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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1 00:12
[한국사] 여러분들은 광개토태왕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 GleamKim
조회 : 2,389  

여러분들은 광개토태왕에 대해서 어떤 평가(인간으로써의 평가) 를 내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땅을 널리 넓혔다, 이득있는곳만 영토확장을 하였다 이런거 전부 배제하고
그는 어떤 인물이였는가를 놓고 여러분들의 인물 평가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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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17-05-11 00:13
   
고구려를 강대국으로 만든 왕
     
GleamKim 17-05-11 00:17
   
단편적으로 압축시켜 보면 강대국으로 만든 왕이 될수도 있지요 (글을 쓴 주제에서 벗어 나지만)
그노스 17-05-11 01:46
   
한국사에 유명한 방패만이 아니라 명검도 많다는 사실을 더 확고하게 각인시켜준 군주?

기존의 고구려의 한반도 방파제 역할을 넘어, 대륙을 향해 칼을 겨누며 결과적으로 중국의 독주를 여러 세대에 걸쳐 막은 군주?

고구려인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심어주고 중국과 구별된 더 강력한 천하관을 갖게 했으며, 현대의 우리에게 후대 왕조의 소중화관에 만족시키지 않게 함으로 더욱 대륙과 차별화된 깊은 정체성을 심어준 군주?

글 주제에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GleamKim 17-05-12 00:30
   
명검이라 좋은 평가인거 같네요
사실상 고구려 초대왕부터 고국양왕까지 사실상 뺏고 빼앗기고를 반복하면서
고구려 영토입장에서 넓어 졌다 좁혀졌다를 반복하였지만 사실상 광개토태왕의 정복전쟁 이후에는
중국이나 북방민족들과 영토가 그나마 명확해졌으니깐요

저는 그냥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한거고 개인적인 평가관이 궁금한것이지
제가 그것같고 왈가왈부를 함부로 할수는 없을꺼 같습니다
스파게티 17-05-11 02:20
   
어디선가 주워들은거로는      영토는  문자명왕인가?

그분이 더크게만든거로 들었어요      대표적으로는 광개토형이 유명하죠
     
GleamKim 17-05-12 00:31
   
고구려사에 대한 역사기록이 매우 적기때문에 고구려 영토가 최대로 넓었을때가 언제인지를
놓고 학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밥밥c 17-05-11 03:09
   
실상은 주류사학 기준으로 식민지에서 해방된 초기입니다.

 바로이전에 '한사군'이라는 곳의 식민지였는데 광개토대왕쯤에서 해방되었죠.

 이것이  '낙랑군 이동설'이죠.
     
GleamKim 17-05-12 00:48
   
한사군의 위치를 두고 정말 많은 학설들이 많았죠
화북지방, 난하유역,라오허강 동쪽유역, 한반도 유역등등 학설마다
한사군의 중심지가 다 다르게 주장을 하니
설설설설설 17-05-11 03:09
   
170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에게 우리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길을 알려주신분이죠.

광개토태왕이 직접 말갈 거란등 타 이민족을 정벌하고 그들의 군사력을 후대에까지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용하면서
고구려의  부흥을 이끌고 우리 옆에 있는 중국이라는 세력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를 알려주신거죠.

그 과실이 수백년뒤 수나라 침공때 우리의 과실이되어서 적을 격퇴했으니깐요.
그때 고구려가 패했다면 우리는 지금 존재하지 않을지 몰라요.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도 살아남지 못했을겁니다.

그러니깐 우리모두 감사함을 여기고 일본인들도 광개토왕께 존경을 표해야합니다.
     
GleamKim 17-05-12 00:36
   
저는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을 손꼽으라고 하면 광개토태왕을 꼽을 꺼 같습니다.
광개토태왕께서 제위에 올랐을때 정치적으로 안정은 되었으나 왕권이 강한편도 아니였고(고구려 쇠퇴기) 거기다가 고구려는 왕조국가이긴 하나 연맹왕국적 성격도 많이 띄기 때문에 광개토태왕이
정복전쟁이 실패했다면 사실상 왕조가 갈아취했을 지도 몰랐을 위험한 전쟁이였고

거기다가 담덕이 단 재위한지 1년만에 거란과 백제 두 나라를 침공하여 박살내고 승리로 이끈것을 보면 광개토태왕이 얼마나 치밀하고 계획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두려움없이 모든일에 도전하는 위대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한민족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중심관을 만들어 사실상 150년간 중국이나 북방민족의
침략을 받지 않았다 할정도니 지략도 뛰어났고 수륙작전과 용병술을 동시에 쓰며 여러 국가와 동시에 전쟁을 펼쳐 이긴것을 보면 진짜 ㄷㄷ
꼬마러브 17-05-11 07:58
   
광개토왕릉비에 따르면.. 광개토왕 때 공파한 성의 갯수가 131성 2100촌 3부락 600~700영 입니다..ㅎㅎ
     
GleamKim 17-05-12 01:02
   
단시간에 거란,말갈,백제를 제압하고 신라를 구원하며 동부여와 후연을 멸망시킨왕 ㅋㅋ
더 놀라운건 한나라씩 싸운게 아니라 거란과 백제를 동시 지휘를 하며 상대했다고도 하네요 ㅋㅋ
뭐꼬이떡밥 17-05-11 10:10
   
통일을 할수 있었을텐데

때를 놓친.....

왜 통일을 안했는지...

미국에게 서부 중서부를 왕창 팔아먹은 맥시코 생각이 나지
     
스파게티 17-05-11 10:15
   
고구려식 천하관

나를 받들면  잘먹구 잘살게 살려는준다   

어찌보면 간지  나지만  지금보면  무쓸모한 방식
          
그노스 17-05-11 11:23
   
우리가 이미 결과를 아는 고구려 멸망 시기만 보자면 그런 고구려의 사고방식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고구려의 그런 유연한 제국 체제가, 중국 왕조들보다 더 긴 수명을 고구려에게 가져다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광개토태왕 시기에 백제, 신라 모두 이미 300~400년이나 이어져 온 왕조들이었음에도 고구려가 이들을 무조건 합병시키려고 했다면, 이들 왕조들의 부흥운동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백제의 경우에 자신들이 부여의 적자라는 자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이므로 경쟁하던 고구려에 쉽게 굽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이웃 사촌이 더 미운 사례),

백제와 신라를 모두 동시에 합병하려는 시도는, 광개토태왕 당대에 가능했을지는 몰라도, 훗날에 두고두고 고구려의 발목을 잡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제, 신라의 훗날을 보더라도 이 시기에 보여진 그들의 약세가 그들의 국력이 쇠퇴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광개토태왕의 군사적 역량에 일시적으로 굽힌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뭐 그냥 제 개인적인 잡설입니다.
               
뭐꼬이떡밥 17-05-11 11:36
   
합병이 아니라 연맹왕국으로 갈수도 있었지요.

물론 혼돈의 시기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봄에는 파종해야
여름은 장마라
가을은 추수라
겨울은 추워서

싸움못한다는 핑계와 마찬가지로 생각되네요

모든 국가가 그렇듯 힘이 있을때 항상 영토확장을 하지요
                    
다크사이드 17-05-11 11:46
   
국가는 위대(?)겠지만, 백성들은 개고생합니다.
선택의 문제입니다.
                    
흑요석 17-05-11 12:32
   
지금 하나의 민족으로 사는 우리야 왜 통일을 안 했을까? 할 수 있지만

고구려 입장에선 굳이 엄청난 출혈을 거치며 통일할 이유가 없었겠지요.

백제 신라가 전혀 상대도 안 되는 약소국도 아니었고요.

백제 신라가 적당히 숙이고 나오면 체면 좀 세우는 선에서 만족하는 거였죠.

백제랑 신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고구려가 왜 굳이 백제 신라를 먹어야 하는지요.

게다가 말기에는 내부적으로 개막장 상태가 되지요;;
     
GleamKim 17-05-12 00:42
   
고구려, 장수왕 시절에 왜 삼국통일을 하지 못했는가를 놓고 역사학자및 사람들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밑에 달린 댓글에 숟가락 하나 더 얻자면, 광개토태왕의 활발한 정복전쟁이후 고구려는 기존의 영토보다 훨씬더 더많은 땅과 더 많은 이민족들과 같이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거란부족과 말갈부족 그리고 동부여 왕조 등등 다 고구려란 나라에 복속되었고 이들의 분란과 분쟁 그리고 통일을 못하도록 막아야 함과 동시에 언제든지 자기의 두통수를 칠수 있는 귀족들과(막강한 군사와 세력을 보유)의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고구려가 쉽사리 영토확장을 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광개토태왕은 전장에서 거의 일생을 다 보내셨고 그의 아들 장수왕은 수도를 이전문제로 수십년동안 아마 요동유역의 귀족세력들과 마찰이 있었을껏이고 또한 이동지역인 평양의 세력들과 공존해서 살아야 한다는 위협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고구려의 왕권과 군사력 그리고 권위는 최강이였지만 당시 고구려는 급격히 팽창한 일 때문에 신흥 문화권 부족들을 다 포용하기란 쉽지 않았겟지요
두비두밥두 17-05-11 12:45
   
인간으로써의 평가는 기록의 부실함으로 뭐라 확실히 말하기 어렵지만, 영토확장이 계획에 따라 절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학자들의 평가대로라면, 치밀한 사람이었고, 상황에 대한 이해력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동아시아사에서의 갖는 의의를 말하자면, 만주 지역을 처음으로 통합시킨 군주라는 것.

한국사에서의 갖는 의의를 찾자면, 남부로 고구려가 세력을 깊게 뻗음으로써 고구려 문화들이 남부로 유입되어 공유되었다는 점.
이렇게 문화 세력으로 봤을 때, 광개토가 남진하면서 1차적인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구려 문화권을 확고히하여 확장시키고, 해양패권을 쥐고, 강대국의 기틀을 잡았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죠.
     
GleamKim 17-05-12 00:46
   
좋은 평가인거 같습니다 ㅎㅎ
비좀와라 17-05-11 14:24
   
광개토 대왕이 현재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영토확장이 아니라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 햇다는 것이 크지 않을까 쉽은데요.

광개토 대왕 비문에 나와 잇듯이 단지 영토 확장만을 한 것이 아니라 백제나 연국을 침공하면서 다량의 포로들을 수도로 압송해서 살도록 합니다. 바로 이런 행위가 결국은 민족의 통합을 촉발하게 되는 것이죠.

이전의 한민족이 여러 갈래로 떨어져 나왔어도 저런 행위로 인해서 하나로 다시 통합이 되는 것이죠.

그 후에 장수왕과 문자명왕의 한강유역 공략을 통한 지금의 고양시 부근을 점령 하면서 한민족의 언어부터 모든 정체성이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이후 이런 미완성의 통일로 부터 후일 신라의 통일로 어느 정도 완성이 된다고 보는 것 이고요.

광개토 대왕이 확대한 영토와 유입한 민족이 결국은 한민족의 원류가 된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선비 백제 신라 가야와 고구려 등이 한민족의 원류가 되는 것이라 봐야 하는 것이죠. 지금도 그런 기준을 따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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