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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6 18:42
[기타] 한국 고구려, 한국 백제, 한국 신라 라는 나라가 있나요?
 글쓴이 : 수학
조회 : 4,235  

우리는 단 한번도 이렇게 쓴 적이 없습니다. 

고구려는 고구려지 한국 고구려하고 하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일본 에도막부, 일본 무로마치막부

중국 한나라, 중국 당나라

는 어떤가요?

단순하게 보이지만 중요한 함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782년 어떤 국제적 사건을 묘사할때에 

'조선사신이 중국으로 갔다'

라고 쓰지 

'한국사신이 중국으로 갔다'

라고 쓰지 않습니다. 

이 차이는

1.  당시 1782년을 기술하기 위해서 조선, 중국, 일본을 등가시키는 버릇 (한국, 중국, 일본이 아니라)

2. 조선이 한국사인건 맞지만 조선하고 한국은 어딘가 분리를 당하고 있다

1782년에 중국이라는 나라는 존재한적이 없지만(청나라, 대청) 으레 그걸 중국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만약에 제대로 쓴다면

조선, 청, 에도 라고 써야 맞는 표현이고 그 역사적 대상과 정치적 주체를 제대로 명명한 옳은 기술이 되지만

신기하게도 

조선, 중국, 일본을 병렬적으로 대치시킵니다. 

1782년의 청나라사신을 중국사신이라고 기술하는게 당연하다면야 같은 시기의 조선사신을 한국사신으로 기술하는것도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어디서 문제일까요? 

개인적으로 답을 내려봤습니다. 

한국은 특별하게 21세기에 세워진 독립국이라는 인식. (조선이 한국사인건 타당하면서도 어딘가 역사적 단절를 꼭 명시해야 하는 강박관념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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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해 16-03-06 18:54
   
중국, 일본, 삼한.
솔루나 16-03-06 19:00
   
뭐, 현재에는 중국이란 단어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칭으로 중국이었지만,
과거에는 중화제국의 약칭으로 중국, 또는 뜻 그대로의 중심국가 중국으로 쓰였으니까요.
에도라는 것도 그냥 도시 이름이고, 현재의 학자들이 구분하려고 에도시대 이렇게 부르는 거지 에도가 나라이름이 된 적은 없으니까요.
평상시엔 그냥 왜로 부르다가, 예를 갖추는 일이 생기면 지들이 불러달라고 하는 일본이란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었으니까 써준거고요. 이게 결과적으론 대외에 일본이란 나라로 불러지게 된 거고. 내적으로 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일본이란 나라의 정권이 계속 바뀐거고요.

역사를 서술하는 기준이라던가 그런것이 우리들로서는 잘 안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니, 후에 바꾸었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허스키슛 16-03-06 22:04
   
제생각에는
기술하는 입장에서 이해의 편의를 위해 사용 되는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이가 역사에 정통할순 없으니까요
다만 한국사신이라던가 한국 고, 백,신 이란 표현을 쓰지않는이유는
우리의 역사속 나라란것을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기에 그런것이구요
     
winston 16-03-07 08:07
   
저도 이렇게생각해요.
밥밥c 16-03-06 23:33
   
동북아시아사 전부 현대사일 뿐이죠 ;;;

지리는 현재의 지리 그대로 고정시켜놓고 , 여기에 유물만 적당히 해석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강단사학은 아예 지리서같은 것은 안봅니다.

봐야 쓸모도 없기 때문이죠.
밥밥c 16-03-06 23:46
   
따지고보면 반도조선사와 대륙조선사는 서로 동전의 앞뒤처럼 닮아있습니다.

한쪽은 현재에서 고대로, 다른 한쪽은 고대에서 현재로 .....

 지명을 고정시킨다음 그대로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양쪽은 서로 같습니다.
리퓨에 16-03-07 07:10
   
???? 아니 중국은 자기들 나라에서 중국 당나라 중국 명나라 이러는게 아니라 그냥 명나라 당나라...그리고 일본도 자기들 나라에서 일본 애도막부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애도 막부 이러는거와 똑같은건데 여기에 뭔 역사 단절이니 이런걸 생각하는지...
마그리트 16-03-07 11:30
   
저도 요즘 역사서를
읽어보니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과거의 중국 대륙에 있던 모든 국가 = 중국으로 등치시키고
한국과의 관계를 그리는데 늘 한국을 종속적이며 수혜만 받는 국가로 그리더군요.
일본이란 나라가 없던 시절도 꾸준히 일본으로 적고요.
요즘 역사책 자체가 패배주의를 심는다고 봅니다.

식민사관이 짜놓은 틀에
중공의 역사왜곡이 맞물리고
식빠매국노들의 기획이 더해진
요즘 역사책을 보면 분통만 터지더군요.
구름위하늘 16-03-07 13:16
   
맞는 말이네요.
정확한 역사 기술이라면 '중국'이라는 실제 국명이 아닌 대명사는 사용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가마쿠라막부, 전국시대, 에도막부 등등으로 하는 것이 맞겠죠.

아주 고대를 제외하면 일본이라는 국명은 근대에 와서야 사용된 것이니까요. ^^
머라카이 16-03-07 17:20
   
그네는 남의 나라고 한국은 우리나라니까요. 우리가 우리 역사 이야기하는데 굳이 앞에 한국 붙일 필요가 없잖습니까.
모니터회원 16-03-07 22:08
   
한국 고대국가 - 당연히 우리역사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을 안붙임.
중국 당나라 , 일본 에도시대 - 당나라, 에도시대 라고하면 일단 어느국가인지 한번 생각하게됨.
특히 중국의 전국시대나 일본의 지방정권등 타국의 역사에 익숙하지 못하면 더욱 혼란이 올수있음.
이걸 듣는사람의 입장에서 구별이 쉬우라고 현재의 중국, 일본을 앞에 붙여 표현함.

비슷한 경우로 우리나라 지명을 말할때는 한국의 어디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지만 타국의 지명을 말할때는
앞에 국가명을 붙여 듣는사람이 이해를 빨리하수 있도록 하죠.
우리가 한국의 고구려, 한국의 백제, 한국의 신라라고 안하는 이유는 당연히 한국의 고대사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중국이나 일본은 듣는사람이 모를수도 있어서 붙여 부르는것 뿐이고요.
     
구름위하늘 16-03-08 10:55
   
전혀... 혼란스럽지 않는데요?

솔직히 당나라 ... 이것이 어느 국가인지 생각하게 된다고요?
그리고, 에도시대라고 하면 어느 나라인지 모르고요?

역사에 무관심하면 몰라도 설마.....

소위 중국의 수많은 나라 중에서 스스로 중국 땅이 아닌  중국 민족이 세운 나라가 얼마나 되나요.

한번 생각하게 되는 정도는 나라이름이 아니라(나라이름이 헷깔릴 정도이면 일부러 몇 단어를 덧붙어서 구분하곤 합니다. 남송, 북위 ...)  전국시대 같은 것이죠.

중국의 전국시대가 있고, 일본에도 전국시대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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