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명의 시작
요하문화가 탄생할 당시는 지금보다 약 2.5도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황하지역에 코끼리도 살았다고 하니,, 당시 요하문화가 탄생한 요서지역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지역.
특히, 요하문화를 포함한 만주-한반도의 신석기 개시 연도는 약 BC 8000년경으로 황하의 것보다 조금 빠르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2. 대격변
그러나 평화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 이후부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요하문화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서남과 동남으로 대거 이주하는데,, 서남으로 이주한 주민을 동이족, 동남으로 이주한 주민을 숙신족 으로 부릅니다. 이는 생존을 위한 집단 몸부림으로,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염제와 황제의 충돌, 탁록대전으로 대표되는 치우와 황제의 충돌도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단군숙신은 단군조선임, 숙신 = 주신(쥬신?) = 조선]
3. 결과
이러한 과정 속에서 숙신족과 동이족은 완전히 분리됩니다.
동이족은 서토의 화하족이 한족으로 확대되면서 대부분이 편입되어,, 현재의 중국인이 됐고
숙신족은 동남으로 진출하여 현재의 한(韓)민족이 되었습니다.
- 따라서 상나라가 동이족의 나라라던가, 맹자가 동이족 사람이라던가 라는 이야기로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은,, 지나친 국뽕이 아닐까 합니다.
- 두번째로, 동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요하문화를 제쳐두고 우리민족의 뿌리를 북방 바이칼호수와 같은 오지에 두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우리민족은 어디에서 이주온 것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만주-한반도 지역에서 살아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