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의 진실 - 청실록
필자가 주장한 내용들은, 삼전도에서 인조는 하늘에 청죄의 절과 유신의 절을 하였고, 삼전도의 예식은 인조가 청태종에게 항복하는 예식이 아니라, 인조가 청태종을 황제로 임명하는 예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무조건 부정하고 있다. 진실이 빛을 발하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이 ‘청실록’을 보고 나서도 거짓말을 계속할 수 있을까? 입이 달려 있다고 하여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대들에게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
(淸實錄, 崇德二年 正月 三十日 1637년 - 출처: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庚午朝鮮國王李倧以漢江口濱海之地、及江華島城既失妻子及群臣盡被俘獲身復受困南漢。旦夕城陷八道人民流離四散各道援兵皆被擊敗宗社將覆無計可免上降敕曉諭赦過宥罪許其歸降。於是棄兵器服朝服率文武群臣獻上明國所給敕印自南漢山城來朝見禮臣於漢江東岸三田渡地方築壇設黃幄畢上於辰刻出營旗纛森列奏樂渡漢江。登壇端坐設鹵簿如常儀將士皆擐甲列隊李倧率文武群臣離南漢山五里許。步行來朝。上命戶部承政英俄爾岱馬福塔等。迎於一里外指示禮儀引至儀仗下立。上離座。率李倧及其諸子文武群臣。拜天。行三跪九叩頭禮畢。上還座李倧率群臣伏地請罪求我國諸臣代奏於上曰。皇帝天心赦臣萬罪生已死之身。存已亡之國俾得重立宗社緣臣罪過多端故加之罰今臣服罪。來謁皇上。自茲以後。改過自新世世子孫不忘厚澤。於是我國諸臣以其言轉奏。上諭曰。朝鮮國王。既知罪來降朕豈有念舊惡苛責之理今後一心盡忠不忘恩德可也。前事毋再言及。李倧及其群臣。聞言大悅曰。皇上萬歲恩德小邦不勝頂戴於是令李倧朝見。禮臣贊禮李倧在前。諸子。及群臣。以次列於後行三跪九叩頭禮畢復位禮部官引至儀仗下立奏請李倧班次上諭曰以威懾之不如以德懷之朝鮮王雖迫於兵勢來歸亦一國之王也命近前坐於左側禮部官從儀仗外引王由北向入至壇下東坐西向其次左側則和碩親王多羅郡王多羅貝勒等依次坐李倧長子李山王坐於貝勒之下右側和碩親王多羅郡王。多羅貝勒等依次坐李倧次子李淏三子李㴭亦坐於貝勒之下坐定大宴畢江華島所獲李倧妻子子婦及群臣妻子俱行三跪九叩頭禮上命盡還李倧妻子子婦及。群臣家屬賜李倧黑貂袍套雕鞍馬賜王妃及第三子李㴭黑貂皮套大臣金流土等各賞貂皮套李倧率眾謝恩行兩跪六叩頭禮畢令李倧及群臣各與其妻子子婦相見皆相抱慟哭曰稍緩數日我等皆為灰燼矣今日幸遇皇帝寬恩普天均被我等方得完聚因哀痛弗止。英俄爾岱、馬福塔等勸止之。上命英俄爾岱馬福塔、送李倧妃、及其第三子、並家口七十六人。群臣妻子家口百六十六名。入王京城。惟留長子山王、次子淏、為質。上於申刻。還營
大清太宗應天興國弘德彰武寬溫仁聖睿孝敬敏昭定隆道顯功文皇帝實錄卷之三十三]
사기꾼들의 거짓을 고발하기 위해, 필자가 청실록을 읽어보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다른 것 다 놔두고, 요점만 말하겠다.
[~登壇端坐~ ~上離座。率李倧及其諸子文武群臣。拜天。行三跪九叩頭禮畢。上還座~]
[(청태종이) 단에 올라 바르게 앉아~ ~(인조와 일행이 도착하고 나서) 청태종이 (단 위의) 자리에서 이탈하고, 인조(이종)가 그 아들들과 문무군신을 이끌어, 하늘에 절하는 삼궤구고두례를 행하고 마치자, 청태종이 (단 위의) 자리로 돌아왔다.]
자! 보아라. 이래도 거짓말을 계속 할 것인가?
첫째, 인조와 그 일행이 배천(拜天)하는 삼궤구고두례를 행했다는 것.
둘째, 인조가 배천하는 동안 청태종은 단 위에 있지 않았다는 것.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 보다 확실한 증거가 있을 수 있는가?
사실, 필자는 무능하고 게을러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정말 싫다. 이 청실록의 내용을 전부 자세하게 번역하고 또 해석하고 싶기도 하지만, 싫다. 이것은 그대들의 직무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묻지 말고 그대들이 스스로 답을 찾으라. 필자가 이 정도 해주었으면 나머지는 그대들이 알아서 하라. 티끌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