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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9 23:55
[중국] 대만은 원래 중국왕조 땅이었나요?
 글쓴이 : 비전오
조회 : 3,793  

장개석이 한족을 데리고 넘어가기전에도

원래 중국 왕조의 땅이었나요?

아니면 원래 다른 정부라던가 그런게 있었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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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0 16-01-20 00:25
   
중국 삼국시대 손권이 형주와 교주를 접수한 이후, 대만사람들을 오나라로 이주 시키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대만 사람들은 말레폴리네시아 계열로 인종적으로 구분이 됐습니다. 그 후로 대만은 중국의 역사에 크게 부각되지 않다가,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로 넘어간 시기, 반청복명을 외치던 정성공에게 장악됩니다.

그 뒤로, 대만으로 다수의 한족이 이주해왔습니다. 이때, 대만의 원주민들은 일부 한족에 흡수 됐고, 일부는 학살을 당합니다. 이렇게 주류를 이룬 사람들을 내성인 이라 부릅니다.

이 후 대만은 일본의 지배를 받았고, 일본이 패망한 후, 장개석에 의해 접수됐는데. 1947년 2.28일 사태가 발생하여, 약 2만 명의 내성인이 장개석 군대에게 학살당합니다.

장개석의 국민당은 본토에서 공산당에 밀리자, 대만으로 피신했고, 이때 장개석과 같이 온 사람들은 외성인이라 부릅니다.

인구분포를 보면, 원주민 2%, 외성인 약 20%, 내성인 78% 정도입니다.

내성인은 학살자인 동시에 학살을 당한 피해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이 명나라 정통을 이어받은 중화의 적통이라는
생각부터, 중국과 전혀 상관없는 독립인이라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그 중에는 일뽕들도 수두룩합니다.

근래 들어서 더 복잡해진것은, 내성인중 상당수가
중국의 발전에 부하뇌동하여, 정체성이 모호해 진다는 겁니다.

대만인은 자기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것도 정립이 안된 상태입니다.
커피는발암 16-01-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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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원래 중국왕조땅이 아닙니다.  원래 폴리네시안인 원주민 땅인데 네델란드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스페인식민지가 되었다가 신라김함보의 청나라 땅이 됩니다.  청나라가 대만을 정복하기전 명나라 잔병들이 대만에 들어간 것을 마져 쳐들어가 정복해버리죠. 그 뒤에 일본식민지였다가 종전과 함께 1945년 중화민국이 된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대만으로 몰려간 것은 주로 청나라에 밀린 명나라 잔병들이 대만으로 도망간 것, 그리고 중국공산당에 밀린 잔병들이 대만으로 몰려간 것 크게 이 두 사건에 기인합니다. 즉, 망한 중국의 유민들이 도망간 외국 섬나라가 바로 대만입니다. 그런데 하도 많이 도망가서 대만 대부분이 중국말하는 외국인 땅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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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or 16-01-20 03:04
   
우펑선생(오봉선생) 이야기와 오우삼감독의 Seediq Bale라는 영화를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죠.

우펑선생 이야기는... 17세기 말 청나라에서 대만으로 천주교(서학)를 선교하러 간 우펑선생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원주민의 식인/인신공양 풍습을 없앤 이야기인데... 시대적 배경에 대한 묘사를 보자 하면... 명나라나 청나라가 일방적으로 자국의 영토로 선포하기는 했으나, 포악한 원주민 세력을 두려워해 내륙은 사실상 통치를 포기하고, 해안이 가까운 곳에만 소수의 이주촌을 형성했던 당시 시대상이 잘 나옵니다.

오우삼감독의 Seediq Bale는 실제 역사에 기반한 영화로써... 일제시대 대만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때까지도 한족들은 내륙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원주민들의 인구비율도 상당했으며, 일면 잔인해보이는 원주민의 전통문화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자신들의 영토라는 건 청나라의 일방적 주장일 뿐, 사실상 원주민이 여전히 대만의 주인이었다 해도 무방했던...
그러나 중국 본토가 일본에게 박살나는 걸 목격한 대만의 한족들은 재빠르게 일본의 편에 섰으며, 그전까지 청나라 정부의 가혹한 통치보다는 일본의 통치가 일면 더 나아보이기도 했던 게 사실이라, 한족들은 철저한 친일파가 되어버립니다.

그때까지 한족들은 감히 접근하지 못했던 내륙지역이었지만, 대만의 자원을 탐내던 일본은 우월한 군사력을 앞세워 내륙에까지 진출하게 되고... 실제적으로 이러한 침략과 모욕을 처음 접하게 된 원주민들은 극렬히 저항하면서 수없이 학살당하고 생존자들도 한족에 동화되면서... 그렇게 인구분포 면에서 한족이 압도하게 되고, 장개석의 국민당 세력까지 유입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mymiky 16-01-20 08:28
   
원래는 원주민 땅인데,
중국에서 이주민들이 건너 간거죠.

포르투칼, 네델란드가 한때 지배했고,

명청 교체기에, 명나라 유민들이 대량으로 건너갔구요( 주로, 복건성에서)
--정성공이라는 사람이 한때 대만에 정씨 왕조를 세우기도 했지만.

청나라(강희제)시절, 정씨왕조 밀어버리고, 대만까지
청나라가 잡아먹습니다.

그뒤, 청나라 통치를 받다가,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지면서
일본에게 통치권이 넘어가, 50년쯤 일본 식민지가 되었다가, 일본이 핵쳐맞고 해방되었음.

그뒤, 중국본토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싸웠는데,
모택동의 공산당이 이기고, 장개석은 대만으로 도망가, 대만에서 정권을 잡습니다.

그게, 대만의 근현대사..
쯔위가 흔들던 대만국기는, 국민당의 중화민국이 쓰던 국기예요.

중국공산당에서 보면, 국민당 패잔병들이 세운 정권이라고 무시하고
대만은, 우리 아직 안 죽었다면서 자존심 대결중인데,

현실적으로 본토가 워낙 크고, 국제사회에 영향력이 강하니까-.-;;
대만인들이 불만이 많죠.

그래서, 이번에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이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킴.

대만섬의 동쪽은 높은 산지라서,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고산족들)
서쪽은 평지라서, 사람이 많이 사는데는 주로 서쪽지역이고,
이주해간 중국인들 비율이 높음.

윗분 말씀대로, 원주민들이 일제시대때 많이 죽고, 또 중국인과 통혼하면서
섞이기도 해서,  대만 원주민 종류는 한 10부족 정도 되는데,
인구수는 원주민보다 중국인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스마트MS 16-01-20 12:33
   
명조의 끝무렵  남명정권  군사 실세 정지룡의 아들 정성공이  반청복명을 위한 건국이전.
딱히  당조. 송조. 원조. 명조 같은 여러왕조 시대마다 통치권이 적용된것 같지는 않아 보이더군요.당시 고대 문헌상에도
특별히 자주 기록된것도 아니고
현재  오키나와 를  뜻하는 유구.  혹은  소유구 라고 현재 대만의 지명으로 불리기도 했고.
팽호. 비사야. 계롱.분항.북항.동번.태원.대만등  여러 명칭 붙긴 하지만
그냥  평시에는  고산족이나 평포족  같은 원주민들이
어부 였다가  날좋으면 해적질 하는 동네여서  행정적으론 관리가 어려워서 포기한 동네가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메로로 16-01-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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