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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7 00:08
[한국사] 동이족 망상
 글쓴이 : 꼬마러브
조회 : 2,304  



1. 문명의 시작


요하문화.png


요하문화가 탄생할 당시는 지금보다 약 2.5도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황하지역에 코끼리도 살았다고 하니,, 당시 요하문화가 탄생한 요서지역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지역.

특히, 요하문화를 포함한 만주-한반도의 신석기 개시 연도는 약 BC 8000년경으로 황하의 것보다 조금 빠르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2. 대격변


동이족.png


그러나 평화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 이후부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요하문화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서남과 동남으로 대거 이주하는데,, 서남으로 이주한 주민을 동이족, 동남으로 이주한 주민을 숙신족 으로 부릅니다. 이는 생존을 위한 집단 몸부림으로,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염제와 황제의 충돌, 탁록대전으로 대표되는 치우와 황제의 충돌도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단군숙신은 단군조선임, 숙신 = 주신(쥬신?) = 조선]


3. 결과


이러한 과정 속에서 숙신족과 동이족은 완전히 분리됩니다.

동이족은 서토의 화하족이 한족으로 확대되면서 대부분이 편입되어,, 현재의 중국인이 됐고

숙신족은 동남으로 진출하여 현재의 한(韓)민족이 되었습니다.


- 따라서 상나라가 동이족의 나라라던가, 맹자가 동이족 사람이라던가 라는 이야기로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은,, 지나친 국뽕이 아닐까 합니다.

- 두번째로, 동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요하문화를 제쳐두고 우리민족의 뿌리를 북방 바이칼호수와 같은 오지에 두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우리민족은 어디에서 이주온 것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만주-한반도 지역에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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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6-17 00:24
   
망상을 덧붙이면

숙신 = 진 입니다.

진국과 진번, 진한의 [진]도 여기에서 온 것입니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세워진 발해,,의 이름인 '대진국'의 [진] 역시 마찬가지이며
발해 멸망 후 세워진 금나라의 한자 발음인 金 (jin) 의 [진]도 이와 같습니다.
금나라 멸망 후 한반도 북쪽에서 활동했던 여진족의 [진] 역시 똑같습니다.

아마 이는 종족명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단군숙신]과
마한, 변한, 진한의 합체인 [진국]과
신라의 모태인 [진한]과
고구려의 후예인 [발해]와
발해 이후 건국된 [금나라]와
금나라 멸망 후 [여진족]

모두 같은 종족으로 보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예맥 = 맥예 = 말갈이지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4790&sca=&sfl=wr_subject&stx=%EC%98%88%EB%A7%A5&sop=and

이런 식으로 본다면 그동안 복잡해보였던 한국 고대사가 아주 심플하게 정리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당시, 금나라와 여진족을 우리역사로 소개한 이유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꼬마러브 17-06-17 00:33
   
그리고 마한, 변한, 진한이 모인 것이 바로 [진]이고.. [진]이 곧, '숙신=조선' 이기 때문에

'조선 = 삼한'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우리 고대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종족들과 국가들이, 사실은 모두 같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의 이유는 만주 - 한반도의 종족들이 모두 숙신족 즉 고조선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요하문화이고요.

동이족과는 다릅니다.
비좀와라 17-06-17 00:50
   
저 역시도 동이족이 우리역사의 적장자가 아니란 말에는 동의 하는데요.

은나라 또는 상나라는 정복왕조로 몽골이나 홍산 쪽에서 내려온 집단이 다수의 동이족을 지배하던 국가 였습니다.

주류학계에서는 상나라가 고조선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재야학계는 주류학계가 위서라고 주장하는(?) 사서와 기타 주요 유물을 가지고 고조선의 속국이라고 주장 하는 것 이고요.

상나라가 고조선의 제후국이든 아니든 간에 확실한 것은 이들이 북쪽에서 침공해서 내려온 집단 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주나라는 이 상나라의 제후국으로 상商족 입니다.
     
꼬마러브 17-06-17 00:52
   
동이족이 바로 홍산 쪽에서 내려온 집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본다면 상나라가 망한 후 지배세력이 만주로 이주한 이유와
재야에서 주장하는 상나라 고조선 속국설도
모두 설명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동이족은 우리와 뿌리가 같지만 약 5000년 전쯤에 분리된 겁니다. 지금은 대부분 중국인이 되었지요.

그러므로 우리민족은 동이족이 아니라 숙신족인 것이고
숙신이 곧 진이며
진이 곧 삼한이고
삼한이 곧 조선인 겁니다.

따라서 발해, 금나라, 여진족 모두 우리 역사로 볼 수 있지요.
- 물론 여진족의 후예인 만주족들은 현재 정체성을 잃고 중국인이 되었지만..
도배시러 17-06-17 01:18
   
근거리 거주지 때문에 그런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전통의 차이를 통해 직계와 방계를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꼬마러브 17-06-17 10:43
   
당연히 우리가 직계이지요. 그러므로 금나라, 여진족 역사의 명분도 모두 우리가 가지는 겁니다.

만약 금나라와 여진족이 중국역사에 포함된다면
고구려, 발해 모두 한국-중국 공동역사가 돼버립니다.
식민극복 17-06-17 11:08
   
좋은글 잘봤습니다만 제의견이랑은 조금 다르네요.

중국학자들도 최소 하나라, 은(상)나라까지는 동이족이 세운나라라고 인정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굳이 동이와 예맥족(숙신족)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같은 핏줄인데요..

물론 서토동이가 한족에게 동화된건 인정합니다만,
우리민족은 동이가 맞습니다.

삼국지위지동이전만봐도 고구려 백제쪽은 동이라고 묶은것만봐도 알수있지요.
     
꼬마러브 17-06-17 11:38
   
죽서기년의 기록을 보면 상나라 왕이 동이를 정빌하자 숙신이 와서 하례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만약 동이와 숙신이 뿌리가 같다는 것을 이유로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같은 민족인 동이가 정벌당하는데 숙신이 왜 하례하겠습니까. 이 시기에 이미 조선과 동이는 분리됐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진나라 이전과 이후의 동이는 서로 다릅니다.

진나라 이전의 동이는 산동과 회하지역에 사는 종족들을 말하고
진나라 이후의 동이는 만주-한반도-서일본에 사는,, 중원 동쪽에 거주하는 민족들의 통칭으로 쓰였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민족이 동이족이라는 것은 진나라 이후에 속하는 것이고, 진나라 이전의 동이는 우리와 뿌리가 같지만 분리된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진나라 이전의 동이족이.. 황하지역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이유로 우리민족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마그리트 17-06-17 13:20
   
어쨌든 동이라 불리는 민족들이
중공의 전통적 민족관 밖에 있는 것은 자명합니다.
또한 산동지역은 우리 고대사에서도 떼어놓을 수 없는 지역 아닙니까?
헌데 중공은 단순히 멸망했다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 후신임을 자처하고 있어요. 도대체 애비가 몇인지 허헛
아무튼 중화문명 흡수론에 고스란히 동조하며
저들의 망상에 힘을 보태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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