은 다양한화포.총통을 보유하고있었고 폭탄까지 갖고있었죠 비격진천뢰라고 시한폭탄같은걸 그리고 해전에서 조선이 압도적으로 강했죠 조선수군주력함인 판옥선은 화포 수십문을 실을수있고 바다에서 동아시아최초로 근대식해군전술을 썼죠
상식3 17-08-08 03:04
   
그냥 임란에서 패한 거 보면 끝난 이야기죠.
강군이긴 한데, 여타 국가역사에서 그 정도 군사력 수준을 갖춘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현재의 국가위상 때문에 과대평가된 게 있습니다.
병력동원이라면 동아시아 자체가 여타 문화권 보다 그 수가 유난히 규모가 큰 편이라.
16만 동원을 대단하다 보기도 힘듭니다.
고려도 20만씩 뽑아냄...
일본의 전국시대 병력은 극한까지 뽑아낸거라 봐야지, 단순히 생산력이 좋았다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닌듯.
그만큼 피지배민은 피빨린 것이고... 흔히 미디어에서 과거 우리조상들이 못 먹고살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당시 일본군 체격 기록 보면 (설민석류 왈)가난하고 못먹고 살았다는 조선인과 비교해도 더 오질나게 못 먹고 산거죠.

일본군이 무장이나 병력의 경험 수준이 높긴 했지만, 빨리 진군한 만큼, 빠르게 후퇴했습니다.
식량 때문이라느니(설민석이 조선이 못살아서 이길 수 있었다 함, 조선이 반격하는 시점에서 10만 병력을 모은 건 미스테리가 됨), 추위 때문이라느니(일본인의 흔한 자위), 미스테리라느니(전혀 미스테리하지 않음) 하지만, 전격전으로 왕잡고 끝낸다는 대전략이 실패했고, 무리한 만큼 사상자도 많았습니다.(30~40%) 보급로도 막히고, 그래서 빠르게 후퇴한 겁니다.

당시 조선이 기본적인 방어구도 미비하고, 서류상의 수와 맞지 않을 정도로 문란한  군대라 당연히 훈련이라고 제대로 되어있을리 만무하고, 말그대로 심각한 오합지졸인데, 정예병이 즐비한 일본군과의 격차치곤 적에게 타격도 크게 줬음.

후퇴하고 이미 패배가 기정사실화되는 시점에서 명예회복, 보복, 견제, 유리한 강화를 맺기 위한목적 등으로 남은 병력 총동원한 게 제2차 진주성 전투인데, 그 때 10만가량임... 압도적인 숫자로 1주일이나 끌며 오질나게 죽고 그나마 자연재해 운빨 받아 이김...

일본군이 당시 군사적으로 규모와 질이 높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역사기록과 정황이지만, 실질적으로 전쟁에서 세계최강군이라 평가해줄만한 성과는 없었음. 그것도 한참 군사적으로 개차반일때의 조선을 상대로 말이죠. 일본군이 당대 세계 최강군이라면 당시 조선인들이 더 불가사이한 존재들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 듯...
     
자기자신 17-08-08 05:45
   
임진왜란때 일본군에 굴욕 연안성전투에도 500명 남짓한 이정암의의병들한테 3,000여명에 일본군이 참패를 당한 사례도 있군요 제2차금산전투때 조헌과영규가 이끄는 700명에 의병과승병들한테 10,000명이 넘는 일본군이 3번이나 공격하다가 3번다 패하다가 겨우 이긴  경우도 있죠 피해가 너무나도 막심했어 자기네죽은병사시체 치우는데 3일 걸렸다고 함 진주성전투는 일본군 최대굴욕이죠 1차전투때도 6일이나 걸렸죠 물론 거기에 화포공격에 고전함 일본군30,000명이나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질질 끌다가  의병들까지 합세했어 총공격하는바람에 일본군전사자가 9,000명에서 최대 10,000명이 전사함 2차전투때도 굴욕이나 다를봐없습니다 93,000여명에서 최대 100,000명이 동원되는데 일본군전체병력이라고 봤도 무방할정도에 어마어마한수 일본군은 총력을 다해 총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성은 끝까지 버티죠 토산까지 쌓았어 공격하지만 번번히 막히고 9일째되는해에 비가 내렸어 한쪽성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조선이 패한것지 그성벽이 무너지지않았으면 조선이 이기는 싸움 진주성을 겨우 함락했지만 일본군피해도 너무나도 컸어 후퇴하죠 10만 가까이 되는 병력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9일이나 시간끌고 자기네병력 아군태반이 죽어나갔고 자연재해로 운빨로 겨우 승리 일본군도 세계최강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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